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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5.07.14
  • [영상] 242명 탑승 에어인디아 여객기 인도서 추락···“200명 이상 사망”
    [영상] 242명 탑승 에어인디아 여객기 인도서 추락···“200명 이상 사망”

    242명을 태우고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북부 아마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파이 파텔 국제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인도 경찰은 추락 현장에서 시신 204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에어인디아는 엑스에 이날 오후 1시38분 아마다바드에서 출발한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의 AI171편 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밝혔다.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은 총 242명이며, 이 가운데 169명은 인도 국적, 53명은 영국 국적, 1명은 캐나다 국적, 7명은 포르투갈 국적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탑승객 가운데 어린이 11명, 유아 2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아마다마드 시 경찰은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20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41명의 부상자가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사망자에는 여객기 탑승객과 충돌한 건물에 있던 희생자가 포함됐다.타임스오브인디아는 경찰이 생존자 1명을 발견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5.06.12 18:03

  • 롯데마트,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올해는 인도네시아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는 롯데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고 지난 4일부터 개최한 행사다.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진행했다.이번 자카르타 행사에서는 국내 식품·뷰티 분야 우수 중소기업 20개사와 인도네시아 24개 바이어사가 참여해 130여건, 95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일부 기업은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에 신규 입점을 확정하고 현지 바이어사와 수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카르타 간 다리아 시티몰에서는 ‘롯데마트 플레이 마켓’ 팝업스토어도 운영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전략 세미나, 현지 대형마트 시장조사, 할랄 인증 기관(LPPOM) 방문 등 프로그램도 진...

    2025.06.08 20:46

  • ‘국경 분쟁 재점화’ 태국·캄보디아, 병력 증강 ‘긴장’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소규모 국지전을 벌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 군을 증강하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양국 관계가 틀어지며 동남아 외교 질서가 재편될지 주목된다.캄보디아 일간지 크메르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태국이 캄보디아 북서부 포이펫과 맞닿은 국경 문을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열기로 하면서 월경하려는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평소 포이펫 국경 문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됐다.태국은 전날부터 포이펫과 인근 스퉁봇 국경, 캄보디아 북부 초암 국경 등 여러 국경 문을 평소보다 일찍 닫았다.양국은 최근 국경 지역에 더 많은 병사를 배치하기도 했다.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국방장관은 전날 캄보디아가 국경에 병력을 늘린 데 대응해 자국군도 병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증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태국군은 전날 “(캄보디아군의) 도발과 병력 증강은 무력 사용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

    2025.06.08 20:32

  • ‘캄보디아와 교전’ 태국, 병사 늘리고 국경 통행 제한···“훈 가문이 민족주의 이용”
    ‘캄보디아와 교전’ 태국, 병사 늘리고 국경 통행 제한···“훈 가문이 민족주의 이용”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소규모 국지전을 벌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 군을 증강하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태국은 국경 개방 시간을 줄여 캄보디아로의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양국 관계가 틀어지며 동남아 외교 질서가 재편될지 주목된다.캄보디아 일간지 크메르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태국이 캄보디아 북서부 포이펫과 맞닿은 국경 문을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열기로 하면서 월경하려는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평소 포이펫 국경 문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됐다.태국은 전날부터 포이펫과 인근 스퉁봇 국경, 캄보디아 북부 초암 국경 등 여러 국경 문을 평소보다 일찍 닫았다.양국은 최근 국경 지역에 더 많은 병사를 배치하기도 했다.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국방장관은 전날 캄보디아가 국경에 병력을 늘린 데 대응해 자국군도 병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증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태국군은 전날 “(캄보디아군의) 도발과 병력 증강은 ...

    2025.06.08 16:08

  • 롯데마트, 중소기업 판로개척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 개최
    롯데마트, 중소기업 판로개척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 개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는 롯데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고 지난 4일부터 개최한 행사다.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진행했다.이번 자카르타 행사에서는 국내 식품·뷰티 분야 우수 중소기업 20개사와 인도네시아 24개 바이어사가 참여해 130여건, 95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일부 기업은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에 신규 입점을 확정하고 현지 바이어사와 수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카르타 간 다리아 시티몰에서는 ‘롯데마트 플레이 마켓’ 팝업스토어도 운영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전략 세미나, 현지 대형마트 시장조사, 할랄 인증 기관(LPPOM) 방문 등 프로그램도 진행했다.롯데마트...

    2025.06.08 15:18

  • [컨트롤+F] “성별에 기반한 과소평가” 인정한 호주…“성별임금격차 시정은 투자” [플랫]
    [컨트롤+F] “성별에 기반한 과소평가” 인정한 호주…“성별임금격차 시정은 투자” [플랫]

    호주 공정근로위원회(FWC)는 지난 4월 눈에 띄는 결정을 내렸다. FWC는 보육 종사자, 약사, 기타 의료 전문가, 사회복지사 등에 관한 재정(裁定·award)을 두고 이 직종의 임금이 “성별에 기반한 과소평가의 대상”이었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직종 종사자들은 많게는 35%의 임금 인상을 단계적으로 적용받을 전망이다.이번 결정은 국가 기관이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주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호주 언론은 이것이 공정근로법(Fair Work Act) 개정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현 노동당 정부는 2022년 공정근로법을 개정하며 ‘성평등’을 명시적으로 추가했고, FWC가 임금에 관한 재정에서 성별을 고려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FWC는 공정근로법에 근거한 독립기구로서 FWC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 호주 언론은 이번 결정으로 약 17만5000명의 임금이 인상되고, 33만5000명은 간접 영향을 받을 것...

    2025.06.05 14:36

  • 부산 김해~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하늘길 열렸다
    부산 김해~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하늘길 열렸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오가는 하늘길이 열렸다.한국공항공사는 4일 우즈베키스탄 항공사 카놋샤크항공(Qanot Sharq)이 김해~타슈켄트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이 노선은 이날 첫 운항을 시작으로 이번 달은 주 1회, 7월부터는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김해공항에서 일요일 오후 1시 40분에 출발하면 타슈겐트공항에는 같은 날 오후 6시 도착한다.김해~타슈켄트 노선은 동북아·동남아 중심 지방공항 항공네트워크가 중앙아시아까지 확대됨으로써 부산·경남권의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객,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의 이동 편의가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공항공사 허주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이번 타슈켄트 신규 노선은 김해공항 외연을 넓히는 중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공항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노선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4 14:51

  • 아시아안보회의 개막… 중국 국방장관은 왜 불참했을까
    아시아안보회의 개막… 중국 국방장관은 왜 불참했을까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현안을 논하는 연례 최대 행사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30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했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아시아 안보정책에 구상을 밝힐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21년만에 처음으로 고위급 인사가 불참했다.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하는 연례 국방·안보 포럼이다. 인도, 파키스탄, 일본,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40여개국에서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료와 안보전문가 등 550명이 참석한다. 헤그세스 장관도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다.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불참한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대화에는 국방대 대표단이 참여한다. 중국이 2007년 첫 참가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공직자를 샹그릴라 대화에 보내지 않은 것이다.장샤오강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은 건설적 국제 대화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며 “국방대학 교류단은 참가자들과 심도 있는 교류를 할 것”이라고 ...

    2025.05.30 16:36

  • 지난해 동아시아·동남아서 필로폰 236t ‘사상 최대’ 압수···한국 코카인 적발량 10배↑
    지난해 동아시아·동남아서 필로폰 236t ‘사상 최대’ 압수···한국 코카인 적발량 10배↑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 마약 당국에 압수된 마약류 메스암페타민(필로폰)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28일(현지시간)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합성 마약’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동남아와 동아시아에서 지난해 압수된 메스암페타민이 236t으로 전년보다 24% 급증했다고 밝혔다.베네딕트 호프만 UNODC 동남아·태평양 대표 대행은 “이는 압수된 메스암페타민 규모일 뿐이며 실제로 시장에 공급된 물량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UNODC는 “초국가 범죄 집단이 운영하는 대규모 생산 시설과 밀매 조직이 메스암페타민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며 “골든 트라이앵글(태국과 미얀마, 라오스의 접경 지역), 특히 미얀마 샨주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메스암페타민이 생산·밀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메스암페타민이 가장 많이 압수된 곳은 동남아의 주요 마약 소비지이자 유통 경로인 태국이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메스암페타민이 약 10억정 압수됐다.2...

    2025.05.29 14:07

  • 한국처럼 ‘참이슬에 삼겹살’…필리핀 일상 파고든 진로소주
    한국처럼 ‘참이슬에 삼겹살’…필리핀 일상 파고든 진로소주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지난 19일 오후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삼겹살라맛’에 들어서는데 입구부터 떠들썩했다. 불판에 삼겹살을 구워가며 소주잔을 들고는 “타가이(Tagay·건배)”를 외치는 현지인들로 왁자지껄했다.상추쌈을 입안 가득 넣은 골디(22)는 “소주 안주로는 삼겹살이 최고”라면서 “집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친구들과 진로 소주를 즐긴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한국을 쏙 빼닮은 술을 나누는 풍경이 마닐라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걸 목격한 순간, 이날 오전 필리핀 최대 유통·부동산 기업 SM그룹의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에서 만났던 시아(32)가 생각났다.그는 “K드라마를 매일 보는데 한국인처럼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고 싶어 하이퍼마켓에 자주 들른다”며 “떡볶이와 김치볶음밥도 안주로 그만”이라고 했다.서민들이 많이 찾는 슈퍼마켓 ‘퓨어골드’에서도 진로를 거리낌 없이 장바구니에 담는 ...

    2025.05.28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