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단체’ 아닌 ‘나홀로’ 여행 대세···한국여행 ‘뷰티·휴가·쇼핑’ 주요 관심사

이윤정 기자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기간인 지난해 10월 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조태형 기자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기간인 지난해 10월 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조태형 기자

최근 중국인들이 단체가 아닌 나홀로 해외여행을 주로 떠나는 가운데, 한국을 찾는 중국인의 연령층이 일본·태국을 찾는 중국인보다 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관심사는 뷰티, 휴가, 쇼핑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아직 한국 여행 소비액은 일본 여행 소비액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4 인바운드 트렌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클룩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샤오홍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씨(BC)카드와 롯데호텔 등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방한 여행 트렌드를 실제 예약·검색·매출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관광업계와 지자체 관계자에게 소개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의 에디슨 천 부사장은 최근 중국인들은 해외여행 시 주로 나홀로, 2~3일 단기 여행을 즐기며 방한 중국인의 경우 일본·태국보다 젊은 층이 많고, 호텔 1박당 평균 예약단가가 ’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호텔 1박당 평균 예약 단가는 1000∼2500위안으로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행 항공편, 입장권 예약 판매량도 모두 2019년 대비 성장했다.

하지만 아직 한국 여행 소비액은 일본 여행 소비액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 부사장은 “트립닷컴 채널 내 중국 소비자의 한국, 일본, 태국 여행 소비액을 비교하면 일본 여행상품 소비액이 한국, 태국보다 (2∼3배가량) 높다”며 “일본이 시기·계절별로 다양한 체험형 코스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2030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SNS ‘샤오홍수’의 치아오링 문화관광부서 총책임자는 중국인 중 한국 여행 관심층의 주요 검색어는 뷰티, 휴가, 쇼핑 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진종화 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자체 조사를 통해 중국 방한 관광객의 서울 방문 비율이 69%로 집중도가 높으나 최근 2030 중국인의 제주 선호도가 30%에 달하고 15%는 부산을 선호지역으로 꼽는 등 여행 목적지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자료를 분석해 서울 여행지도 명동, 광화문에서 성수동, 여의도, 연남동으로 다양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방한 관광 트렌드 변화도 소개됐다. 롯데호텔의 서철진 매니저는 “중동 관광객은 호텔 선택 시 온라인 마케팅보다 지인 추천을 중요시한다”고 설명했다. 정지만 관광공사 두바이지사장은 중동 방한 관광객이 바다와 산이 함께 있는 경치를 즐기고 한국을 찾는 이유로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60.8%로 나타나 자연관광 홍보와 함께 K콘텐츠 활용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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