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과 균열’의 파열음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를 에워싼 가운데 웃음 짓는 한 사람이 있다. 호스트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을 통해 부쩍 커진 그의 존재감이 이번 회의를 통해 여실히 확인됐다는 평가다.폴리티코·포린폴리시 등 정치 전문 매체들은 7일(현지시간) 긴장감 속에 개막한 나토 정상회의의 승자로 일제히 에르도안 대통령을 꼽았다. 튀르키예의 전략적 위상 격상부터 미국의 전투기 엔진 수출 금지 해제,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 프로그램 복귀까지 여러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이스라엘 하이파대 스테판 이리그 교수는 포린폴리시에 “에르도안은 이번 회의에 막강한 협상력을 쥔 채 참석하며 기대하는 성과도 매우 크다”면서 “나토 정상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자는 에르도안”이라고 분석했다.튀르키예는 그동안 나토에서 ‘골칫덩이’ 취급...
2026.07.08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