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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16,245
  • 2023년7월 11일

    • 코로나19 유행기간, 성조숙증 진료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유행기간, 성조숙증 진료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있던 지난 3년 동안(2020~2022) 성조숙증 환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진료통계를 보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10만 8576명이었는데, 2020년 13만 6334명, 2021년 16만 6645, 2022년 17만 7125명으로 계속 늘었다. 남아보다 여아가 월등히 많았으며, 남아 또한 매년 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아이들의 성조숙증은 성장 부진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성인이 된 후 심장질환, 당뇨병, 유방암 등의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청소년기의 사회적, 심리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20여 년간 성조숙증 치료와 연구를 지속해온 박승찬 원장(한의학 박사)은 “성조숙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스마트폰, 스트레스, 등에 대한 대규모 역학 조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성조숙증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07:19

  • 7월 10일

    • 마스크가 막은 내 아이 말문…‘발달 이상’인지 살펴드려요
      마스크가 막은 내 아이 말문…‘발달 이상’인지 살펴드려요

      코로나 거리 두기 겪은 18~30개월 원아 대상 무료 발달 검사작년 조사서 33%가 발달 어려움 판정에 어린이집 방문 시행2000명 모집에 2만명 지원 인기에 시 “내년 예산·검사 확대”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일상이 지난 3년간 이어지면서 영·유아들의 인지 및 언어 발달에 신경 쓰는 부모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러나 아이의 발달 지연 여부를 검사받기까지는 병원에선 1~2년 대기해야 하고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이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지난달 동작구 대방동에 열고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무료 발달검사에 나섰다. 센터는 시내 어린이집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원아들에 대해 무료로 발달검사를 실시한 후 심층 상담, 치료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햇살어린이집에선 오전 10시부터 관련 검사가 시작됐다. 생후 18~30개월 아이들은...

      21:35

  • 7월 4일

    • 코로나 엔데믹에 패키지 여행 다시 인기
      코로나 엔데믹에 패키지 여행 다시 인기

      “패키지 여행이 다시 뜬다”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패키지 단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하나투어는 지난 6월 패키지 송출객이 9만5000여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하나투어에 따르면 여행업계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지난 5월과 6월 패키지 송출객은 전월과 비교해 각각 9%, 3% 증가했다.지역별 비중은 동남아가 45.1%로 가장 높았고, 일본(28.8%), 유럽(12.6%), 중국(8.1%)이 뒤를 이었다.인기 여행 국가는 일본, 베트남, 중국 순이었다. 중국은 5월 이후 단체 비자 발급 정상화와 성수기를 맞아 패키지 송출객 비중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실제 6월에만 중국 패키지 송출객은 전월 대비 약 150% 증가했다. 7∼8월에도 중국 패키지 예약이 전체 패키지 예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7∼8월 평균인 14%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7∼...

      10:49

  • 7월 3일

    • 몇 달째 코로나 증상 지속…9만명 넘겼다
      몇 달째 코로나 증상 지속…9만명 넘겼다

      만성 코로나 증후군, 확진자의 0.41%…80대, 10대의 8배감염 이후 심질환 등 발생 위험은 예방접종자가 더 낮아만성기침불안·우울피로기억력 저하…코로나19에 걸린 후 만성적인 기침 등 특정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 9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심장·신장·호흡기 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자 빅데이터를 이용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조사연구’(연구책임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 중간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12주가 지난 뒤 보이는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 하나 이상의 증상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만성기침, 호흡곤란, 불안·우울, 피로,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2020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

      21:14

    • 코로나 나은 지 오래됐는데…‘만성 코로나19 증후군’ 9만4000여명
      코로나 나은 지 오래됐는데…‘만성 코로나19 증후군’ 9만4000여명

      코로나19에 걸린 후 만성적인 기침 등 특정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 9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심장·신장·호흡기 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자 빅데이터를 이용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조사연구’(연구책임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 중간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12주가 지난 뒤에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 하나 이상의 증상·증후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만성기침, 호흡곤란, 불안·우울, 피로,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당국은 2020년 10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질병분류 코드(U09.9)를 신설했다.2020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의료기관에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례는 총 9만4393명이었다. 조사기간 확진자(23...

      10:45

  • 7월 2일

    • 5월 한 달에만 8000억 결제…국내로,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

      병원 사무직인 김모씨(28)는 올해 들어 일본,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여행을 3번 다녀왔다. 항공권은 특가상품을 고르고 호텔과 택시, 레저 활동 등은 인기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예약했다. 김씨는 “여행 앱으로 결제하면 예약은 물론, 취소도 무료이고 편리하다”면서 “가까운 동남아의 경우 최고급 호텔이 10만원대면 충분한 만큼 여름휴가 여행지도 앱에서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여행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해 5월에만 주요 여행 앱의 결제추정 금액이 8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2019년 1월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2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여행시장 현황 분석’에 따르면 야놀자, 여기어때, 아고다,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등 주요 여행 앱 5개의 5월 결제추정 금액은 877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월~올해 5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체크카드,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으...

      21:53

  • 6월 5일

    • 코로나 재확산 예방에 가장 중요한 건…국민 57%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 정착”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함께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도 중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지난달 26~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리서치와 공동수행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코로나19 재확산 예방에 중요한 조치를 복수문항으로 묻는 말에 응답자의 56.9%가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상병수당, 유급휴가 등)’을 꼽았다. ‘보건의료체계의 위기대응 역량 개선(중환자 병상 조기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56.9%를 차지했다. 60세 미만만 보면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 제도 개선’이라는 응답이 62.5%로 ‘보건의료체계 위기대응 역량 개선’이라는 응답률(54.5%)보다 높았다.코로나19 국제·국내 위기단계 하향 의미를 묻는 말에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이라고 답한 ...

      21:40

    •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선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 중요”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선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 중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보건의료역량 강화와 함께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도 중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지난달 26~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리서치와 공동수행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코로나19 재확산 예방에 중요한 조치를 복수문항으로 묻는 말에 응답자의 56.9%가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상병수당, 유급휴가 등)’을 꼽았다. ‘보건의료체계의 위기대응 역량 개선(중환자 병상 조기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56.9%를 차지했다. 60세 미만만 보면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 제도 개선’이라는 응답이 62.5%로 ‘보건의료체계 위기대응 역량 개선’이라는 응답률(54.5%)보다 높았다.코로나19 국제·국내 위기단계 하향 의미를 묻는 말에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1.3%로 가장 많...

      13:48

  • 6월 4일

    • 어린이집에서도 방역 규제 완화…마스크 착용 강요 못한다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서 어린이집에서도 방역 규제가 완화됐다.4일 보건복지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13판)’에 따르면 위기단계가 하향된 지난 1일부터 어린이집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확진자에 대해서도 일주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대신 5일 등원 및 출근 중지가 권고된다.어린이집은 확진자가 불가피하게 등원·출근할 때는 격리가 권고되는 기간 내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가능한 한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교직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출근하지 못하거나 업무에서 배제될 때 유급휴가를 인정하고 대체교사를 지원할 수 있다.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때 원장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독을 해야 하는데, 어린이집 일시적 이용제한 여부는 원장이 결정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유증상자의 등원·출근 중단 조치는 지난 1일부터 마스크 착용 권고로 바뀌었다. 어린이집은 의심증상 영유아에 대해서는 보...

      21:16

  • 6월 1일

    • “신경쓰여서” “병 옮길까봐” 병원·약국 마스크 의무 사라져도 ‘경계 여전’
      “신경쓰여서” “병 옮길까봐” 병원·약국 마스크 의무 사라져도 ‘경계 여전’

      “어휴, 다시 쓰는 게 낫겠다.” ‘3년 만의 엔데믹’을 맞이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이비인후과의원에서 진료 순서를 기다리던 한 시민이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며 말했다. 대부분의 환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접수 데스크에는 ‘마스크 의무 착용’ 문구가 그대로 붙어있었다.정부가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환자들 가운데 마스크를 벗은 이는 드물었다. 최모씨(42)는 “병원은 환자가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 감기를 다른 사람한테 옮길까 봐 마스크는 (감기가) 다 나을 때까지 쓰고 다닐 것”이라고 했다.서울 서대문구의 한 내과의원에서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이 의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의 약사 A씨는 “아직까지는 마스크를 쓴 손님이 더 많다”며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병을 옮길 수 있다...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