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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5.07.10
  • 필리핀 현지인의 넘버원 ‘진로’…소주 대중화 성공적 안착
    필리핀 현지인의 넘버원 ‘진로’…소주 대중화 성공적 안착

    “필리핀은 ‘소주 세계화’와 함께 ‘진로 대중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대표적인 시장입니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주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위해 필리핀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오는 2030년까지 해외 소주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계인의 일상과 함께 한다’는 슬로건 아래 진로의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필리핀을 동남아시장 전진기지로 삼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김 대표는 “단순히 수출 증가를 넘어 진로가 한국 문화와 감성을 전하는 현지인의 동반자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참이슬 진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등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한류 열풍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가 필리핀에서 진로의 대중화를 이뤘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진로의 주 소비층이 교민에서 현지인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하이트진로에 ...

    2025.05.27 15:09

  • 파키스탄·튀르키예 “협력 강화”…인도, 튀르키예산 “전면 보이콧”
    파키스탄·튀르키예 “협력 강화”…인도, 튀르키예산 “전면 보이콧”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의 두 정상이 만나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을 약속했다.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인도와의 분쟁에 ‘휴전’ 쉼표를 찍은 지 2주 만에 외교적 셈법 계산에 나선 모습이다.25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양국은 이날 국방, 에너지, 교통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협력을 강화해 갈 뜻을 확인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샤리프 총리에게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는 데 있어 교육, 정보, 기술적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공동의 관심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샤리프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 엑스에 “파키스탄의 압도적 승리로 끝난 최근 분쟁에서 지지를 보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튀르키예의 하칸 피단 외교장관, 야샤르 귈레르 국방장관, 이브라힘 칼린 국가정보기구 국장도 참석했다.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는 ...

    2025.05.26 16:30

  • 좁혀지지 않는 이견…미국·이란, 23일 로마서 5차 핵 협상
    좁혀지지 않는 이견…미국·이란, 23일 로마서 5차 핵 협상

    미국과 이란의 5차 핵 협상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 양국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은 21일 “미국과 이란의 5차 핵 협상이 오는 23일 금요일 로마에서 열린다”는 글을 자신의 SNS 엑스에 게재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이번 핵 협상은 오만의 중재 아래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12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가 참여한 가운데 오만 무스카트에서 진행된 1차 협상을 시작으로 지난 11일까지 총 4차례 협상이 진행되었다.하지만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은 제자리걸음이다. 이란은 처음부터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전면 폐기에 관해서는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반면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축소뿐 아니라 우라늄 농축의 전면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위트코프 특사는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이 단 1%의 농축 ...

    2025.05.22 15:43

  • 중국·홍콩·싱가포르 이어 태국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중국·홍콩·싱가포르 이어 태국서도 코로나19 재확산

    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도 확진자·입원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이달 11∼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030명으로 1주일 전 1만6000여명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주 확진자 중 191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방콕 확진자가 62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다.태국의 연중 최대 축제이자 연휴인 4월 송끄란이 확진자 재급증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송끄란 기간에는 대규모 모임과 인구 이동이 많고, 세계 최대 규모의 물 축제가 열린다.방콕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백신과 병상 확보에 나섰다. 시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의심 증상 발현 시 즉각 검사를 권고했다.의료계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티라 워라따나랏 쭐랄롱꼰대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

    2025.05.20 15:11

  • 롯데, PB 상품 무기로 싱가포르 상륙
    롯데, PB 상품 무기로 싱가포르 상륙

    슬로건 ‘한국의 맛을 전하는 관문’‘오늘좋은’ ‘요리하다’ 전면에 배치 계열사 인기 상품 모은 ‘롯데존’도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무기로 싱가포르에 처음 진출한다. 롯데마트는 15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의 대형 할인점 ‘페어프라이스 엑스트라’ 비보시티점에 한국 식료품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1호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싱가포르 매장은 직접 출점하는 기존 해외 진출 방식과 달리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운영된다. 매장은 150㎡(약 45평) 규모로 ‘한국의 맛을 전하는 관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롯데마트 가공식품 PB ‘오늘좋은’과 가정간편식 및 즉석조리식품(델리) PB ‘요리하다’ 등 상품으로 채웠다.개방형 주방과 식사 공간으로 구성된 델리 특화공간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떡볶이, 김밥, 닭강정 등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한국식 메뉴를 판매한다. 전문 요리사로 구성된 자사 푸드이...

    2025.05.15 20:50

  • 싱가포르에 ‘K푸드’ 깃발 꽂은 롯데마트…식료품 특화매장 인기
    싱가포르에 ‘K푸드’ 깃발 꽂은 롯데마트…식료품 특화매장 인기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무기로 싱가포르 유통시장에 처음 진출한다.롯데마트는 15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가 운영하는 대형 할인점 ‘페어프라이스 엑스트라’ 비보시티점에 한국 식료품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1호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싱가포르 매장은 직접 출점하는 기존 해외 진출 방식과 달리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운영된다. 매장은 150㎡(약 45평) 규모로 ‘한국의 맛을 전하는 관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롯데마트 가공식품 PB ‘오늘좋은’과 가정간편식 및 즉석조리식품(델리) PB ‘요리하다’ 등 상품으로 채웠다.개방형 주방과 식사 공간으로 구성된 델리 특화 공간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떡볶이, 김밥, 닭강정 등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한국식 메뉴를 판매한다. 전문 요리사로 구성된 자사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에서 개발한 조리법으로 한국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롯데마트 인기 PB 가공식...

    2025.05.15 15:20

  • 필리핀 중간선거, 마르코스 간신히 우위…두테르테는 ‘옥중 부활’
    필리핀 중간선거, 마르코스 간신히 우위…두테르테는 ‘옥중 부활’

    전현직 대통령 가문인 마르코스 가문과 두테르테 가문 간 대리전으로 평가받은 필리핀 중간선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측이 접전 끝에 우위를 점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 구치소에 수감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압도적 표차로 다바오 시장에 당선되며 존재감을 보였다.12일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Comelec)의 비공식 발표에 따르면 상원 12석 중 마르코스 대통령 진영 측 의원이 6석, 두테르테 전 대통령 진영 측 의원이 5석, 양측 모두와 연계된 후보가 1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마르코스 대통령 진영은 당초 기대치보다 부진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3일 “여론조사에서 예상된 9석에 비해 의석수가 상당히 줄었다”고 평가했다.반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 측은 약진했다. 예상을 뛰어넘고 최대 5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는 두테르테 전 대통령 딸인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를 수 있다. 파면 여부를...

    2025.05.13 21:05

  • ‘간신히 승기 꽂은 마르코스’와 ‘예상외로 약진한 두테르테’…가문 전쟁의 향방은?
    ‘간신히 승기 꽂은 마르코스’와 ‘예상외로 약진한 두테르테’…가문 전쟁의 향방은?

    전·현직 대통령 가문인 마르코스 가문과 두테르테 가문 간 대리전으로 평가받는 필리핀 중간선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측이 팽팽한 접전 끝에 우위를 점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 구치소에 수감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압도적 표차로 다바오시 시장에 당선되며 녹슬지 않은 존재감을 보였다.12일(현지시간)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Comelec)의 비공식 발표에 따르면 상원 12석 중 마르코스 대통령 진영 측 의원이 6석, 두테르테 전 대통령 진영 측 의원이 5석, 양측 모두와 연계된 후보가 1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마르코스 대통령 진영은 당초 기대치보다 부진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3일 “여론조사에서 예상된 9석에 비해 의석수가 상당히 줄었다”고 평가했다.반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 측은 약진했다. 예상을 뛰어넘고 최소 4석에서 최대 5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시드로 운가브 의원 역시 다바오시 ...

    2025.05.13 17:18

  •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옥중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당선 유력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옥중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당선 유력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임 필리핀 대통령이 고향 다바오시 시장 후보에 사실상 당선됐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AFP통신은 필리핀 지방선거 개표율이 60%를 넘긴 가운데,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약 40만5000표를 얻어 4만9000표를 기록한 2순위인 카를로 알렉시 노그랄레스 후보와 넘을 수 없는 격차를 벌렸다고 전했다.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반인도적 살상을 저지른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을 받으면서 네덜란드 헤이그 ICC 구치소에 갇혀있다. 수감 중 출마한 그와 함께 부시장직 러닝메이트로 나선 아들 세바스티안 두테르테도 공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행법상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시장을 할 수 있지만, 실무는 아들 세바스티안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후 7시부터 상원의원 절반인 12명에 대한 개표도 시작됐다. 일본 니케이 아시아는 현지시간 오후 9시15분 기준(개표율 57%) 상위 12명 중 5명이 두테르테 전 대통...

    2025.05.12 23:21

  • 필리핀 총선·지선…‘두테르테 부녀’의 운명은
    필리핀 총선·지선…‘두테르테 부녀’의 운명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임 대통령(오른쪽 사진) 세력 간 알력 다툼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이 12일 총선과 지방선거를 치렀다.필리핀은 이날 상원의원 절반인 12명과 하원의원 전체 317명, 전국 18곳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 등 총 1만8280명의 공무원을 뽑는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7시 투표는 공식 종료됐지만,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줄이 늘어서면서 개표 작업이 길어졌다.이번 선거에서는 집권 필리핀연방당(PFP)과 라카스, 국민통일당(NUP), 민족주의인민연합(NPC), 국민당 등 보수 정당 연합인 ‘새로운 필리핀을 위한 동맹’과 두테르테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이 맞서고 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소속된 필리핀민주당(PDP라반)은 ‘민주적 개혁을 위한 당’ 및 ‘대혈맹 연방주의당’과 손을 잡았다. AFP통신은 여론조사 상위 12명의 상원의원 후보 중 4명은 두테르테, 7명은 마르코스 가문 지지자라고...

    2025.05.12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