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국제

  • 일본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봉쇄 이후 두 번째
    일본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봉쇄 이후 두 번째

    일본 최대 정유업체 에네오스의 유조선이 1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일본 선박의 해협 통과가 확인된 것은 두 번째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야타 도모히데 에네오스 사장은 이날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자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에네오스 엔데버’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박이 이미 위험 구역을 벗어나 일본을 향한 항해를 재개했다”며 “항해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일본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에네오스 엔데버호는 약 20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적재할 수 있는 유조선이다. 지난 2월 말 쿠웨이트 알 아흐마디항을 출항했으며 쿠웨이트산 원유 등을 싣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선박 추적 사이트 머린트래픽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와 오만만을 항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SNS 엑스를 통해 자국 선박의 해협 통과 사실을 알리...

    2026.05.14 17:23

  • 일 다카이치 총리, 19~20일 안동서 이 대통령과 회담···‘고향 답방’으로 셔틀 외교 재가동
    일 다카이치 총리, 19~20일 안동서 이 대통령과 회담···‘고향 답방’으로 셔틀 외교 재가동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20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다.일본 NHK방송은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오자키 마사나오 관방 부 장관이 이날 중의원 의원운영위원회 이사회에 출석해 다카이치 총리가 19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그는 이번 방문을 두고 두 정상의 서로의 국가를 오가는 ‘셔틀 외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는다고도 덧붙였다.한·일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 강화는 물론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책,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2026.05.14 14:33

  • 일본 고법 “호적에 남녀 성별 이분법 구분은 평등권 침해”
    일본 고법 “호적에 남녀 성별 이분법 구분은 평등권 침해”

    일본에서 자신의 성별을 남성이나 여성 어느 쪽으로도 규정하지 않는 ‘논바이너리’ 당사자가 호적상 성별 표기를 정정해달라고 낸 가사심판에서 “현행 제도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현지 고등법원 판단이 나왔다.1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사카고등재판소(고법)는 지난 8일 자 결정에서 “성 자아정체성에 따라 법령상 성별 취급을 받는 것은 중요한 법적 이익”이라며 “남녀를 구분하는 현행 호적법 운용은 법 앞의 평등을 정한 헌법 14조의 취지에 저촉되므로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일본의 호적 체계는 부모와의 관계를 ‘장남’이나 ‘장녀’ 등 성별을 구분해 기재한다.본적이 교토인 신청인은 출생신고 당시 여성으로 등록됐으며, 호적에는 ‘장녀’로 기재됐다. 신청인은 성별 표기를 포함하지 않는 ‘둘째 자녀’, 또는 ‘자녀’ 등으로 변경해 달라고 교토가정재판소에 신청했지만 기각되자 즉시 항고했다.재판부는 결정 이유에서 “현행 호적 제도는 남성과 여성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 성 ...

    2026.05.12 15:56

  • 색을 잃어버린 감자칩, 이게 다 트럼프 때문?···일본 가루비가 ‘흑백 포장지’ 내놓는 사연
    색을 잃어버린 감자칩, 이게 다 트럼프 때문?···일본 가루비가 ‘흑백 포장지’ 내놓는 사연

    감자 칩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과자 업체 ‘가루비’(Calbee)가 감자 칩을 비롯한 제품 포장지를 흑백으로 바꾸기로 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공급 불안정이 잉크 부족으로 이어지며 나온 고육지책이다.12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루비는 오는 25일부터 출고되는 과자 14종의 포장지를 흑백으로 순차 출시한다. 대상 제품은 ‘순한 소금맛’과 ‘콘소메 펀치맛’, ‘김소금맛’을 포함한 감자 칩과 ‘갓파에비센’(새우칩) 등이다. 모두 가루비의 주력 제품이다. 가루비는 또 오는 7월 출시 예정이었던 ‘사워크림’ 맛 감자 칩 출시는 연기하기로 했다.가루비의 이번 조치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나프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나프타는 비닐, 필름뿐 아니라 접착제나 인쇄 잉크 등 포장 공정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원료다.가루비는 “(포장지를 바꾸더라도) 제품 공급의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한다”며 당분간 포장지에 사용하는 인쇄용 잉크의 색...

    2026.05.12 10:17

  • ‘J호러’ 붐 이끈 공포 영화 ‘링’ 원작자 스즈키 고지 별세
    ‘J호러’ 붐 이끈 공포 영화 ‘링’ 원작자 스즈키 고지 별세

    일본 공포 영화 <링>의 원작 소설로 잘 알려진 작가 스즈키 고지가 별세했다. 향년 68세.10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즈키는 지난 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1957년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에서 태어나고 게이오대학을 졸업한 그는 1990년 소설 <낙원>으로 일본 판타지 소설 대상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했다.1991년 발표한 <링>은 그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은 저주에 걸린 비디오테이프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입소문을 타며 일본에 공포 소설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스즈키는 1995년 <스파이럴>, 1998년 <루프> 등 후속작을 선보이며 ‘링 3부작’을 완성했다.1998년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길고 검은 머리의 ‘사다코’가 TV 화면에서 기어 나오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사다코는 공포 영화를 대...

    2026.05.10 21:32

  • 이 대통령·다카이치 총리, 19일 안동서 정상회담 유력
    이 대통령·다카이치 총리, 19일 안동서 정상회담 유력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양 정상은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넉 달여 만에 이 대통령의 고향에서 만나게 된다.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19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한국 측이 제안한 안동이 유력하다고 했다.이번 정상회담의 주 의제는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자재 공급 등 중동 정세 불안정 상황에 따른 양국의 공동 대응·협력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 모두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공급선 확보에 관심이 크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여 있는 자국 선박의 안전 문제와 통항 자유를 위한 ...

    2026.05.10 20:39

  • ‘J-호러’ 붐 촉발 공포 영화 ‘링’ 원작자 스즈키 코지 별세
    ‘J-호러’ 붐 촉발 공포 영화 ‘링’ 원작자 스즈키 코지 별세

    일본 공포 영화 <링>의 원작 소설로 잘 알려진 작가 스즈키 코지가 별세했다. 향년 68세.10일 아시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즈키는 지난 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1957년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출신으로 게이오대학을 졸업한 그는 1990년 소설 <낙원>으로 일본 판타지 소설 대상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했다.1991년 발표한 <링>은 그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은 저주에 걸린 비디오테이프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입소문을 타며 일본에 공포 소설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스즈키는 1995년 <스파이럴>, 1998년 <루프> 등 후속작을 선보이며 ‘링 3부작’을 완성했다.1998년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길고 검은 머리의 ‘사다코’가 TV 화면에서 기어 나오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사다코는 공포 영화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됐...

    2026.05.10 11:01

  • 일본 언론 “다카이치, 19일 경북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 조율 중”
    일본 언론 “다카이치, 19일 경북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 조율 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부터 방한해 경북 안동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매체들이 9일 보도했다.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19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책,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 개최지는 이 대통령 고향인 안동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도 이 대통령 고향을 답방함으로써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대면하면서 셔틀외교의 적극적 이행을 약속한 바 있다.이번 회담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대체 공급망 확보에 양국...

    2026.05.09 11:44

  • “다카이치 일본 총리, 이달 중순 방한···이 대통령 고향 안동서 정상회담 검토”
    “다카이치 일본 총리, 이달 중순 방한···이 대통령 고향 안동서 정상회담 검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일본뉴스네트워크(NNN)는 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이달 후반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번갈아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일본 측은 국회 일정 등을 살핀 뒤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방문은 이달 19∼20일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번 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10월 한국에서의 첫 회담과 올해 1월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인 일본 나라현에서 진행됨 두 번째 정상회담에 이어 세 번째다. NNN은 “빠른 속도로 상호 왕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NNN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이란 정세를 감안한 석유 제품 등 물자 안정 공급과 납치 피해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 정세가 다뤄질 것으로 ...

    2026.05.08 14:43

  • 베선트, 미·중 회담 직전 일본행···‘엔저 방어 공조’ 주목
    베선트, 미·중 회담 직전 일본행···‘엔저 방어 공조’ 주목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을 방문해 환율 등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최근 미국이 일본의 엔화 방어 개입에 우호적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미·일 공조를 통해 대중 견제 기조를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베선트 장관이 오는 11~13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12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등을 만나 환율과 경제안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미·일은 엔화 약세 대응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BOJ는 지난달 말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0엔선을 돌파하며 급락하자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를 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약 5조엔(약 35억달러)이 투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5엔대까지 떨어졌다.당시 미국 재무부...

    2026.05.07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