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진급…상원 인준 거쳐 임명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한미연합사령관이 교체된다.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이비어 T 브런슨 육군 중장(사진)을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브런슨 중장의 대장 진급도 재가했다.
브런슨 중장이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되면 현 폴 러캐머라 사령관의 뒤를 이어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하게 된다.
브런슨 중장은 현재 워싱턴주의 루이스 매코드 합동기지에서 육군 1군단장을 맡고 있다. 육군 1군단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육군 4만여명을 지휘하는 사령부 역할을 한다.
1990년 보병 장교로 임관한 브런슨 중장은 재래식 부대와 특수작전 부대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았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도 참전했다. 예비역 대령인 아내 커스틴과의 사이에서 딸 둘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현 러캐머라 사령관은 2020년 12월 지명돼 2021년 7월 취임했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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