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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김혜성, 이유 있었네
잘나가는 김혜성, 이유 있었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사진)을 향해 극찬이 이어진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19일 “올해 다저스에 입성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승격 후 최고의 상승세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김혜성을 집중 조명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김혜성은 지난 4일 빅리그로 승격돼 14경기에서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65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활약 덕분에 김혜성은 부상으로 빠졌던 토미 현수 에드먼이 복귀했는데도 살아남았다. 다저스는 19일 에드먼을 로스터에 등록하면서 베테랑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디 앤서는 “김혜성이 평가받는 것은 타격만이 아니다. 2루, 유격, 외야 수비까지 소화하며 도루를 노리는 데 능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샛별같이 등장한 김혜성의 활약에 훈련량까지 주목받는다. 지난 18일 미국 현지 방송 ‘스포츠넷 ...

연재

2025.05.22
  • 롯데 품 안긴 감보아, 다저스였기에 가능?
    롯데 품 안긴 감보아, 다저스였기에 가능?

    프로야구 롯데는 지난 14일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사진)를 영입했다. 4년째 함께했지만 어깨를 다쳐 8주 진단을 받은 찰리 반즈와 작별하고 선택한 투수다.왼손 투수 감보아는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왔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9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경력 없이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359.2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 4.23을 기록했다.쓸 만한 투수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되기를 기다리려면 최소한 6월 말까지 있어야 하는 터라 롯데는 현재 시점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모처럼 상위권에서 기회를 잡고 출발하는 시즌 초반, 바짝 승수를 쌓아놔야 할 때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반즈가 부상한 이후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금 나와 있는 선수들 중에서 괜찮다는 선수를 데리고 와야 한다”고 빠른 영입을 원했다.감보아는 롯데가 시즌 전에도 눈여겨봤던 투수다. 올해 ...

    2025.05.15 20:26

  • “돈 안 주면 임신 폭로” 손흥민 협박 일당 체포…손 측 “허위 사실, 선처 없이 법적 대응”
    “돈 안 주면 임신 폭로” 손흥민 협박 일당 체포…손 측 “허위 사실, 선처 없이 법적 대응”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씨(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손씨 측에 금전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손씨 측은 A씨 등이 임신을 했다고 속여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며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손씨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며 금품을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체포영장을 신청해 전날 오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현재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씨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2025.05.15 08:47

  • 복권된 ‘MLB 최다 안타’ 피트 로즈, 명예의 전당도 오르나
    복권된 ‘MLB 최다 안타’ 피트 로즈, 명예의 전당도 오르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피트 로즈(사진)가 세상을 떠난 뒤 복권됐다.MLB 사무국은 14일 로즈를 비롯한 17명의 영구 제명 조치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MLB 최초 승부조작 사건인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에 연루된 조 잭슨 등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 8명도 복권 대상에 포함됐다.가장 주목받는 이는 로즈다. 신시내티에서 뛴 로즈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4256안타를 쳐 지금도 MLB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63년 신인왕을 받았고 1973년 리그 최우수선수(MVP), 1975년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3차례 타격왕, 7차례 안타왕도 차지했다.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신시내티에서 사령탑까지 올랐다. 그러나 소속 팀 경기를 놓고 내기를 한 사실이 적발돼 1989년 영구 제명됐다.로즈는 억울해했다. “팀 승리에만 돈을 걸었다”며 1997년부터 꾸준히 복권을 신청...

    2025.05.14 20:26

  • SF ‘4번 타자’ 이정후, 홈에서 자존심 지켰다
    SF ‘4번 타자’ 이정후, 홈에서 자존심 지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27)가 홈팬들 앞에서 강렬한 홈런포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이정후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7-4로 앞선 8회말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그냥 넘길 수 없는 타석이었다. 애리조나는 8회말 2사 2루에서 엘리엇 라모스를 고의4구로 거르고 이정후와의 승부를 택했다. 왼손 투수 조 맨티플라이는 우타자인 라모스보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좌타자 이정후를 상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듯했다.4번 타자로 나선 지 이틀째, 자존심을 짓밟은 상대 배터리를 향해 이정후는 보란 듯 반전을 선사했다. 이정후는 맨티플라이의 4구째 몸쪽 낮은 커브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렸다. 시속 163㎞ 타구가 총알처럼 담장 밖으로 뻗어나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이정후의 홈런 영상을 소개하며 ‘레이저 타구’라고 표현했...

    2025.05.14 20:26

  • 같은 ‘월드컵 모의고사’ 치르는 한·일 축구
    같은 ‘월드컵 모의고사’ 치르는 한·일 축구

    최근 한국 축구는 일본에 추월당할 위기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비롯해 두 차례 월드컵 16강(2010년·2022년) 진출로 일본보다 앞섰다고 자부했지만 정작 아시안컵에선 일본에 최다 우승(4회) 명예를 내준 지 오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23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일본(15위)뿐 아니라 이란(18위)에도 밀렸다.한국과 일본의 맞대결도 점점 드물어진 가운데 양국의 우열을 간접적으로 따져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홍명보 감독(사진)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월 미국에서 미국(16위), 멕시코(17위)와 차례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먼저 미국과 7일 오전 6시 뉴저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9일 멕시코와 경기한다. 멕시코전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다.한국이 해외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것은 2023년 9월 영국에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

    2025.05.14 20:26

  • 500홈런, MLB서도 28명뿐…최정, 600고지 향해 달린다
    500홈런, MLB서도 28명뿐…최정, 600고지 향해 달린다

    최정(38·SSG)이 지난 13일 인천 NC전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500홈런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명예의전당 보증수표로 통한다. 150년 가까운 긴 역사에서도 불과 28명만 500홈런 고지를 밟았고, 그중 21명이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500홈런이 높이 평가받는 것은 오랜 기간 꾸준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25홈런씩이라면 20년을 꾸준히 쳐야 한다. 커리어 초반 폭발적인 홈런 페이스를 기록하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큰 부상이 없어야 하고 철저한 자기관리까지 뒷받침돼야 500홈런에 도전할 수 있다.최정은 프로 2년 차였던 2006년 12홈런을 시작으로 지난해 37홈런까지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부상으로 100경기를 채 나가지 못한 시즌에도 꼬박꼬박 10홈런 이상을 쳤다.무엇보다 지금 KBO리그에서 이 500홈런은 독보적인 숫자다. 최정 이후 새 500홈런의 주인공이 앞으...

    2025.05.14 20:26

  • “임신했다...수억 달라” 손흥민 협박한 20대 여성 등 공갈 혐의로 수사
    “임신했다...수억 달라” 손흥민 협박한 20대 여성 등 공갈 혐의로 수사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중인 손흥민씨(32·토트넘)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협박 피해를 당해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손씨 측은 A씨가 지난해 6월 손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전하고, 이를 빌미로 수억원의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와 B씨는 손씨 측에 수천만원을 받아내려고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손씨 측은 지난 7일 강남경찰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접수했다.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구체적 진위 여부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2025.05.14 18:35

  • “아무도 투자하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했다”…여자축구 대모 미셸 강의 ‘혁신’ [플랫]
    “아무도 투자하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했다”…여자축구 대모 미셸 강의 ‘혁신’ [플랫]

    “전화와 메시지가 쉴 틈 없이 울린다.”여자축구 런던시티 라이오네스 구단주 미셸 강(65)이 BBC와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으며 한 말이다. 그가 팀을 인수한 지 1년 반 만에, 런던시티는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했고 다음 시즌 여자슈퍼리그(WSL) 승격을 이뤘다.BBC는 “2023년 12월 강이 구단을 인수했을 당시 런던시티는 파산 위기 직전이었다”며 “그의 전폭적인 자금 투입과 장기적 비전은 곧 기적을 현실로 바꿨다”고 전했다.강은 BBC를 통해 “한때 이 팀에 오기를 주저한 선수들은 이제 먼저 연락을 보내 입단을 희망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말리기 전에 나는 먼저 뛰어드는 스타일이다. 대부분은 나보고 미쳤다고 했지만 난 가능성을 봤고,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런던시티는 관중 9000명 관중이 운집한 버밍엄전에서 2-2로 비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그라운드에서 가장 시선을 끈 인물은 다름 아닌 구단주 강이었다. 크림색 트렌치코트에 검정...

    2025.05.14 13:23

  • 피겨 金 차준환, 오늘 서울시청 실업팀에 입단한다
    피겨 金 차준환, 오늘 서울시청 실업팀에 입단한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피겨 최초로 금메달을 딴 차준환 선수(24)가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피겨팀에 합류한다.차 선수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입단식을 갖고 서울시청 소속 선수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서울시는 오는 2026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계종목 활동 저변 확산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피겨팀을 신규 창단하고 차 선수를 영입했다.이번 피겨팀 창단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실업팀은 하계 20개, 동계 6개 등 총 26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시청 소속 실업팀에는 총 189명의 선수가 활동 중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차준환 선수의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입단은 피겨 선수가 실업팀에 들어가는 최초 사례”라면서 “서울시는 피겨팀 창단과 차준환 선수의 영입이 피겨 종목의 성장을 이끌고, 국내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시는 차 선수가 실업팀 활동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해나갈 수...

    2025.05.14 10:30

  • 챔프전, 아직 안 끝났어…SK, 5차전도 LG 꺾어
    챔프전, 아직 안 끝났어…SK, 5차전도 LG 꺾어

    서울 SK가 대역전 우승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갔다.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LG를 86-56으로 대파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거둔 SK는 6·7차전을 모두 이기면 프로농구 역사상 전례 없는 챔프전 ‘리버스 스윕’을 완성하게 된다.정규리그 MVP 안영준(사진)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다. 특히 1쿼터에만 9점을 넣으며 경기 초반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2·3쿼터에서도 각각 5점씩을 추가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다.자밀 워니는 이날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골밑을 장악한 워니는 21분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필드골과 자유투 모두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3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리바운드로 골밑 싸움에도 힘을 보탰다.‘달리는 빅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워니는 빠른 전환 공격...

    2025.05.13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