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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인 격추? GPS 방해? 아제르바이잔 항공기 추락 원인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해 60여명이 사상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을 두고 추측이 분분하다. 새 떼 충돌, 러시아군의 오인으로 인한 격추, 악천후 등이 거론된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교통 사건 담당 검사는 사고 현장에서 항공기 블랙박스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검찰도 조사팀을 급파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검찰은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필요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제르바이잔 항공 J2-8243편은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62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날 사고로 38명이 숨지고 29명이 생존했다. 조종사 2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추락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항공기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러시아 체첸공화국 그로즈니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 노선은 육지 위를 날아가면 되는 ... -
필리핀 수출 내연기관 자동차 관세 31일부터 철폐…한·필 FTA 발효
한국이 필리핀에 수출하는 내연기관 자동차 대상 관세가 오는 31일부터 철폐된다. 필리핀산 바나나 수입 시 부과하던 관세도 단계적으로 없어져 필리핀산 바나나 판매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연내 발효를 앞둔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한·필리핀 FTA는 지난달 14일 한국 국회에서 비준 동의가 이뤄져 이달 31일 발효를 앞두고 있다.한·필리핀 FTA는 한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에서 다섯 번째로 체결한 양자 FTA다. 한국은 필리핀에 94.8%의 품목을, 필리핀은 한국에 96.5%의 품목을 개방해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한국의 필리핀 수출과 관련해서는 자동차가 대표적 수혜 품목이다. 필리핀은 현재 한국산 자동차에 5%의 관세를 부과하는데, FTA가 발효되면 내연기관 승용차와 화물차 모두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대상 관세는 5년에 걸쳐 폐지된다.한국 측은 필리... -
포토뉴스
카자흐서 여객기 추락…“탑승자 69명 중 29명 생존”
25일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 주변에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69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체첸공화국의 그로즈니로 가던 중이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탑승자 가운데 29명이 생존했으며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중 1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방글라 “인도, 축출된 하시나 총리 돌려보내라”
방글라데시가 인도로 도피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를 돌려보내 달라고 인도에 공식 요청했다. 시위로 축출된 하시나 전 총리는 반인도 범죄 등 혐의로 100여건의 재판에 처했으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투히드 호세인 방글라데시 외교부 장관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법 절차를 위해 하시나 전 총리를 귀국시키고 싶다는 우리 정부의 뜻을 인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인도 외교부는 “오늘 방글라데시로부터 (하시나 전 총리) 인도와 관련한 요청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한다. 현재로선 이 사안에 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인도는 하시나 전 총리가 “안전상 이유로” 인도에 와서 계속 머물고 있다고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하시나 전 총리는 방글라데시를 15년 동안 철권통치했다. 올해 방글라데시 전역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고, 하시나 전 총리는 결국 지난 8월 인도로 긴... -
방글라, 인도에 “축출된 총리 돌려보내라” 요청
방글라데시가 인도로 도피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를 돌려보내 달라고 인도에 공식 요청했다. 시위로 축출된 하시나 전 총리는 반인도 범죄 등의 혐의로 100여 건의 재판에 처했으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투히드 호세인 방글라데시 외교부 장관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법 절차를 위해 하시나 전 총리를 귀국시키고 싶다는 우리 정부의 뜻을 인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인도 외교부는 “오늘 방글라데시로부터 (하시나 전 총리) 인도와 관련한 요청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한다. 현재로선 이 사안에 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인도는 하시나 전 총리가 “안전상의 이유로” 인도에 와서 계속 머물고 있다고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하시나 전 총리는 방글라데시를 15년 동안 철권 통치했다. 올해 방글라데시 전역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고, 하시나 전 총리는 결국 지난 8월 인도로 긴급하게 피신했다. 당국... -
태국, 미얀마 접경 콜레라 확산에 국경 임시 폐쇄
태국과 접경한 미얀마의 한 도시에서 콜레라가 빠르게 확산하자, 태국 정부가 해당 지역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24일 타이P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남부 미야와디주 쉐코코에서 이달 들어 300여 명이 설사 등 콜레라 증상을 보였고, 이 중 56명이 입원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쉐코코는 태국 북서부 탁주 매솟과 맞닿아 있는 미얀마 국경 도시로, 양 지역 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로 인해 전염 우려가 제기되었다. 실제로 매솟에서도 미얀마 출신 이주 노동자 3명이 콜레라 증상을 보이며 확산에 대한 경계가 강화됐다.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전날 발표에서 콜레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탁주 국경 통제를 한 달간 유지하고, 감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국방부와 보건부가 포함된 긴급대응센터를 설치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당국은 시장과 음식 판매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시행하며, 주민들에게는 마스크와 위생 장... -
필리핀, 미국 미사일 ‘타이폰’ 도입…중국 “도발 행동” 반발
필리핀이 미국 중거리 미사일 체계 ‘타이폰’을 도입한다. 필리핀과 남중국해(서필리핀해) 영유권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은 “도발 행동”이라며 반발했다.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로이 갈리도 필리핀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군도 방어 구상’을 실현할 수 있는 기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타이폰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군이 주권 보호를 위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게 돼 기쁘다”며 총 도입 대수는 경제적 측면에 달렸다고 덧붙였다.앞서 미군은 지난 4월 필리핀에 타이폰을 들여와 남중국해와 접하고 대만해협과 가까운 루손섬에 배치했다. 타이폰은 지난 4~6월 미국과 필리핀 연례 합동 훈련 ‘발리카탄’과 ‘살락닙’에 사용됐다. 미군은 애초에 타이폰을 9월에 철수할 계획이라고 바꿨으나 이후 철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필리핀이 타이폰을 아예 구입한다고 밝힌 것이다.타이폰은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지상 발사 체계로... -
기아, 인도서 소형 SUV ‘시로스’ 세계 최초 공개…아태·중남미 공략
기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에서 따왔으며,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고 한다.시로스는 내년 인도에서 판매되기 시작한다. 기아는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시로스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72Nm이며 1.5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0Nm을 갖췄다.차량의 전면부에는 기아 디자인의 상징인 스타맵 시그니처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팅과 기아 디자인의 상징물이던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를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다. 측면에는 기아 로고가 들어간 퍼들램프와 유선형 도어 핸들이 탑재됐다.시로스는 전장 3995㎜, 전폭 1805... -
10년 전 ‘의문의 실종’ MH370기, 수색 재개한다
2014년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 수색이 재개된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로케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전날 미국 해양탐사 기업 ‘오션 인피니티’가 인도양 남부의 새 지역에서 MH370기를 수색하자고 제안했고 정부가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오션 인피니티는 과거 MH370기 수색 작업을 맡았던 업체다.오션 인피니티가 만약 MH370기를 찾게 된다면 보상으로 7000만달러(약 1015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18개월이며, 수색 면적은 1만5000㎢에 달한다. 새로이 수색 작업을 벌일 지역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로케 장관은 “우리의 책임, 의무, 공약은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는 긍정적이리라 희망하며 항공기를 찾고 유족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는 2014년 3월8일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
태국서 이틀간 미얀마 사태 논의…“군부 총선 계획 주요 의제”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태국 주도로 열리는 회의에서 미얀마 총선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해졌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 동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지역 회의에서 미얀마 총선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미얀마 군부는 선거를 마케팅하려고 한다. 그들은 정통성을 원한다”고 말했다.태국은 19일부터 지역 회의 2개를 주최한다. 첫번째 회의에는 태국·중국·인도·방글라데시·라오스 등 미얀마 주변국이 참여하고, 두번째 회의에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얀마 군부 대표로는 딴 쉐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민족민주동맹(NLD) 정부를 전복시키고 권력을 잡았다. 이후 미얀마 각지에서 시민방위군(PDF)과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군부에 맞서는 무력 투쟁을 전개하면서 미얀마는 사실상 내전 상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