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스포츠

홍명보호, 조별리그 올인하라…조 1위 땐 ‘꽃길’ 열린다
홍명보호, 조별리그 올인하라…조 1위 땐 ‘꽃길’ 열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히 전력만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대회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를 오가는 장거리 이동, 극심한 더위, 멕시코 고지대 환경까지 겹치면서 “누가 더 잘 준비했는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생각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 위에 올라서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한국은 A조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멕시코는 다소 강한 편이지만 다른 두 나라는 싸워볼 만하다. 여기에 일정과 이동, 환경 적응, 준비 기간까지 고려하면 한국이 유리하다. 최대 변수는 ‘고지 적응’이다. 한국은 지난해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북중미 환경에 맞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미국 고지대와 멕시코 현지에 월드컵 대비 캠프까지 마련했다. 반면 체코는 지난 3월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뒤늦게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준비 기간 자체가 짧았고, 고지 적응 캠프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동...

연재

2026.05.19
  •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이한범 “유럽서 단련한 몸, 월드컵의 전율 빨리 느끼고 싶어”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이한범 “유럽서 단련한 몸, 월드컵의 전율 빨리 느끼고 싶어”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지난달 덴마크 헤르닝의 미트윌란 훈련장에서 만난 이한범(24·미트윌란)은 6월12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야기가 나오자 눈빛부터 달라졌다. 이한범은 한국 축구가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을 단 하루 앞두고 태어난 ‘월드컵 키드’다. 축구 선수로서 꿈으로만 그리던 무대가 이제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이한범은 “먼저 월드컵을 경험한 (조)규성이 형이 ‘애국가만 흘러나와도 분위기가 압도된다’고 하더라. 나도 빨리 그 전율을 느껴보고 싶다”며 웃었다.이한범은 한국 축구에서 보기 드문 유럽파 중앙 수비수다. ‘롤모델’인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닦아놓은 길을 따라 2023년 8월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규성과 함께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제 당당한 팀의 핵심 주전이다.입단 초기에는 거친 덴마크 축구에 적응하느라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

    2026.05.07 20:31

  • 류현진, 투수는 맞는 게 직업…후배들아, 두려워 마
    류현진, 투수는 맞는 게 직업…후배들아, 두려워 마

    프로야구 한화 류현진(39·사진)은 6일 광주 KIA전에서 마치 교본과도 같은 피칭을 했다. 존 구석구석을 찌르며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2 팀 승리 후 류현진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 투수들에게 묵직한 한마디,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류현진은 “네모 안(스트라이크존)에 자신 있게 공을 던지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다들 구속도 빠르고 정말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다. 좀 더 자신 있게 던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투수는 맞는 게 직업이다. 맞는 걸 어려워하면 안 된다. 그런 만큼 네모 안으로 공을 더 많이 던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물론 모두가 류현진처럼 던질 수는 없다. 기술적으로 한화 다른 투수들을 류현진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일단 존 안으로 공을 던져야 한다는 철칙을 떠올리지 못한다면 경기 성립 자체가 되지 않는다. ‘투수는 맞는 게 직업’이라는 류현진의...

    2026.05.07 20:31

  • 르완다 ‘전쟁·학살의 상처’ 축구로 치유한다
    르완다 ‘전쟁·학살의 상처’ 축구로 치유한다

    르완다에서 절단장애인 축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전쟁과 학살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회적 연대를 회복하는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6일 AP통신에 따르면 르완다 수도 키갈리의 축구장에서는 선수들이 목발을 부딪치며 공을 쫓는다. 한쪽 다리를 잃은 필드 플레이어들은 양팔 대신 목발에 의지해 움직이고, 골키퍼는 한쪽 팔만으로 몸을 날려 슈팅을 막는다.경기 방식은 일반 축구와 다르다. 절단장애인 축구는 7인제로 진행된다. 필드 플레이어는 한쪽 다리를 잃은 상태에서 목발로 이동하고, 골키퍼는 한쪽 팔만 사용한다. 빠른 움직임과 균형감각, 강한 체력이 동시에 요구된다.르완다에서 이 종목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 현재 르완다에서는 여자 프로팀 5개, 남자팀 10개가 운영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점차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 종목을 총괄하는 세계절단장애인축구연맹에 따르면 절단장애인 축구는 현재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2026.05.07 20:31

  • [포토뉴스]“내가 송성문이야”…빅리그 첫 안타가 2타점 2루타
    [포토뉴스]“내가 송성문이야”…빅리그 첫 안타가 2타점 2루타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팀이 3-4로 끌려간 4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송성문의 MLB 데뷔 첫 안타다. 송성문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에 도루 1개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는 10-5로 이겼다.

    2026.05.06 20:15

  • 박해민 “아들아 봤지”…마지막 ‘어린이날 잠실더비’ LG 웃었다
    박해민 “아들아 봤지”…마지막 ‘어린이날 잠실더비’ LG 웃었다

    역대 6번째, 2015년 이후 첫 기록LG, 박해민 결승타로 두산에 승리 SSG·NC는 사상 첫 어린이날 연장 무승부4개 구장선 홈팀이 이겨5월5일 어린이날은 일 년 내내 경기를 치르는 프로야구 최고 대목이다. 완연한 봄 날씨 속 가족 나들이객이 찾는 5월에 홈팀들은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한다. 어린이날 전통의 이벤트로 자리 잡은 잠실 라이벌전(LG-두산)은 매년 만원 관중 속 명승부를 연출했다. 올해는 잠실 외에 SSG-NC(인천), 삼성-키움(대구), KT-롯데(수원), KIA-한화(광주)까지 전국 5개 구장에서 5월의 첫 주중 3연전 ‘어린이날 주간’을 뜨겁게 달궜다.2026년 어린이날, 전 구장이 가득 찼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역대 6번째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 기록이 나왔다. 총 10만9950명이 야구장을 찾아 2016시즌(11만4085명)에 이어 어린이날 최다 관중 역대 2위 기록도 작성했다.올해는 특별히 두 구장에...

    2026.05.05 20:19

  • ‘선물’ 같은 5·6위 챔프전…KCC “먼저 간다”
    ‘선물’ 같은 5·6위 챔프전…KCC “먼저 간다”

    5일 고양소노아레나는 작은 ‘어린이 세상’이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르는 이곳에는 부모 손을 잡은 어린이들의 재잘거림이 관중석을 채우기 시작했다. 소노를 상징하는 하늘색과 KCC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들은 사진을 찍고 핀볼 게임을 즐기면서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이날 경기는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첫 정규리그 5·6위 간 챔프전이었다. 챔프전 진출을 거의 기대하지 않은 양팀 팬들에게는 어린이날 선물과 같았다. 이날 관중은 6474명으로 소노의 역대 최다 홈관중이었다. 소노 관계자는 “당연히 매진이다.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이 오전 6시부터 줄을 섰다”고 귀띔했다.소노는 봄농구 6전 전승으로 창단 첫 챔프전에 올랐고, KCC 역시 단 1패(6승)만 내주면서 정규리그 6위로 우승의 꿈을 꾸고 있다. 누가 우승해도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이다.우승으로 가는 첫 경기에서 웃은 쪽은 원정팀 KCC였다....

    2026.05.05 20:14

  • 괴물 포수의 탄생
    괴물 포수의 탄생

    허인서(사진)가 프로야구 한화의 시즌 초반 최대 수확으로 떠올랐다. 팀이 기대만큼 치고 나가지 못하는 흐름 속에서도 허인서의 방망이는 분명한 희망 신호를 만들고 있다. 허인서는 5월 첫 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9타수 6안타, 2볼넷에 홈런 4개와 8타점을 몰아쳤다. 3일 대구 경기에서는 팀이 역전패했지만 4타석 2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안타 두 개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하며 압도적인 장타력을 보여줬다.허인서는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포수 자원이다. 입단 당시부터 강한 어깨와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 평가받았지만, 프로 초반에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후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시즌 후반 팀에 복귀했다.올 시즌 시작은 백업 포수 경쟁이었다. 주전 포수 최재훈의 뒤를 받치는 역할이었지만, 허인서는 시범경기부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율 0.313(32타수 ...

    2026.05.04 20:18

  • 인구 4만5000명 스위스 소도시 축구팀 ‘FC 툰’의 기적

    인구가 4만5000명도 채 되지 않는 스위스의 작은 도시 툰이 자국 프로축구 정상에 올랐다. 창단 128년 만의 첫 메이저 우승이다. 툰은 4일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직접 우승을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툰은 하루 전 바젤에 1-3으로 졌지만, 2위 장크트갈렌이 홈에서 시옹에 패하면서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됐다.툰은 1898년 창단 이후 128년 동안 한 번도 주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5년 동안은 2부 리그에 머물렀고, 재정난으로 파산 위기까지 겪었다. 이번 시즌 툰의 선수단 시장가치는 약 2240만유로 수준이었다. 리그 12개 팀 가운데 8위 규모다. 툰의 성공 배경에는 강한 내부 결속이 있다. 구단 회장 안드레스 게르버는 선수 시절부터 툰과 함께한 상징적 인물이다. 선수, 감독, 단장을 거쳐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감독 마우로 루스트리넬리는 선수와 감독...

    2026.05.04 20:18

  • 숨도 못 쉬게 토끼몰이 전술…압박 축구 교과서 보여준 강원FC

    상대를 상대 진영에 거세게 몰아넣는다. 볼을 빼앗으면 바로 좋은 득점 찬스가 생긴다. 그냥 단순하게 몰아붙이는 게 아니다. 미리 연구한 상대 주요 패스 루트를 차단하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그렇게 상대를 몰아치면 상대는 자기 진영에 몰리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극단적인 결과가 유효슈팅 0개. 강원FC가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그렇게 꺾었다. 스코어는 1-0이었지만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축구인은 “고등학교와 프로팀 간 대결인 줄 알았다”고 놀랄 정도였다.강원은 슈팅 12개,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슈팅 3개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0개였다. 점유율은 인천이 51.1%, 강원이 48.9%로 비슷했다. 인천의 점유는 전진을 위한 점유가 아니라 압박을 견디기 위한 후방 점유에 불과했다.비프로가 제공한 패스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인천은 전체 패스 473회, 강원은 420회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인천 77.6%, 강원 77...

    2026.05.04 20:17

  • ‘김정은 각별한 애정’ 북 내고향여자축구단 17일 방남…수원FC 위민과 남북대결
    ‘김정은 각별한 애정’ 북 내고향여자축구단 17일 방남…수원FC 위민과 남북대결

    2025-20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출전하기 위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오는 17일 방남한다. 이들은 오는 20일 경기 수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4강전을 치른다.4일 통일부는 평양을 연고지로 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오는 17일 방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북한 여자축구 리그의 신흥 강호로 평가된다. 평양을 연고지로 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식품과 주류, 스포츠용품 등을 생산하는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축구단이다. 군이나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4·25선수단, 압록강 체육단 등 북한의 전통적 축구단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2012년에 창단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1~2022년 시즌 북한 1부 리그에서 우승하며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선수단 상당수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국가대표급 자원으로 구성돼...

    2026.05.04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