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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16,245
  • 2023년12월 19일

    • 음주·흡연율 동반 상승 ‘코로나 이전으로’
      음주·흡연율 동반 상승 ‘코로나 이전으로’

      코로나19 유행 중 감소했던 국내 성인 음주율이 이전 수준으로 다시 높아졌다. 감소하던 흡연율도 최근 2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스트레스 인지율이나 우울감 경험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걷기 실천율은 높아졌는데 비만율도 같이 늘었다. 이 같은 건강 실태의 지역별 격차도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지난 5~7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1752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2008년 이후 매년 실시하는 이 조사는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건강 문제 해소 전략을 짜는 데 기초자료로 쓰인다.올해 월간음주율(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음주한 사람의 분율)은 58.0%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월간음주율은 2019년 59.9%에서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 54.7%, 2021년 53.7% 등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된 지난해(57.7%)부...

      21:07

  • 12월 18일

    • 코로나 끝나자…국내 상주 외국인 143만명 ‘역대 최대’
      코로나 끝나자…국내 상주 외국인 143만명 ‘역대 최대’

      코로나19 사태 완화 이후 국내를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면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수가 올해 처음 140만명을 넘겼다. 외국인 취업자 수도 90만명을 웃도는 등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외국인의 비중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월급이 2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과 법무부가 18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 수는 14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상주 외국인 수가 140만명을 넘긴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증가율(9.9%)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2014년과 함께 가장 높았다.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유학생 등 그동안 국내에 들어오지 못한 외국인이 대거 입국하게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E-9(비전문취업) 비자 인력 쿼터를 올해 대폭 늘리기로 결...

      20:34

  • 11월 5일

    • 엔데믹으로 ‘재택근무’ 중단·축소 늘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재택근무를 중단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도 완전 재택이 아니고 시행 횟수를 제한하는 등 제약을 둔 경우가 대다수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매출 5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를 현재 시행하고 있다’는 비율이 58.1%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 있으나 현재는 하지 않는 기업은 38.7%였다. 코로나19 방역정책 종료로 재택근무를 중단한 기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 상위 50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진행됐다. 응답 기업은 총 31곳이다.거리 두기 해제 이후 정상근무 체제로 돌아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포스코를 필두로 삼성·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사무실로 직원들을 불러들인 지 오래다.일부 기업은 재택근무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사무실 ...

      21:55

  • 10월 29일

    • 코로나 때 선지급 소상공인 지원금 ‘57만명분 8000억원’ 환수 안 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9일 코로나19 유행 시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새희망자금·버팀목자금 등을 선지급받은 소상공인 약 57만명에 대해 총 8000억여원의 재난지원금 환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보호법 개정을 통해 재난지원금 환수를 면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당정은 이날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 부담 완화와 내수 활성화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당시 매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긴급히 재난지원금이 지급돼 행정청·소상공인의 귀책 사유가 없으며 현재 고금리로 소상공인의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환수 면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기 매출이 늘어난 자영업자에게도 재난지원금이 집행됐다는 당시 국민의힘의 지적에 매출이 증가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환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방침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

      20:55

  • 10월 24일

    • 팬데믹 이후 고용률 빠르게 회복…노동생산성은 저하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실업률이 크게 낮아지는 고용 호조 현상이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대면서비스업의 빠른 회복, 노동조건 유연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인데 상대적으로 노동생산성 증가세는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이 24일 발표한 ‘팬데믹과 실업률 하락(Job-rich recovery)’ 보고서를 보면 과거 경기회복기에 주로 ‘고용 없는 성장’이 이어진 반면,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기에는 고용률이 빠르게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4차례 경기회복기에 고용률이 3년간 0.5%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3.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에서는 이처럼 고용이 늘어나고 실업률이 하락한 원인으로 대면서비스업의 빠른 회복, 노동시간 감소, 노동조건 유연화 및 사회적 통념 변화, 노동 비축 등 4가지가 제시됐다.먼저 ...

      21:43

  • 10월 3일

    • 유커 대신 ‘싼커’ 행렬…명동은 모처럼 ‘방긋’
      유커 대신 ‘싼커’ 행렬…명동은 모처럼 ‘방긋’

      중국 난징에 사는 장티엔티엔(31)은 중국의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에 친구와 단둘이 한국을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한국 여행을 한 적 있는 그는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2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었다”며 “서울은 물가가 더 비싸진 것만 빼면 지난번과 그대로다. 쇼핑하기 좋고 음식이 맛있다”고 했다.중국인 관광객의 ‘메카’였던 명동은 그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겼던 명동이 몇년 만에 대목을 맞았다. 지난 8월31일 중국 정부는 6년5개월 만에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해제했고, 그에 더해 중국 중추절(9월29일)과 국경절(10월1일)이 겹쳐 8일간의 황금연휴가 마련됐기 때문이다.한국의 추석·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명동...

      21:01

  • 9월 26일

    • 미국, ‘코로나 재확산’에 검사키트 다시 무료 제공
      미국, ‘코로나 재확산’에 검사키트 다시 무료 제공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미국 정부가 다시 시민들에게 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CNN 등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는 25일(현지시간)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각 가정에서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검사키트를 신청하면 이날부터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구당 한 번의 주문으로 검사키트 4개를 신청할 수 있고, 배송은 내주부터 시작된다.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11일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하면서 그간 무료로 제공해왔던 코로나 진단을 유료로 전환했다. 저소득층 의료보험(메디케이드) 및 노인 대상 의료보험(메디케어)이 아니라면 자체 부담을 해야 했다.보건당국이 다시 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은 최근 미국에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3∼9일 일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입원...

      07:42

  • 9월 18일

    •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씀씀이 커졌다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드 이용금액이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하나카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430억원)은 2019년 8월(260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올해 1~8월 외국인 관광객 누적 카드 이용금액은 2200억원이다.해당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이용금액은 싱가포르 620억원, 미국 390억원, 중국 220억원, 대만 210억원, 홍콩 150억원, 일본 1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호텔(860억원), 쇼핑(390억원), 음식점(230억원), 카지노(170억원) 순이었다.이용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피부과로 2019년 대비 817%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주유소(360%), 렌터카(316%), 종합레저타운(221%) 등의 이용금액이 3~4배가량 불어났다. 렌터카 업종의 강세는 예전보다 패키지 대신 차량을 이용한...

      21:56

  • 9월 11일

    • 파우치 전 소장 “가을철 코로나19 증가세 대비해야”
      파우치 전 소장 “가을철 코로나19 증가세 대비해야”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령탑을 지낸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증가세가 가을철을 맞아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파우치 전 소장은 10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더 늘어날 수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임 후 조지타운대 의대 석좌교수로 있는 그는 “입원율 17% 증가 등의 수치에서 보듯이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각 주별 코로나19 확진자 수 보고가 중단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현황과 사망률로 감염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를 보면 지난 26일 기준 입원 환자 수는 2주 전에 비해 29% 증가했고, 사망률도 2주 전보다 31% 증가했다.특히 이번 가을 새 변이에 대비한 코로나19 백신이 공개되기 전에 벌써...

      11:56

  • 9월 6일

    • 당정, 코로나19 백신 인과성 입증 어려워도 사망위로금 최대 3000만원 지급한다
      당정, 코로나19 백신 인과성 입증 어려워도 사망위로금 최대 3000만원 지급한다

      당정이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사망자에 대해 백신 부작용과의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에도 최대 3000만원의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292억원에서 올해 625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작용 피해보상’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당정은 백신 접종 후 사망까지의 기간이 3일 이내인 경우에는 사망위로금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시간이 근접한 사례 중 희귀하거나 드물게 나타나는 특이한 상황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를 해서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정은 현재 ‘예방접종 후 42일 이내’에 사망했을 경우에만 위로금을 지급하게 돼 있는 것 역시 ‘접종일로부터 90일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2년 7월 제도 시행 전 부검 미실시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례에 대해서도 최대 2000만...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