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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수도서 총기 테러…최소 6명 사망
    우크라 수도서 총기 테러…최소 6명 사망

    러 모스크바 출신 전과자 남성 번화가 총 난사·인질극 뒤 살해 총기규제 관련 법 의회 계류 중 민간인 화기 소지 논란 재점화 우크라, 러 남부 항구 드론 공격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총기 난사와 인질극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4명 이상이 부상했다. 수도에서 이런 대규모 총격 테러는 이례적인 데다 용의자가 러시아 출신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우크라이나 국립뉴스(UNN)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이 번화가인 홀로시브스키 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인근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용의자는 약 40분간 이어진 대치 끝에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루슬란 크라우첸코 검찰총장은 용의자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58세 남성으로 전과가 있으며, 자동화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4명은 거리에서, 1명은 슈퍼마켓 내부에서 숨졌고, 또 다른 1명은 병원...

    2시간 전

  • 노르웨이 엄마가 던진 “입양은 안전했나”
    노르웨이 엄마가 던진 “입양은 안전했나”

    “좋은 일” 사고팔기 가담 고백 문서·사진 몇장으로 생모 만나 입양 산업의 그늘, 개인이 감당 양국 협조로 구조적 지원되길노르웨이인 크리스틴 몰비크 보튼마르크(58·사진)는 1998년과 2002년 한국에서 각각 아들과 딸을 입양했다. 입양기관은 “아들의 생모가 당시 16세이고, 충동적으로 성관계를 한 뒤 임신했다”고 알렸다. 한국에서는 임신중단이 불법이라고 전했다. 당시 보튼마르크는 입양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믿었다.28년이 지난 뒤 그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8일 서울 한 카페에서 만난 보튼마르크는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사고파는 일에 가담했다”며 “아이를 뿌리째 옮겨 심는 일이었지만, 그것이 안전한 일이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회학자로 노르웨이 크리스티아니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보튼마르크는 책 <너의 한국 엄마에게>를 지난 7일 출간했다.보튼마르크가 입양 산업을 파헤치기 시작...

    2시간 전

  • 노르웨이 엄마의 고백 “좋은 일이라 믿고 ‘사고팔기’ 가담···입양의 그늘 그땐 몰랐다”
    노르웨이 엄마의 고백 “좋은 일이라 믿고 ‘사고팔기’ 가담···입양의 그늘 그땐 몰랐다”

    노르웨이인 크리스틴 몰비크 보튼마르크(58)는 1998년과 2002년 한국에서 각각 아들과 딸을 입양헸다. 한국 입양기관은 “아들의 생모가 당시 16살이고, 충동적으로 성관계를 한 뒤 임신했다”고 알렸다. 한국에서는 임신중단이 불법이라는 정보도 전했다. 당시 보튼마르크는 입양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믿었다.28년이 지난 뒤 그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보튼마르크는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사고파는 일에 가담했다”며 “아이를 뿌리째 옮겨 심는 일이었지만, 그것이 안전한 일이었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크리스티아니아 대학교 부교수로 사회학자인 보튼마르크는 이런 고민을 담아 ‘입양 산업’과 아들의 ‘뿌리 찾기’를 추적해 책 <너의 한국 엄마에게>를 지난 7일 출간했다.보튼마르크가 입양 산업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한 것은 사진가인 그의 아들 A씨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시작하면서였다. 아들은 항...

    6시간 전

  • 우크라 키이우서 총기 난사·인질극, 최소 6명 사망···“용의자는 러시아 출신 58세 남성”
    우크라 키이우서 총기 난사·인질극, 최소 6명 사망···“용의자는 러시아 출신 58세 남성”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총기 난사와 인질극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4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수도에서 이런 대규모 총격 테러는 이례적인 데다 용의자가 러시아 출신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우크라이나 국립뉴스(UNN)·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이 번화가인 홀로시브스키 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인근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용의자는 약 40분간 이어진 대치 끝에 진압 작전에 나선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루슬란 크라우첸코 검찰총장은 용의자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58세 남성으로 전과가 있으며, 자동화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4명은 거리에서, 1명은 슈퍼마켓 내부에서 숨졌고, 또 다른 1명은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부상자 14명에는 12세 소년도 포함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경찰이 슈퍼마켓 내...

    14시간 전

  • 중동발 황산 공급 차질···인도 ‘핵심 원료’ 유황 수출 제한 검토
    중동발 황산 공급 차질···인도 ‘핵심 원료’ 유황 수출 제한 검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황산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인도 정부가 황산의 핵심 원료인 유황의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인도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로비 단체들이 인도 정부에 유황 수출 제한을 요청해 정부가 현재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중동산 수입 감소로 유황 공급이 빠듯해지고 있다”며 “수출을 계속 허용하면 국내 공급 여건이 더 악화할 수 있어 제한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중동 지역 유황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는 미·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며 유황 수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인도는 연간 약 200만t의 유황을 수입해 국내 수요의 절반 이상을 충당해 왔는데, 이 가운데 약 절반이 중동산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중동은 지난해 8387만t의 유황을 생산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세계 1위 황산 생산국인 중국은 다음달부...

    2026.04.17 14:06

  • 교황 “세계가 소수의 폭군에 유린당하고 있어…화가 따를 것”
    교황 “세계가 소수의 폭군에 유린당하고 있어…화가 따를 것”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설전을 이어오고 있는 레오 14세 교황이 세계가 전쟁에 수십억달러를 쓰는 “소수의 폭군에 유린당하고 있다”고 밝혔다.아프리카를 사도 순방 중인 교황은 16일(현지시간) 카메룬 바멘다 성요셉 대성당에서 열린 집회에서 “살상과 파괴에는 수십억달러가 쓰이고 있지만 치유와 교육, 복구에 필요한 자원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교황은 “군사·경제·정치적 이익을 위해 종교와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자들에게 화가 따를 것”이라며 “이들은 성스러운 것을 어둠과 오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고도 말했다.이번 발언은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와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에 대한 설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왔다. 교황은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 “전능에 대한 망상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을 향해 “범죄 문제에...

    2026.04.17 09:46

  • 호르무즈 봉쇄 유탄, 영국 식탁 향한다

    영국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올여름 식품 공급 차질 가능성을 상정한 비상 대응 훈련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이산화탄소(CO2) 공급 부족이 닭고기·돼지고기 등 주요 식품 유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16일(현지시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식품 포장·도축용 CO2 공급 차질을 가정한 ‘합리적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비상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총리실과 재무부 등 고위 당국자들은 ‘턴스톤 작전’이라는 이름 아래 전쟁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비밀리에 점검했다.이번 훈련은 오는 6월에도 호르무즈 봉쇄가 지속하고, 미·이란 간 종전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다. 호르무즈 봉쇄가 지속할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차질을 빚고, LNG를 원료로 하는 암모니아와 비료 생산이 위축된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CO2 공급 역시 급감하게 된다....

    2026.04.16 20:57

  • 할아버지 성명 넣어보고 ‘화들짝’···독일서 공개된 ‘나치 검색기’, 반응은 “압도적”
    할아버지 성명 넣어보고 ‘화들짝’···독일서 공개된 ‘나치 검색기’, 반응은 “압도적”

    오스트리아 출신의 크리스티안 라이너는 최근 독일 주간지 디차이트가 공개한 검색엔진에서 자신의 할아버지 프란츠 라이너의 이름을 검색한 결과 조부가 과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전에 독일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나치)에 가입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라이너의 할아버지는 아돌프 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독일에 병합한 직후인 1938년 4월 21일쯤 나치의 일원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너는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그(할아버지)는 오스트리아에서 나치가 합법화된 지 불과 5일 만에 나치에 가입했다”면서 “나는 그가 나치와 가까웠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가 나치에 합류하는 데 단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라이너가 조부의 나치 가입 여부를 찾아본 검색엔진은 이달초 독일 시사주간지 디차이트가 공개한 것으로, 수백만명의 나치 당원 명부에 자신이 원하는 이름이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서비스다. BBC는 15일(현지시간) 이 검색엔진이 자신의 조상이 나...

    2026.04.16 14:53

  • “이란, 호르무즈 제한적 개방안 제시”···미·이란, 협상 앞두고 줄다리기
    “이란, 호르무즈 제한적 개방안 제시”···미·이란, 협상 앞두고 줄다리기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 중인 이란이 종전 합의 조건 중 하나로 제한적인 해협 개방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타결을 낙관하는 상황에서 이란 측도 협상을 위해 일부 양보할 수 있다는 신호를 내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미·이란은 협상을 위한 물밑 작업을 이어가면서도 겉으로는 위협을 주고받는 강온 양면 전략을 펴고 있다.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정부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최근 미국과의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오만 영해를 오가는 선박은 공격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란과 오만 사이 호르무즈 해협은 폭이 34㎞ 정도에 불과한데, 오만에 가까운 항로는 열어주고 통항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다만 소식통은 이란이 해당 수역 내 기뢰 제거에도 동의할지, 적국인 이스라엘을 비롯해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허용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이 제안...

    2026.04.16 14:47

  • 전쟁 여파, 식탁으로 번지나···영국 “포장·도축용 CO₂ 부족 시 최악 상황 대비”
    전쟁 여파, 식탁으로 번지나···영국 “포장·도축용 CO₂ 부족 시 최악 상황 대비”

    영국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올여름 식품 공급 차질 가능성을 상정한 비상 대응 훈련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이산화탄소(CO₂) 공급 부족이 닭고기·돼지고기 등 주요 식품 유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식품 포장·도축용 CO₂ 공급 차질을 가정한 ‘합리적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비상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총리실과 재무부, 국방부 등 고위 당국자들은 ‘턴스톤 작전’이라는 이름 아래 영국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비밀리에 점검했다.이번 훈련은 오는 6월을 가정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하고, 미·이란 간 종전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다.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할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차질을 빚고, LNG를 원료로 하는 암모니아와 비료 생산이 위축된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

    2026.04.16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