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손흥민, 코로나19 확진”

양승남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6일 노리치시티전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6일 노리치시티전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 “손흥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토트넘 8명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소식통의 단독 제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에메르송 로얄과 브라이언 힐이 코로나19로 지난 6일 노리치시티전에 결장했다”면서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도 이번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명의 선수 외에 코칭스태프 라이언 메이슨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도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오늘 토트넘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검사가 있을 예정이며, 최대 3명의 추가 양성이 나올 것으로 구단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구단의 공식 발표는 오후 10시 현재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의 에이전시도 “구단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10일간 격리해야 하며, 그럴 경우 토트넘이 치를 3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10일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12일 브라이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뒀다. 이후 레스터시티(17일), 리버풀(20일)과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2월에만 9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단에 대규모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벌어지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최근 리그 2경기 연속골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손흥민의 확진될 경우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것은 6명의 선수가 오늘 추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일단 12일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의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월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으나, 구단의 검사 결과가 잘못 나온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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