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호주 기사

  •  태국 관광지 팡안섬서 보트 전복···한국인 1명 실종

    태국 관광지 팡안섬서 보트 전복···한국인 1명 실종

    태국 유명 관광지인 팡안섬(꼬팡안)에서 악천후로 관광객을 태운 보트가 전복돼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실종됐다.30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팡안섬 연안에서 관광객과 선원 등 13명을 태우고 가던 관광용 보트가 뒤집혀 승객과 선원들이 물에 빠졌다.사고 소식에 지역 구조대와 관광용 보트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관광객과 선원 등 12명을 구조했으나, 한국인 남성 관광객 1명은 실종됐다. 보트에 관광객은 터키인 2명, 태국인 4명, 일본인 2명, 독일인 1명 등이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태국 현지 경찰은 팡안섬 남쪽 해변에서 출발해 해안을 따라 섬의 바닷가 리조트로 가던 보트가 높이 2~3m의 강한 파도를 맞고 해변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또 강한 파도와 바람에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사고 당시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배...
  •  태국 정부 “제주항공 사고로 45세·22세 태국인 여성 사망”

    태국 정부 “제주항공 사고로 45세·22세 태국인 여성 사망”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태국 탑승객 2명이 사망했다고 태국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29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따니 상그랏 주한 태국대사는 사고 항공기인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에 탑승한 태국인 여성 A씨(45)와 여성 B씨(22)가 숨졌다고 밝혔다.따니 상그랏 주한 태국대사는 “이 불행한 사건으로 목숨을 잃거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현지 매체 마띠촌에 따르면 A씨는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 출신으로 약 7년 전 일을 하러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다. 한국에서 지내오던 A씨는 1년에 한 번씩 고향을 방문하곤 했다. 이번 여행에서 A씨 남편은 지난 14일쯤 한국으로 먼저 돌아왔고 A씨는 태국 북부 피찟주를 여행한 뒤 이날 새벽 비행기를 탔다.B씨는 방콕의 한 대학 4학년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살고 있는 모친을 만나려고 이날 한국행 비...
  •  푸틴, 아제르 항공기 추락 사고 사과했지만 책임은 ‘모르쇠’

    푸틴, 아제르 항공기 추락 사고 사과했지만 책임은 ‘모르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아제르바이잔 항공기 추락 사고에 이례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격추’를 사고 원인으로 언급하지 않아 ‘책임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일었으며, 이는 양국 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통화하며 “러시아 영공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부상자가 빨리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 당시 그로즈니 등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던 중이었으며 러시아 방공 체계는 이 공격을 격퇴했다”며 “형사 사건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의 사과는 추락 사고 발생 4일 차에 나왔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것은 흔치 않다.통화 이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은 “알리예프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러시아 영공에 있는 동안...
  •  아제르에 ‘책임 없는 사과’한 푸틴…관계 악재 되나

    아제르에 ‘책임 없는 사과’한 푸틴…관계 악재 되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 항공기 추락 사고에 이례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격추’를 사고 원인으로 언급하지 않아 ‘책임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일었으며, 이는 양국 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통화하며 “러시아 영공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부상자가 빨리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 당시 그로즈니 등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던 중이었으며 러시아 방공 체계는 이 공격을 격퇴했다”며 “형사 사건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의 사과는 추락 사고 발생 4일 차에 나왔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것은 흔치 않다.통화 이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은 “알리예프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러시아 영공에 있는 동안 외부의 물리적·기술적 간...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사고기는 지방 중소여행사 ‘크리스마스 전세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기는 지방 중소여행사 ‘크리스마스 전세기’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의 탑승객 대부분은 크리마스마스를 맞아 태국 방콕(3박5일)으로 여행을 떠났던 승객으로 파악됐다.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30분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는 전세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무안에서 출발하는 전세기는 여행사들이 자체적으로 고객을 모집해 항공기를 임차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안에서 방콕까지 주 4회 운항하는 전세기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전국적인 유명 여행사가 주 2회, 지방 중소 여행사들이 주 2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이번에 대형 참사를 불러온 전세기는 지방 중소 여행사들이 크리마스 여행객을 모집해 제주항공 여객기를 임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했다. 탑승객 중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이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태국 총리 “모든 사상자 가족에 애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태국 총리 “모든 사상자 가족에 애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 사고에 애도를 표명했다.패통탄 총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 사고 현황을 전하며 “모든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해당 여객기에 태국인 승객이 있는지 서둘러 확인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 또한 즉각 지원을 제공하라고 했다”고 밝혔다.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중 한국인 승객은 173명, 태국인 승객은 2명으로 확인됐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일본 정부와...
  •  ‘사형 집행국’ 베트남, 마약 밀수한 두목·조직원 27명에 사형 선고

    ‘사형 집행국’ 베트남, 마약 밀수한 두목·조직원 27명에 사형 선고

    베트남에서 마약 밀수조직 두목과 조직원 27명이 모두 사형선고를 받았다. 베트남은 전 세계적으로 몇 남지 않은 사형집행 국가다.2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법원은 전날 마약조직 두목 부 호앙 아인(67)과 조직원 26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나머지 조직원 6명은 종신형이, 2명에게는 20년형이 각각 내려졌다. 두목 아인에게는 2억 동(한화 1160만원)의 벌금형도 내렸다.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번 판결은 지난 10년간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수의 사람이 한꺼번에 사형선고를 받은 사례다.두목 아인과 조직원들은 2018년 3월~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총 626㎏ 분량의 필로폰, 헤로인, 케타민 등 마약을 수입해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등 전국 각지에 유통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이들이 유통한 마역 관련 금액은 약 5480만 달러(약 80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
  •  중국, ‘전기차’ 위해 티베트에 싼샤댐 3배 댐 건설…인도·방글라데시 ‘물 전쟁’ 불안

    중국, ‘전기차’ 위해 티베트에 싼샤댐 3배 댐 건설…인도·방글라데시 ‘물 전쟁’ 불안

    중국이 티베트 고원에서 싼샤댐 3배 규모의 초대형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한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접경국에서는 댐 건설이 자국 수자원과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27일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시짱(티베트)자치구 내 야룽장포강 유역에 초대형 수력발전 프로젝트 건설을 승인했다. 계획대로 건설된다면 연간 총 발전용량만 3000억㎾h에 달한다. 현존 단일규모 세계 최대인 중국 싼샤댐(847억㎾h)의 3배 이상이다.티베트 고원 서부 히말라야산맥 기슭이 발원지인 야룽장포강은 인도 아루나찰프라데시와 아삼주를 거쳐 방글라데시로 흐른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구간은 브라마푸트라강이라 불린다.댐의 정확한 건설 지점과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강수량이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한 곳에 지어질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20년 옌즈융 중국 국유전력건설공사 회장은 야룽장포 지역이 세계에서 유량이 가...
  •  ‘인도 경제개혁 주역’ 만모한 싱 전 총리 별세

    ‘인도 경제개혁 주역’ 만모한 싱 전 총리 별세

    20년 이상 공직에서 일하며 인도 경제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 만모한 싱 인도 전 총리가 뉴델리에서 26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92세.AP통신에 따르면 싱 전 총리는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숨졌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싱 전 총리가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면서 그가 “노인성 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1970년대부터 인도 정부의 수석 경제고문, 중앙은행 총재 등을 역임한 촉망받는 경제학자였다. 1991~1996년에는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며 사회주의 경제체제였던 인도를 시장경제 체제로 바꾸는 개혁을 추진한 주역으로 꼽힌다.2004부터 10년간 인도 총리를 지낸 고인은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1947년 이후 최초로 선출된 비(非)힌두교 총리였다. 고인은 인도 북부의 시크교 도시인 암리차르 출신으로, 인도 내 시크교도 인구는 2...
  •  항공기 추락 원인…새 떼? 러 격추?

    항공기 추락 원인…새 떼? 러 격추?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해 60여명이 사상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을 두고 추측이 분분하다. 새 떼 충돌, 러시아군의 오인으로 인한 격추 등이 거론된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교통 사건 담당 검사는 사고 현장에서 항공기 블랙박스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검찰도 조사팀을 급파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아제르바이잔 항공 J2-8243편은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62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날 사고로 38명이 숨지고 29명이 생존했다. 조종사 2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추락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항공기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러시아 체첸공화국 그로즈니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 노선은 육지 위를 날아가면 되는 직선 항로인데 항공기는 카스피해 건너 카자흐스탄에 떨어졌다. 그런 만큼 왜 항로를 크게 벗어나게 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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