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국제

  • “이란, 미국이 보낸 ‘휴전 메시지’ 두 차례 거부···전쟁 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
    “이란, 미국이 보낸 ‘휴전 메시지’ 두 차례 거부···전쟁 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보낸 두 차례의 휴전 메시지를 거부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란 지도부는 전쟁에서 지고 있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 또한 최소한 정치적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휴전안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앞서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하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쟁을 끝을 결정하는 건 우리”라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미국 승리를 선언한다고 해서 전쟁을 끝내진 못한다고 말했다.이는 미국이 종전 의사를 밝히더라도 이란이 어떤 형태로는 전쟁을 이어가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할 의지가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치, 군사적 비용이 너무 막대해 전쟁을 되풀이할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

    18시간 전

  • ‘175명 사망’ 이란 초교 폭격한 미사일 파편엔 ‘메이드 인 USA’
    ‘175명 사망’ 이란 초교 폭격한 미사일 파편엔 ‘메이드 인 USA’

    이란 초등학교가 공습을 받아 어린이 등 175명이 숨진 참변을 두고 이란 측이 미군이 공격한 증거라며 미사일 파편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언론들은 사진에 담긴 파편이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 부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란 국영방송 IRIB는 10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미나브 지역 초등학교에 떨어진 미국 미사일 잔해”라며 파편 사진을 게시했다. 이 학교는 미·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지난달 28일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이란 당국은 당시 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어린이와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NYT)와 CNN은 이날 공개된 사진을 분석한 결과 파편 중 하나는 토마호크 미사일의 위성 교신 안테나로 쓰이는 ‘SDL 안테나’라고 전했다. 파편에는 미 국방부가 2014년 발주·계약했음을 뜻하는 일련번호와 함께 미 방산업체 ‘벨 에어로스페이스&테크놀로지’ 이름이 제조사란에 적혀 있었다.구동기(액추에이터)로 추정되는...

    18시간 전

  • “트럼프 대외정책에 한·미 동맹 훼손, 중국과 패권 경쟁서 미국 우위 약화”

    미국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을 훼손하는 대외정책을 펼치면서 한·미관계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회 의원들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후퇴 2.0의 대가: 미국의 경제적 우위와 동맹 이점의 약화’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을 위기로 몰아넣어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의원들은 한·미 동맹 역시 긴장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계속되는 (주한)미군 감축 소문을 의심의 여지 없이 반겼고 서해에 불법 해양 구조물을 추가 건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미국 방문을 노련하게 처리하면서 (한·미)관계가 안정되는 듯했으나 며칠 뒤 미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300여명의 한국 근로자를 갑작스럽게 구금하면서 상황은 다시 긴장 국면에 들어갔다”고 했다.보고서는 “불투명하고 정의되지 않은 양자 메커니즘을 통해 3500억...

    18시간 전

  • “미사일로 미군의 방공 자산 고갈”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이 지난해 ‘12일 전쟁’에서 파악한 미군의 취약점을 토대로 방공 체계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등 전술을 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미군 관계자와 전문가들 말을 인용해 “이란은 전쟁이 시작된 후 중동 지역 내 미군의 주요 방공 체계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은 이란이 미·이스라엘을 순수한 화력만으로는 상대할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중동 지역 내 병력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된 미군의 방공망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란은 실제로 중동 내 최대 미군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의 조기 경보 레이더 시스템과 쿠웨이트 아리프잔 기지의 레이더 돔 3곳을 타격했다.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에선 위성통신 기반시설과 인접한 건물이나 구조물이 공격받았다. 이란이 미군의 방공 체계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통신 및 지휘 능력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

    19시간 전

  • 미 국민 “이란 공격 지지” 27% 불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대한 미 국민의 지지도가 과거 미국의 대외 군사개입 사례에 대한 초기 지지율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개전 후 최근까지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대다수 미국인이 대이란 공격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28일 개전 직후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미국 성인 128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의 이란 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에 달했으며 3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CNN이 여론조사업체 SSRS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미국 성인 1004명에게 벌인 조사에서는 59%가 이란 공습 결정을 반대했다. 미국 내 보수 여론을 대변하는 폭스뉴스가 유권자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50%가 공습을 지지해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가장 높은 지...

    19시간 전

  • 어디 있는지 모른다…기뢰 깔리는 순간 호르무즈 ‘완전 마비’
    어디 있는지 모른다…기뢰 깔리는 순간 호르무즈 ‘완전 마비’

    선박 폭발 위험, 항해 강행 어렵고 미 해군 ‘유조선 호위’ 임무도 차질 탐지·제거 작업 최대 수개월 소요 폐쇄 지속 땐 이란에도 경제 타격 국제유가 ‘출렁’…불확실성 확대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엑스에서 미 중부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기뢰 부설함들을 제거해왔으며 무자비할 정도의 정밀함으로 이들을 소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로 잡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헤그세스 장관의 이 발언은 CNN 등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부설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날 나왔다. 이란은 이 보도에 대해 반응하지 않고 있다.기뢰 부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장기화하고 미국을 이 전쟁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붙잡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기뢰 부설 가능성이 ...

    19시간 전

  • “곧 끝나” “이제 시작” 명분도 목표도 불분명한 전쟁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발언이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애초 이번 전쟁의 목표가 분명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다음날인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4~5주 정도 지속할 계획”이라며 작전을 장기화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바로 다음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며 장기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8일 이란이 초강경파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고지도자 선출을 공식 발표한 후 확전 우려로 유가가 급등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낮 CBS 인터뷰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이 “매우 곧 끝날 것”이라면서 이란 군사작전은 “짧은 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금융·상품 시장 거래가 마감된 후엔 “계속 강력하게 공격하겠다”며 몇시간 전 발언을 철회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 ...

    19시간 전

  • 미 “이란에 항복 요구 안 해…작전 종료 시점, 우리가 판단”
    미 “이란에 항복 요구 안 해…작전 종료 시점, 우리가 판단”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며 장기전을 시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란 정권의 항복 선언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항복 상태라고 판단할 때 군사작전을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항복하지 않고 저항을 이어가더라도 미국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하면 전쟁을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조기 종전 의지를 뒷받침하는 언급으로 해석된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궁극적으로 작전은 최고사령관(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할 때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원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이 의미하는 바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무기고를 등에 업고 (미국 등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이란의 말은 공허한 위협일 뿐”이라고...

    19시간 전

  • “이란, 호르무즈에 기뢰”…해협 봉쇄 장기화 뇌관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기뢰 제거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기뢰 부설이 사실일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지만 만약 그렇게 했다면 즉시 제거되기를 원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이란이 직면할 군사적 결과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기뢰 부설함 16척을 포함한 다수의 이란 군함을 격침했다고 밝혔다.앞서 CNN은 미 정보기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수십개의 기뢰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의 소형 선박과 기뢰 부설함 80~90%는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수백개의 기뢰를 추가로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9시간 전

  • 이란 고위 관리 “전쟁은 경제적 고통을 통해서만 끝날 것···장기전 대비”
    이란 고위 관리 “전쟁은 경제적 고통을 통해서만 끝날 것···장기전 대비”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가 미국·이스라엘과 치르고 있는 전쟁이 “경제적 고통을 통해서만 끝날 것”이라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카말 카라지 최고지도자실 외교정책 고문은 10일(현지시간) CNN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더 이상 외교적 해결책은 없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을 끝내도록 다른 나랴들이 개입할 만큼 경제적 압박이 커지지 않는 한 전쟁을 끝낼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전쟁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부족 측면에서 다른 나라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전쟁이 계속된다면 압박은 더욱 커질 것이고, 다른 나라들이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란이 걸프 국가들을 향한 공격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며, 걸프 국가와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전쟁 중단을 위해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카라지 고문은 “트럼프는 다른 나라들을 속여왔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우리는 두 차례 협상 과정에서 이를 직접 경험했다...

    19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