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정부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연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연료세를 인상하려 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12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아일랜드 전역에서 연료세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아일랜드 정부는 앞서 휘발유, 디젤 등에 대한 소비세 인하 조치가 끝나는 다음달 탄소세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농업·운송업·건설업 단체는 지난 7일부터 트랙터와 트레일러를 동원해 주요 도로와 기반시설을 봉쇄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아일랜드 유일 정유 시설인 화이트게이트 정유소와 골웨이·포인즈 항구를 봉쇄하고 더블린 중심가인 오코넬 거리와 주요 고속도로를 막았다.시위에 참여한 농부 에이먼 컬리는 연료는 “우리 삶의 일부”라며 “이 시점에 정부가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우리의 목을 조르는 행위와 마찬가지”라고 BBC에 말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아일랜드의 디젤 가격은 리터당 약 1.7유로(약 2950원...
2026.04.14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