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낙선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10일(현지시간) 산책하는 모습을 한 시민이 페이스북에 올렸다. 클린턴은 이날 뉴욕주 채퍼쿼의 집 근처 숲길을 산책하다 지지자 마고 거스터를 우연히 마주쳤고,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거스터는 “힐러리가 패배한 후 마음이 너무 아파 안정을 찾으려고 딸과 함께 하이킹을 갔다. 갑자기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힐러리가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나는 ‘당신에게 투표할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러웠다’며 그를 껴안았다”고 썼다. 사진은 함께 산책 나온 빌 클린턴이 찍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