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에서 발사된 후티 드론·미사일 격추”

김서영 기자
주로 후티 반군의 지지자인 시위대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 사건을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주로 후티 반군의 지지자인 시위대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 사건을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6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상으로 발사한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중동 내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려 “지난 24시간 동안 예멘의 후티 통제지역에서 발사된 무인 항공기기 1기와 이란이 지원한 대함탄도미사일 2기를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이 무기는 미군과 연합군, 그리고 이 지역을 지나는 상선에 명백한 위협을 가했다”며 “후티의 이런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은 계속해서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피살된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천명했다. 이에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등 이란의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대리세력들도 이스라엘과 충돌 빈도를 높이며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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