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사

  •  “러시아 군보다 강하다”···파병 북한군 ‘전투력 우월’ 증언 이어져

    “러시아 군보다 강하다”···파병 북한군 ‘전투력 우월’ 증언 이어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군보다 전투력이 우월하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UA와이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고위 장교 페트로 하이다추크는 생포한 러시아 포로들이 북한군의 전투 준비 상태가 러시아 정규군보다 우월하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하이다추크는 생포한 러시아군 포로들은 북한군과 함께 훈련받은 경험이 있다면서 “러시아 포로들은 북한 병사들의 장비와 무기, 훈련 정도가 러시아 계약직 병력(정규군)보다 훨씬 낫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군이 돌격 작전 임무를 전담하고, 러시아군은 북한군의 돌격이 성공한 후 지역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밝힌 점도 공개했다.또한 북한군은 러시아군과 별도의 훈련 기지를 사용하며, 교류도 거의 없고 전투 상황 외에는 합동 작전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도 북한군이 러시아군보다 젊고 회복력이 강하며, 임무 수행에 대한 동기 부여가 강하다고 평가했다.우...
  •  일단 고비 넘긴 프랑스 바이루 총리···첫 불신임안 부결

    일단 고비 넘긴 프랑스 바이루 총리···첫 불신임안 부결

    지난달 임명된 새 프랑스 총리가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으면서 첫 정치적 고비를 넘겼다. 다만 여야 간 극심한 대치 속에 예산안 통과라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아 있어 여전히 위태로운 지위에 놓여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프랑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극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가 제출한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의 불신임안이 16일(현지시간) 전체 의석 557석 중 131표를 얻어 하원에서 부결됐다. 총리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288표가 필요하다.이날 불신임 투표는 LFI가 함께 소속된 좌파연합 신인민전선(NFP)의 4개 정당 중 사회당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NFP 소속 녹색당과 공산당만 LFI와 함께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들 정당은 바이루 총리가 지난 14일 발표한 새 정부의 정책 구상에 ‘연금 개혁 중단’ 등 자신들의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해왔다.바이루 총리는 지난 14일 첫 정책 연설에서 진통 끝에 2023...
  •  “트럼프 장남 그린란드 행사, ‘공짜밥’ 미끼 노숙인으로 채워”

    “트럼프 장남 그린란드 행사, ‘공짜밥’ 미끼 노숙인으로 채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주 그린란드에서 연 행사를 길거리에서 모집한 노숙인으로 채웠다고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7일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방문해 한 호텔에서 현지인 참석자 15명 내외와 오찬 행사를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을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우리는 여러분들을 잘 대우해드릴 것”이란 말을 들려줬다. 참석자들은 ‘미국을 더욱 위대하게’(MAGA)라고 적힌 ‘마가 모자’를 착용했다.그러나 이 행사가 열린 호텔의 예르겐 바이-카스트루프 대표는 참석자 중 여러 명이 트럼프 주니어와 그 측근이 공짜 점심을 미끼로 길거리에서 모집한 노숙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노숙인)은 처음에는 공짜 점심을 준다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트럼프 주니어의 공보 담당자는 이러한 호텔 측 설명에 “어이없는 얘기”라고 가디언에 밝혔다.트럼프 당선...
  •  덴마크 총리, 트럼프와 통화서 “북극 안보 더 많이 책임질 것” 의지 전해

    덴마크 총리, 트럼프와 통화서 “북극 안보 더 많이 책임질 것” 의지 전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그린란드의 독립 여부는 그린란드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며 덴마크가 북극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해 더 많은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덴마크 총리실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과 약 45분간 이어진 총화에서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다’라고 한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덴마크 기업이 미국의 경제성장과 일자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양측간 통상 확대에 ‘공통의 이익’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총리실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양측은 앞으로도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덴마크령 그린란드 편입을 위해 사실상 무력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이뤄진 첫 직접 소통이다.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그린란드와 파나마운하 통제권 확보를 경제...
  •  푸틴 보좌관 “우크라 올해 사라질 수도···협상은 미국과만”

    푸틴 보좌관 “우크라 올해 사라질 수도···협상은 미국과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올해 우크라이나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파트루셰프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프라브다 인터뷰에서 네오나치 이념과 러시아 혐오증이 하르키우 등 번영했던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파괴하는 점이 우려스럽다면서 “올해 우크라이나가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몰도바 역시 현 정부의 반러시아 정책 탓에 다른 국가 일부가 되거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옛 소련 국가지만 친서방 정권이 집권하면서 러시아와 대립하는 관계가 됐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을 앞두고 서방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도 희망하고 있다.파트루셰프 보좌관은 크름반도와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주권을 인...
  •  “러시아, 우크라 포로 가족에 안전 미끼로 첩보 활동 강요”

    “러시아, 우크라 포로 가족에 안전 미끼로 첩보 활동 강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 포로 가족을 협박해 기밀 탈취와 파괴 공작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로의 안전을 미끼로 한 심리전이 전쟁의 새로운 양상으로 주목받고 있다.14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에 거주하는 스비틀라나(42)는 러시아에 포로로 잡힌 남편 디마의 소식을 기다리던 중 러시아 요원의 충격적인 제안을 받았다. 이 요원은 “남편이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조기 석방될 수도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군사 자산을 파괴하거나 기밀을 넘기라고 압박했다. 또 입대 사무실 방화, 군용 차량 파괴, 철도 전기 시설 공격 등을 지시하며, 이를 완료한 증거를 제출하라고 했다. 또 방공 부대 위치 제공과 같은 민감한 정보도 요구했다.그러나 스비틀라나는 관련 메시지를 저장하고 이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신고했다. SBU는 러시아 요원의 행방 조사를 위해 스비틀라나에게 철도 노선 폭파 계획에 동조하는 척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요원은 텔레그램을 통해 화염...
  •  새 프랑스 총리, 연금 개혁안 재협상 카드 꺼내

    새 프랑스 총리, 연금 개혁안 재협상 카드 꺼내

    지난달 임명된 새 프랑스 총리가 2023년 진통 끝에 통과된 연금 개혁안에 대한 재협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강행한 정년 연장안에 좌파 진영의 반발이 컸던 만큼, 의회에서 이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유화책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4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한 정책 연설에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일부 수정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지난달 13일 총리직에 오른 이후 첫 정책연설이다.바이루 총리는 “연금 제도의 재정 불균형과 이로 인한 막대한 부채는 무시하거나 회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연금 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떠넘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연금 개혁은 우리 나라와 우리 사회 모델에 필수적”이라면서도 “더 공정한 개혁으로 같은 결과를 달성할 방법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 단기간 내 사회적 파트너들과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  생포 북한군 “상대편이 투항 안하면 ‘사살’ 지침 받았다”

    생포 북한군 “상대편이 투항 안하면 ‘사살’ 지침 받았다”

    상대편이 투항하지 않으면 사살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진술하는 파병 북한군 포로의 신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북한군 포로 A씨를 신문하는 4분16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A씨는 한국어로 통역된 우크라이나 조사관의 질문에 한국어로 답했다. 교전 중 다친 그는 침대에 누운 채 신문을 받았다.그는 “모두가 부상당해서 방공호 안에 들어가 있다가 철수할 목적으로 숲으로 갔는데 다리가 이래서 갈 수가 없었다”며 “그래서 거기에 3~5일을 혼자 있었다. 그러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와가지고 나를 데려가 주사를 놔주고 차에 태웠다”고 말했다.A씨는 러시아 국적의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신분증에 적힌 러시아어를 이해하지 못했다. ‘증인이 가지고 있던 러시아 신분증에 사진이 있거나, 증인 이름이 쓰여 있었나’라는 조사관의 질문에는 “사진은 없었다. 이름은 모르겠다. 다 러시아 글이니까”...
  •  머스크가 편들어준 영국 극우당, 여당 지지율 턱밑까지 추격

    머스크가 편들어준 영국 극우당, 여당 지지율 턱밑까지 추격

    영국의 극우 성향 정당인 영국개혁당 인기가 최근 급상승하며 집권 노동당 지지율까지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정치권에 개입하며 극우당에 힘을 실어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조사업체 유고브가 스카이뉴스 의뢰로 지난 12∼13일 영국 성인 22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별 지지율은 노동당 26%, 영국개혁당 25%, 보수당 22%로 나타났다.이는 반년 전인 지난해 7월 치러진 총선 결과와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당시 득표율은 노동당 33.7%, 보수당 23.7%, 영국개혁이 14.3%였다. 의석수로 보면 노동당 412석, 보수당 121석이었고 영국개혁당은 5석을 차지했다.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의 호감도(30%) 역시 스타머 총리(27%)를 앞질렀다. 호감도에서 비호감도를 뺀 순호감도는 패라지가 -32%포인트, 스타머가 -38%포인트였다....
  •  북 송환? 남 귀순?…우크라에 잡힌 병사, 어디로

    북 송환? 남 귀순?…우크라에 잡힌 병사, 어디로

    포로, 원칙적으론 교환 대상 북·러, 소속 공식 확인 안 해 돌려보내면 인권 침해 우려 잔류하거나 제3국 갈 수도“한국행 의사 표명 아직 없어”러시아로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 병사가 신문이 끝난 뒤 어디로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송환 시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우크라이나 체류에는 적응 등 현실적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한국행이 최선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들에게 국제법상 포로 지위를 부여하기조차 쉽지 않다는 현실적 문제도 제기된다.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송환인가, 적들 속의 삶인가: 우크라이나에 의해 생포된 북한군의 운명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 병사가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인권 보호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면 가족들이 보복당할까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투항을 막기 위해 동료를 처형한다는 정보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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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전 날 열린 승리 집회 러시아의 베로니카 꺾고 8강 진출,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이색 축제 '코믹콘' 인도 공화국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