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의회가 14일(현지시간) 알리 팔레 알자이디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 내각 구성을 승인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새 정부의 시험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라크 총리실은 이날 의회가 표결을 통해 알자이디 총리의 조각안을 인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 23개 장관직 가운데 14개 부처만 인선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9개 자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이라크 국영 INA통신이 전했다.이번 정부 출범은 지난달 11일 환경장관 출신인 니자르 아메디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아메디 대통령은 같은 달 27일 사업가 출신의 알자이디를 총리로 지명하고 내각 구성을 맡겼다.이라크는 종파와 민족 간 권력 안배 관행에 따라 실권자인 총리는 이슬람 시아파, 의회의장은 수니파, 대통령은 쿠르드계가 맡아왔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의회 다수파인 시아파 진영에서는 친이란 성향의 누리 알말리키 전 총리를 다시 총리직에 앉히려는 움직임이 강했...
2026.05.15 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