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으론 네번째 돌파
청주국제공항이 이용객 400만명을 달성했다.
한국공항공사는 6일 청주공항 이용객이 국내선 273만명, 국제선 127만명 등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이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넘어선 것은 1997년 4월 개항 후 27년 만이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은 김포공항과 김해·제주공항에 이어 지방공항 ‘톱4’에 자리매김하게 됐다.
서울·대전·강원권에서 접근이 유리한 청주공항은 교통 접근성 개선과 거점 항공사 육성, 해외 관광객 프로모션 활성화 등의 노력으로 최근 여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일본 삿포로 정기 노선이 취항하는 데다 올겨울 항공 성수기에는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과 상하이·장가계 등 동남아 5개국 16개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이 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2027년까지 국내선 터미널 확장과 2000면 규모의 제2주차빌딩 완공 등 인프라를 확충해 이용객 700만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청주공항이 충청 지역은 물론 경기 남부를 아우르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