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기사

  •  미얀마 군부-소수민족 무장단체, 중국 중재로 휴전협정

    미얀마 군부-소수민족 무장단체, 중국 중재로 휴전협정

    미얀마 군부와 소수민족 반군 중 하나인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이 중국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맺었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얀마 정부와 MNDAA가 이달 중순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7차 평화회담을 열어 휴전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휴전에 들어갔다. 마오 대변인은 “미얀마 정부와 MNDAA는 중국의 평화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부와 MNDAA 측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MNDAA는 2023년 10월 말 타앙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과 ‘형제동맹’을 결성해 미얀마 군부를 밀어붙였다. 군부는 공세에 밀려 미얀마 북부 샨주 영토 대부분을 뺏기는 등 2021년 쿠데타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그러다 지난해 9월 MNDAA는 미얀마 민주진영과 군사·정치적으로 협력하지 않고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 샨주 주도 타웅지 등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에 중형 굴착기 122대 공급 계약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에 중형 굴착기 122대 공급 계약

    HD현대건설기계는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수주 물량은 21t급 굴착기 48대, 22t급 굴착기(사진) 74대 등 총 122대다. 이는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필리핀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36%에 달하는 규모다.HD현대건설기계가 수주한 22t급 굴착기는 H형 하부 프레임 구조로 비틀림 강성과 충격 흡수력이 탁월해 고부하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정밀제어 유압시스템이 적용돼 연비 향상에 유리하고 작업 효율성이 높다고 HD현대건설기계는 설명했다.오는 3월까지 현지에 공급되는 해당 장비들은 필리핀 중부 민도로섬 라방간 강에서 진행되는 홍수방지 공사에 투입된다. 민도로섬은 강우로 인한 침수와 하천 범람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필리핀 정부는 제방 건설, 하천 정비, 배수 시설 확충 등에 나서고 있다.HD현대건설기계는 그동안 필리핀과 인접한 인도네시아 법인의 부품공급센터...
  •  현대차, 인도서 3·4륜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 발표

    현대차, 인도서 3·4륜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 발표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현지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개발 및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전기 오토바이, 초소형 전기차 등 친환경 동력을 활용한 소형 이동수단으로 인도, 아시아·태평양 등에서 대중교통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현대차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이용률이 높은 인도 현지의 특성에 맞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마이크로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인도 고객들의 이동 경험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교통량이 많아 도로가 복잡한 인도 현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3륜 및 마이크로 4륜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이날 공개했다.두 콘셉트 모델은 인도 시장 내 기존 차량 대비 탁월한 주행감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각진 앞 유리로 가시성과 충돌 보호 기능을 향상시키고, 평평한 ...
  •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는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수주 물량은 21t급 굴착기 48대, 22t급 굴착기 74대 등 총 122대다. 이는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필리핀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36%에 달하는 규모다.HD현대건설기계가 수주한 22t급 굴착기는 H형 하부 프레임 구조로 비틀림 강성과 충격 흡수력이 탁월해 고부하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정밀 제어 유압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 향상에 유리하고 작업 효율성이 높다고 HD현대건설기계는 전했다.오는 3월까지 현지에 공급되는 해당 장비들은 필리핀 중부 민도로 섬 라방간 강에서 진행되는 홍수 방지 공사에 투입된다. 민도로 섬은 강우로 인한 침수와 하천 범람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필리핀 정부는 제방 건설, 하천 정비, 배수 시설 확충 등에 나서고 있다.HD현대건설기계는 그동안 군도 국가인 필리핀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주요 섬들에 영업 사무소를 ...
  •  “인도 시장 분석 마쳤다”…기아, ‘시로스’ 앞세워 현지 공략 잰걸음

    “인도 시장 분석 마쳤다”…기아, ‘시로스’ 앞세워 현지 공략 잰걸음

    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글로벌 전략 모델인 ‘시로스’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장에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시로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시로스는 도심형 SUV로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 여러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갖췄고, 대담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차급보다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사전 계약 대수가 1만258대를 기록하는 등 좋은 조짐이 보인다고 기아는 전했다. 기아는 다음 달 1일 인도 시장에서 시로스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한다. 또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
  •  파키스탄 항공사, ‘9·11 테러 연상’ 광고 논란에 사과

    파키스탄 항공사, ‘9·11 테러 연상’ 광고 논란에 사과

    파키스탄 항공사가 여객기가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충돌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광고를 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하피즈 파키스탄 국제항공(PIA) 대변인은 전날 “2001년 미국 9·11 테러를 연상시키려 포스터를 만든 게 아니었다”면서 “광고로 상처를 입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고에 에펠탑을 넣은 것은 에펠탑이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PIA는 지난 10일 유럽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면서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파리 간 노선 운항 재개 광고를 게재했다. 해당 광고는 PIA 여객기가 파리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마치 에펠탑에 충돌하기 직전인 것처럼 보인다. 배경엔 프랑스 국기와 “파리, 우리가 오늘 도착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이후 이 광고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해당 광고 내용이 9·11테러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
  •  트럼프 러브콜 받은 한국 조선업, 미국·인도시장 진출 가능성은

    트럼프 러브콜 받은 한국 조선업, 미국·인도시장 진출 가능성은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과 인도에서 연이어 러브콜을 받으며 수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항만해운수로부는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한화오션 대표단과의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항만해운수로부는 인도의 항만, 해운, 수로, 조선 및 관련 산업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다.인도 정부는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이 인도와 한국 간 잠재적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화오션 대표단을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인도 조선소와 한화오션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도 모색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있는 힌두스탄조선소(HSL)를 찾은 한화오션은 이번 방문에 대해 “단순한 견학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라마찬드란 차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하면서 한국과 인도 간 조선업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시드니 해변에 정체불명 구슬 밀려와…해변 폐쇄

    시드니 해변에 정체불명 구슬 밀려와…해변 폐쇄

    호주 시드니 북부 해변에 정체불명의 구슬 모양 물질이 밀려와 해변 9곳이 폐쇄됐다.14일(현지시간) 호주 노던 비치 카운슬 당국은 “흰색과 회색의 공 모양 잔해가 해안을 따라 밀려와 발견된 이후 북부 해변 9곳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환경보호청을 통해 주의를 받았으며, 테스트용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지금까지 발견된 것 대부분은 구슬 크기였으며 이보다 큰 것도 일부 있었다.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다른 해변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폐쇄된 해변은 맨리를 비롯해 디와이, 롱리프, 퀸즈클리프, 프레시워터 등이다. 별도 공지가 나올 때까지 폐쇄된다. 당국은 청소 및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잔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을 권고했다.앞서 시드니 맨리 해변에서는 흰색과 회색 구슬 모양 잔해가 발견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드니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골프공 크기의 구체 물질 약 2000개가 해...
  •  인니도 SNS 연령 제한 추진 “디지털 아동 보호 필요”

    인니도 SNS 연령 제한 추진 “디지털 아동 보호 필요”

    지난해 호주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금지법을 제정한 가운데 인도네시아도 SNS 이용 연령 제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전날 무티아 하피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정부가 SNS 접근에 대한 최소 연령 제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장관은 구체적인 제한 연령을 몇 살로 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와 관련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논의했다며 “대통령은 아동 문제에 대해 매우 신경을 쓰고 있으며 디지털 공간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직 관련 부처가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입법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미성년자의 SNS 중독 및 각종 유해 콘텐츠 노출이 사회 문제가 되면서 아동·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호주 의회...
  •  노벨 평화상 유사프자이, 탈레반 여성 탄압에 “무슬림이 맞서야”

    노벨 평화상 유사프자이, 탈레반 여성 탄압에 “무슬림이 맞서야”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여성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28·사진)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여성 탄압을 규탄하며 “무슬림이 탈레반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BBC에 따르면 유사프자이는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무슬림 공동체의 여성 교육: 과제와 기회’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성 한 세대가 미래를 빼앗길 것이다. 무슬림 지도자로서 이제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고 힘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날 학술대회는 파키스탄 정부의 주최로 이슬람협력기구(OIC), 무슬림세계연맹 등 이슬람 세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조직했다.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의 장관과 학자 등이 참석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유사프자이는 이 자리에서 탈레반의 여성 탄압을 비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여학생이 6학년 이상의 교육을 받는 것이 금지된 유일한 국가”라며 “간단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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