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농촌체험과 지역관광, 기차여행을 결합한 상품인 ‘농뚜레일 KTX 타고 강릉 푸른 농촌 여행’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강릉관리역과 협력해 이달 말부터 판매에 들어간 이 상품은 오전 8시 1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한 후 투어버스를 이용해 강릉지역의 명소를 둘러보고, 농촌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는 컬링체험을 통해 2018동계올림픽의 열기를 다시 한번 느껴본 후 디지털 미디어 체험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을 관람하게 된다. 이어 초당 순두부마을에서 식사를 한 후 ‘연곡 풀앤메종 농장 향기 체험’, ‘소금강 에코센터 전통 두부 만들기 체험’, ‘사천 해품달 농장 치유 미니정원 체험’ 등 3개 농촌체험 가운데 1개를 선택해 참여하게 된다.
이후 사천해변과 중앙시장·월화거리를 둘러본 후 오후 6시 40분 강릉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는 당일 여행 프로그램이다.
레츠코레일 여행상품 국내 패키지 강원권 코너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코레일은 요일에 따라 왕복 KTX 요금의 5~30%를 할인해 주고, 강릉시는 3000만원을 들여 투어버스비(1대당 40만원)와 농촌체험비 일부(1인당 1만2000원)를 지원한다.
이번 여행상품의 가격은 성인 1인당 7만8800원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코레일과 협력해 각종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여행비가 책정돼 많은 관광객이 참가 신청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가자가 예상보다 많아 지원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 여행상품 운영 기간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