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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16,245
  • 2023년5월 31일

    • 3년4개월 만의 온전한 일상

      확진자 ‘5일 격리 권고’로생활지원비 한시적 지속의원·약국 ‘마스크 해제’임시선별검사소도 종료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면서 ‘사실상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이 시작됐다. 격리 중이었던 확진자도 1일 0시부터는 격리 의무가 해제됐다. 동네 의원이나 약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31일 브리핑에서 “6월1일 0시를 기해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다”며 “2020년 2월23일 이후에 3년4개월 가까이 이어온 비상대응의 긴 터널을 끝낼 수가 있어서 방역당국의 일원으로서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정부는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하면서 바뀌는 방역지침을 안내했다.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되면서 격리 통보도 양성 확인 통보로 대체된다. 이미 격리 중인 사람도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입원환자에게는 병...

      21:44

    • 확진되면 수업은 같이, 시험은 따로?···엔데믹 맞는 학교는 아직 곤혹
      확진되면 수업은 같이, 시험은 따로?···엔데믹 맞는 학교는 아직 곤혹

      6월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학교도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맞이했다. 그러나 완전한 ‘해방’은 아니다. 사회와 달리 학교에는 아직 남은 방역지침이 더 많아 혼란도 불가피하다.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이제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도 ‘마스크를 쓰면’ 등교할 수 있다. 교실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생활해도 된다. 그런데 시험 기간에는 이전으로 돌아간다.학교 방역지침은 시험 시에는 이전처럼 확진자 전용 분리고사실을 운영하도록 규정한다. 평소에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다 시험을 볼 때만 분리되는 것이다.고등학교 3학년 부장을 맡은 A교사는 지난 28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6월1일)를 앞두고 학생 한 명의 확진 소식을 접했다. A교사는 “분리고사실을 운영하려면 최근에 확진된 교사들 중 감독관을 추가로 구하는 등 번거로운 상황이 생긴다”며 “수업은 같이 들으면서 시험은 따로 보게 하는 게 무...

      16:37

    • 현재 확진자도 오늘 자정부터 격리 의무 해제···3년만 ‘엔데믹 시작’
      현재 확진자도 오늘 자정부터 격리 의무 해제···3년만 ‘엔데믹 시작’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가 하향하며 3년만의 ‘사실상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맞는다. 31일 자정(6월1일 0시)부터는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도 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동네 의원이나 약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31일 브리핑에서 “내일 6월1일 0시를 기해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다”며 “지난 2020년 2월23일 이후에 3년 4개월 가까이 이어온 비상대응의 긴 터널을 끝낼 수가 있어서 방역당국의 일원으로서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정부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하면서 개정되는 방역지침을 이날 안내했다.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되면서 격리 통보도 양성 확인 통보로 대체된다. 이미 격리 중인 사람도 1일 0시부터 격리 의무가 풀린다.입원환자에게는 병원 내 감염 전파 위험을 고려해 ‘7일 격리’를 권고한다. ...

      15:21

  • 5월 30일

    •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섬 거주자·장애인 ‘초진’ 가능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섬 거주자·장애인 ‘초진’ 가능

      다음달 1일부터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소아 환자도 휴일과 야간에는 비대면 진료로 의학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은 의약품을 집에서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30일 오전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보고하고 6월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오는 6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되면서 그간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종료된다. 복지부와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7일 당정협의를 통해 시범사업 초안을 공개했으며, 복지부는 관련 단체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날 최종안을 발표했다.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만성질환자는 대면진료를 받은 지 1년 이내, 만성질환 이외의 질환은 30일 이내면 비대면 진료를...

      21:32

  • 5월 29일

    • 코로나 확진 학생, 원하면 등교 가능…결석해도 5일까지 출석 인정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에게 부과되던 7일 격리 의무가 다음달 1일부터 ‘5일 등교 중지 권고’로 바뀐다. 격리 권고기간의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된다. 2020년 9월 학교에 도입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도 중단된다.교육부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코로나19 학교 방역지침을 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확진자에게 부과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바꾸기로 했다.개정된 학교 방역지침이 적용되면 코로나19 확진 학생에게는 5일간의 등교 중지가 권고된다. 그동안은 코로나19에 확진되면 7일간 등교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학생이 원하면 등교할 수 있다.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 학생의 격리 권고기간 결석(5일)은 출석인정 결석으로 처리한다. 중간·기말고사 때 확진 학생의 대면 시험 응시를 위해 ...

      21:31

  • 5월 28일

    • 내달 1일부터 코로나 ‘격리 의무’ 없다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내려가면서 40개월여 만에 사실상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진입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동네 의원·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6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다. 이는 코로나19가 ‘비상’ 상황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감염병이 됐음을 의미하는 상징적 조치다.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40개월여 만에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되었음을 의미한다.다음달 1일 0시부터 확진자에게 부과됐던 7일간의 격리 의무는 없어지고 ‘5일 격리 권고’로 바뀐다. 1일 0시 이전부터 격리 중이었던 사람도 소급 적용돼 즉각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에서도 방역당국이 부여하는 격리 의무는 없어진다.현재 동네 의원과 약국에 적용하...

      21:24

  • 5월 25일

    • 코로나19백신 접종, 안면마비 위험성 높인다

      ■의학한림원 25일 포럼서 ‘인과성’ 발표■경련·발작, 루푸스 위험과는 거의 무관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 산하의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센터장 박병주)는 25일 제6차 포럼을 개최,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인과성 평가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코로나19백신 접종과 경련·발작, 안면마비, 루푸스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설명했다.◇경련·발작과의 연관성=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경련·발작 발병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역학적 분석을 통해 백신 차수와 백신 종류에 따른 백신 안전성에 대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 필요하여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결합한 K-COV-N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코로나19백신과 경련·발작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자기-대조 환자군 연구(Self-Controlled Case Serioes, SCCS) 설계를 이용하여 코로나19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서 경련·발작 발생 시 백...

      16:13

    • 코로나19·독감 동시 감염 땐 폐손상 더 심해…바이러스 10배↑
      코로나19·독감 동시 감염 땐 폐손상 더 심해…바이러스 10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인간 장기와 유사한 3D 인간 폐조직(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에 함께 걸린 환자의 폐 손상이 심해지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린 환자는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더 높지만 그 과정을 분석할 수 있는 생체모델이 제한적이라 그동안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국립보건연구원 김정현·최장훈 보건연구관은 연구를 위해 줄기세포를 이용해 3D 인간 폐조직을 만들었다. 이 3D 인간 폐조직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델타, 오미크로 변이)와 독감바이러스(H1N1)에 노출 시 감염증이 나타났다.연구관들은 3D 인간 폐조직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리는 경우 바이러스가 폐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수용체를 상호 증가시켜 세포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이 10배 가량 증가 하는 것을 확인했다.이는 염증반응과 장기 손상이 증가하는 현상을 통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높아지는 기전을 규명한 ...

      14:05

  • 5월 17일

    • 중국, 베이징 등서 코로나19 재확산세…전문가 “항체 약화 시점 도달”
      중국, 베이징 등서 코로나19 재확산세…전문가 “항체 약화 시점 도달”

      중국 수도 베이징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재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지난해 연말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후 항체가 약화될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 건강시보는 17일 베이징시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행하는 감염병 주간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말 이후 코로나19가 독감을 제치고 다시 법정 감염병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가 독감 환자 수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초 이후 12주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베이징시 질병통제예방센터 주간보고서를 보면 4월 마지막 주(24∼30일) 베이징에서는 모두 16종의 감염병 환자 6438명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는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았고 독감과 감염성 설사병, 바이러스성 감염과 폐결핵 환자 수가 그 뒤를 이었다. 전주(4월17∼23일) 보고된 감염병 환자 6312명 중에서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된다. 5월 첫째 주(1∼7...

      16:36

  • 5월 11일

    • 코로나, 이젠 ‘관리 가능한 풍토병’으로…선별진료소만 PCR
      코로나, 이젠 ‘관리 가능한 풍토병’으로…선별진료소만 PCR

      위기경보 ‘심각’ 3년 만에 ‘경계’로…병원 입원실만 ‘마스크’최근 신규 확진 증가세에 “성급한 방역 완화 ” 지적도 나와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병·의원이나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방역조치가 사라져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국면에 접어든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약 3년4개월 만이다.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는 오는 6월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현재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방역조치 조정안을 확정했다.위기경보 ‘심각’이 발효된 지는 3년이 넘었다. 방역당국은 2020년 1월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하자 위기경보 ‘주의’를 발효했고 같은 해 2월23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한 뒤 지금까지 유지했다. 오는...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