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트리엇 등 방공무기 우크라에 우선 공급키로…한국도 영향 가능성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미국 정부가 다른 국가들에 보내려던 방공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먼저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공급하기로 했던 패트리엇 방공미사일과 나삼스(NASAMS)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우선적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로 인해 해당 미사일을 받기로 했던 나라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결정에 따라 영향을 받는 모든 국가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미사일 인도가 지연될 수 있는 국가명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분명한 것은 이 재조정은 대만과 이스라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WSJ는 미 의회 관계자를 인용해 요격 미사일을 구매하기로 계약해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국가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WSJ는 한국이 어떤 방공 무기를 미국에서 사기로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과거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보면 패트리엇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 방위사업청은 2022년 5월 제14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엇 최신 버전인 PAC-3 미사일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존 PAC-2 발사대를 PAC-3 발사대로 개량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를 위해 2027년까지 6년간 약 7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동과 유럽 약 6개국이 미국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구매하고 있다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루마니아 군대가 보유한 패트리엇 발사체계. AFP연합뉴스

루마니아 군대가 보유한 패트리엇 발사체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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