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존·대학가요제…’ 볼거리 많아진 해운대해수욕장

권기정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등장한 머슬존.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등장한 머슬존. 해운대구 제공

올여름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더욱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볼거리와 놀거리가 등장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피서철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민간사업자의 ‘프로모션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백사장을 빼곡히 매웠던 파라솔 구간을 일부 비워서 민간 사업자가 제안하고 운영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백사장 150m 구간에 조성돼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운영된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휴게공간.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휴게공간. 해운대구 제공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야외헬스장인 ‘머슬존’이다. 200㎡ 규모로 조성된 머슬존에는 최신 헬스 장비 20여대가 놓였다. 운동 관련 유튜버들이 올바른 헬스 기구 사용을 알려주고 체성분 측정 등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머슬존 옆에는 방문객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우드하우스’와 ‘빈백존’이 배치됐다. 22일~8월 9일 오후 5시 다양한 만화영화를 상영한다.

만화 캐릭터 조형물을 전시한 ‘포토존’이, 낚시 게임과 양초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체험존’도 조성됐다.

8월 10일 오후 7시에는 프로모션존 특설무대에서 ‘대학가요제’가 부활한다. 1970∼80년대 대학생의 가수 등용문이었던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 형식의 무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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