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러시아 국영방송 보도 책임자 등 제재 “대선 영향 시도”

선명수 기자

미국 SNS서 인플루언서 활용 혐의

미 재무부가 러시아 국영방송 RT 보도책임자 등을 제재하기로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 재무부가 러시아 국영방송 RT 보도책임자 등을 제재하기로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재무부가 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RT의 보도책임자 등을 제재하기로 했다.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했다는 이유에서다.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방문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된다.

재무부는 RT 보도국장인 마르가리타 시모노브나 시몬얀과 부보도국장인 엘리자베타 유르예브나 브로드스카이아 등 개인 10명과 기관 2곳을 신규 제재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11일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 친러시아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풀루언서 등을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미국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이 러시아의 공작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미 연방수사국(FBI) 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흠집을 내려는 시도를 포함해 미국 내 여론 공작에 활용된 인터넷 도메인 32개를 압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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