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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알자이디 정부 출범…미·이란 균형외교 시험대
    이라크 알자이디 정부 출범…미·이란 균형외교 시험대

    이라크 의회가 14일(현지시간) 알리 팔레 알자이디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 내각 구성을 승인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새 정부의 시험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라크 총리실은 이날 의회가 표결을 통해 알자이디 총리의 조각안을 인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 23개 장관직 가운데 14개 부처만 인선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9개 자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이라크 국영 INA통신이 전했다.이번 정부 출범은 지난달 11일 환경장관 출신인 니자르 아메디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아메디 대통령은 같은 달 27일 사업가 출신의 알자이디를 총리로 지명하고 내각 구성을 맡겼다.이라크는 종파와 민족 간 권력 안배 관행에 따라 실권자인 총리는 이슬람 시아파, 의회의장은 수니파, 대통령은 쿠르드계가 맡아왔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의회 다수파인 시아파 진영에서는 친이란 성향의 누리 알말리키 전 총리를 다시 총리직에 앉히려는 움직임이 강했...

    2026.05.15 07:27

  • 암흑 속 쿠바···쿠바 대통령 “극심한 전력난은 미국의 ‘대량학살적 에너지 봉쇄’ 때문”
    암흑 속 쿠바···쿠바 대통령 “극심한 전력난은 미국의 ‘대량학살적 에너지 봉쇄’ 때문”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미국의 석유 수입 금지 조치로 발생한 극심한 전력난을 두고 “대량학살적 에너지 봉쇄”라고 비판했다. 연료가 사실상 고갈된 쿠바에서는 하루 20시간 넘는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디아스카넬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SNS 엑스에 올린 글에서 “최근 며칠간 국가 전력 시스템 상황이 긴박하다”며 “최대 전력 수요 시간대에는 2000MW 이상의 전력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적인 상황 악화의 원인은 단 하나”라며 미국의 “대량학살적 에너지 봉쇄”(genocidal energy blockade)에서 비롯됐다고 했다.쿠바는 최근 미국의 봉쇄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며 석유 수입 차단 등 대쿠바 제재를 이어왔다. 비센테 데 라 오 레비 쿠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국영 TV 인터뷰에서 “연료유도 디젤유도 전혀 없다”라며 원유 비축분도 사실상 고갈된 상태라고 밝혔다...

    2026.05.14 23:47

  • 트럼프 압박 딛고 뛰는 물가 잡을까
    트럼프 압박 딛고 뛰는 물가 잡을까

    역대 최소 표차 통과, 주중 취임 다음달 FOMC서 금리 결정 주도 내부 분열 등 난제 해결 ‘시험대’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해 제17대 의장에 취임하게 됐다.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와 연준 독립성 논란 속에 워시가 취임하게 되면서 미국 통화정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상원은 13일(현지시간) 워시 후보자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역대 가장 근소한 차이 인준이다. 공화당 의원은 53명 전원이 찬성한 데 반해 민주당은 47명 중 45명이 반대했다.인준안이 통과됨에 따라 워시는 이르면 이번 주중 새 연준 의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다음달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부터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워시는 모건스탠리 부사장,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36세 때인 2006년 연준 역사상 최연소 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워시 ...

    2026.05.14 21:27

  • 트럼프 ‘유럽 감군’ 속도전, 미군도 놀랐다

    미국 국방부가 폴란드 배치 예정이던 4000명 규모의 육군 기갑부대 파병을 돌연 취소했다. 병력과 장비 일부가 유럽으로 이동 중인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유럽 주둔 미군 축소는 예고돼 있었지만, 감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미군 내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들 사이에서 당혹감이 커지고 있다.미 군사전문매체 아미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블랙잭 여단’으로 불리는 육군 1기병사단 산하 2기갑여단전투단의 유럽 파병이 전격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블랙잭 여단은 병력 4000명 규모의 중무장 기갑부대다. 당초 텍사스 포트후드 기지에서 출발해 폴란드 등 나토 동부전선에 순환 배치될 예정이었다.이번 결정은 병력과 장비 일부가 이동을 시작한 뒤 내려졌다. 선발대와 장비 일부는 당시 이미 폴란드에 도착했거나 이동 중이었다. 미 육군은 이달 초 포트후드에서 블랙잭 여단의 유럽 파병 환송식까지 열었고, 당시 토머스 펠티 1기병사단장은 “기갑여단 전개는 미국의 강...

    2026.05.14 21:26

  • ‘황제의 길’ 나란히 걸은 시진핑·트럼프…‘황제 의전’은 없었다
    ‘황제의 길’ 나란히 걸은 시진핑·트럼프…‘황제 의전’은 없었다

    9년 만에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서 2017년과 같은 ‘파격 의전’은 없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거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톈탄공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산책하는 등 2시간가량 시간을 보내면서 중국의 문명적 뿌리를 강조하고 대등한 미·중관계를 연출하려고 했다.14일 트럼프 대통령을 맞는 공식 환영행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탄 의전차량이 인민대회당 동문광장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 본관 계단을 내려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두 정상은 나란히 붉은빛 넥타이를 매고 상대국 대표단 주요 인물들과 인사를 나눴다.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중국군 의장대 사열을 했다. 장신의 병사들로 구성된 의장대가 구령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행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동문광장과 연결된 톈안먼광장에서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조기와 오성홍기, 꽃을 ...

    2026.05.14 20:51

  • 미·중 정상회담···러트닉은 안 보이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4일 베이징 정상회담에는 양국의 외교·안보·경제 참모들이 대거 배석했다. 양측은 정상회담에서 경제·무역 현안뿐 아니라 국방·안보 관련 사안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양측이 공개한 회담 사진을 보면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 왼편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앉았다. 밀러 부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백악관 핵심 실세로 꼽힌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전략을 주도하며,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대이란 군사 작전을 총괄했다. 둘 다 대중국 강경파로 꼽힌다.미 국방장관이 대통령 수행원 자격으로 중국을 찾은 것은 54년 만이다.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이란 전쟁 등 군사적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 측은 헤그세스 장관의 자리에 ‘전쟁부’의 예전 명칭인 ‘국방부’라고 적힌 명패를 놓았다.트럼프...

    2026.05.14 20:46

  • ‘새 질서’ 꺼낸 시진핑…‘실리’ 택한 트럼프
    ‘새 질서’ 꺼낸 시진핑…‘실리’ 택한 트럼프

    시진핑 “투키디데스 함정 극복” 대만 문제, 잘못 관리 땐 “충돌” 트럼프 “환상적인 미래 만들자”9년 만에 방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시간 넘게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해 부산 회담 이후 5개월여 만에 열린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은 대만 문제와 새로운 미·중관계를 전면에 내세우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미국 측은 중국 시장 개방 확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원칙에 대한 두 정상의 합의를 부각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의장대 사열 등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10시30분쯤부터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은 135분간 이어졌다. 시 주석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2026년을 중·미관계의 새로운 역사적 한 해로 만들자”고 했다. 그는 “세계 정세가 불안정하고 급변하고 있다”며 “중국과 미국은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극복할 수 있을까, 양국이 협력...

    2026.05.14 20:35

  • 시진핑 “개방의 문 활짝 열릴 것”…트럼프 “무역·비즈니스 기대”
    시진핑 “개방의 문 활짝 열릴 것”…트럼프 “무역·비즈니스 기대”

    시 주석 “평등한 무역협상이 유일한 정답” 대등 관계 구축 의지트럼프, 머스크 등 동행 기업인 자랑하며 경제 이슈에 역량 집중NYT “중, 희토류·이란 전쟁 상황 등 지렛대 삼아 협상력 키워”9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변화된 미·중관계와 중국의 달라진 위상을 드러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CNN 등이 전한 회담 내용을 보면 시 주석은 중국의 자신감과 미·중관계를 재구축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 주석이 “2026년을 새로운 대국관계의 이정표가 되는 해로 만들자”고 한 것이 대표적이다. 미국과 중국이 좀 더 대등하게 관계를 맺자는 메시지로 풀이된다.시 주석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건설적 전략안정관계’ 구축을 양국 관계의 새 좌표로 삼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했다.시 주석은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서도 “평등한 협상이 유일한 정답”이라고 했다. 이어 전날 한국에서 이뤄진...

    2026.05.14 20:32

  • 시진핑, ‘대만 문제’ 면전서 경고…트럼프는 말 아껴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압박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양국 정상이 마주한 자리에서 충돌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대만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는 총체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잘못 처리하면 양국은 부딪치거나 심지어 충돌할 것이고, 중·미관계 전체를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대만 문제가 중국의 핵심 이익임을 천명하며 직접 경고한 것은 과거 발언·태도와 비교해도 한층 수위가 높아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은 대만을 별도 국가로 인정하거...

    2026.05.14 20:32

  • ‘호르무즈 개방’ 동의했다지만 여전히 모호한 중국…이란, 중국 선박 통항 허용
    ‘호르무즈 개방’ 동의했다지만 여전히 모호한 중국…이란, 중국 선박 통항 허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해선 안 되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하지만 시 주석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설득하는 데 성공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백악관 발표 직후 이란은 중국 선박의 해협 통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백악관은 14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좋은 회담을 가졌다”면서 미·중 정상회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백악관은 “미·중은 자유로운 에너지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채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이어 “시 주석은 해협의 군사화와 통행료 부과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원유 구매를 확대하는 데 관심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악관은 “양국은 모두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행정부는 해협...

    2026.05.14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