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국제

  • 시리아, 독재정권 축출 후 최초 의회 구성···재정비 시험대 올라
    시리아, 독재정권 축출 후 최초 의회 구성···재정비 시험대 올라

    아사드 독재정권 축출 이후 시리아가 처음으로 의회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과도기에 있는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정권이 본격적으로 국가 기반 재정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타하 알 아메드 시리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21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의회가 오는 6일 첫 회의를 열고 취임 선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알샤라 대통령이 210명 중 70명의 의원을 직접 지명하면서 원구성이 완료됐다. 210명 중 140명은 지난해 10월 간접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총선에서 당선됐다. 긴 내전으로 신분증 없이 피란 생활을 이어온 국민이 대다수인 탓에 선거는 간접 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알샤라 대통령은 70명의 의원 중 여성 15명을 임명했다. 앞서 치러진 총선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은 6명뿐이었다. 이슬람 수니파가 아닌 소수 종교·민족 출신 의원도 10명에 불과해 의회의 대표성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수니파는 알샤라 대통령을 도와...

    2026.07.02 14:38

  • 이탈리아 “호르무즈 기뢰 제거, 최소 두 달 소요”
    이탈리아 “호르무즈 기뢰 제거, 최소 두 달 소요”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지뢰를 제거하는 데 최소 2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합동작전사령부 조만니 마리아 얀누치 사령관은 이날 상·하원 외교·국방위원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에는 수십기의 기뢰가 있으며, 제거하는 데 최소 두 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이들 기뢰는 정교하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라며 “제거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이 필요하며, 이를 모든 국가가 갖추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얀누치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를 위한 다국적 임무는 유럽 국가뿐 아니라 역내 국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기뢰제거함이 지부티에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은 이란이 해협 주요 항로에 약 80개의 기뢰가 부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프랑스 등은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에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

    2026.07.02 09:14

  • 미국과 헤어질 결심?···재편되는 ‘중동 질서’[미·이란 전쟁이 드러낸 3개의 균열]②
    미국과 헤어질 결심?···재편되는 ‘중동 질서’[미·이란 전쟁이 드러낸 3개의 균열]②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중동의 안보·경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이란이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미국 중심의 안보 질서가 흔들리고, 중동 국가들이 스스로 이합집산하는 다극화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18일(현지시간) 12개 아랍·이슬람 국가 외무장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모였다. 이날 회의는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아랍에미리트연합(UAE)·카타르 등을 타격한 가운데 소집됐다. 참가국들은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동원한 이란의 공격이 주거 지역과 민간 인프라, 석유 시설, 담수화 플랜트, 공항을 겨냥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단순한 규탄 성명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안보 협력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이집트·파키스탄·사우디·튀르키예 4개국 외무장관은 별도로 4개국 협의체(R4)를 꾸려 독자적인 안보 협력 논의를 시작했다. 이들 4개국은 3월2...

    2026.07.02 06:00

  • 호르무즈서 국적선 1척 탈출…한국인 탑승 선박 2척 남아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남아 있던 국적선 1척이 추가로 빠져나오면서 한국 선박이 사실상 전부 해협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에 2척이 잔류해 있지만 피격된 나무호 등은 아직 자체 운항 계획이 없다.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국적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자동차 운반선으로 목적지가 한국이며, 한국인 선원 6명이 승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남 차관은 이어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지에 남아 있는 우리 선박은 2척”이라고 말했다. 여기엔 국적선에 승선한 7명과 외국 선박에 탑승한 28명 등 총 35명의 한국인이 머물러 있다.해협 내에 있는 2척은 자체적인 운항 계획이 없는 선박들이다. 이 중 1척은 지난 5월 해협 내에서 피격된 HMM 소속 나무호로 현지에서 수리가 완료되는 이달 중순 이후 해협을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1척은 화물 선적 일정에 따라 향후 통항을 재개할 ...

    2026.07.01 21:21

  • “미국·이란,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회담 진행”···트럼프 “매우 좋은 회담”
    “미국·이란,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회담 진행”···트럼프 “매우 좋은 회담”

    미국과 이란 측 관리들이 1일(현지시간) 중재국 카타르 도하에서 종전 양해각서(MOU)와 관련한 간접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비핵화를 거론하며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최근 카타르에서의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됐다”며 “이란의 비핵화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이란과 매우 잘 지내왔다”고도 말했다.이날 앞서 미·이란 측 관리들은 도하에서 종전 MOU와 관련한 간접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양측이 지난달 17일 체결된 종전 MOU와 지난달 21일 스위스에서 열린 실무 협상을 바탕으로 간접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측 대표단을 이끄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이날 회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두 사람은 전날 무함마드 빈...

    2026.07.01 21:06

  • 입장 바꾼 오만, 호르무즈 통행료 ‘자발적 기금’ 제안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수익화 움직임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오만이 이란과 함께 해협 이용료를 걷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수수료 의무 부과를 주장하는 이란과 달리 오만은 ‘자발적 기금’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독자 행동을 막기 위한 일종의 절충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 당국자와 외교 관계자 4명의 말을 인용해 최근 오만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동맹국에 해운회사들이 호르무즈 해협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식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는 이란이 60일간 통행료 없이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통항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란은 60일 이후부터 해협 관리 등을 명목으로 ‘서비스 수수료’를 받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자유 통항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맞서는 중이다. 해협을 끼고 이란과 이웃한 오만은 수수...

    2026.07.01 20:50

  • ‘중재자’ 오만의 변심?···호르무즈 해협 ‘수수료’ 부과 동참하나
    ‘중재자’ 오만의 변심?···호르무즈 해협 ‘수수료’ 부과 동참하나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수익화 움직임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오만이 이란과 함께 해협 이용료를 걷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수수료 의무 부과를 주장하는 이란과 달리 오만은 ‘자발적 기금’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독자 행동을 막기 위한 일종의 절충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 당국자와 외교 관계자 4명을 인용해 최근 오만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동맹국에 해운 회사들이 호르무즈 해협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식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는 이란이 60일간 통행료 없이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통항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란은 60일 이후부터 해협 관리 등을 명목으로 ‘서비스 수수료’를 받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자유 통항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맞서는 중이다. 해협을 끼고 이란과 이웃한 오만은 수수료 부...

    2026.07.01 15:05

  • 네타냐후 “무장한 헤즈볼라 있는 한 레바논에서 철군 없다”
    네타냐후 “무장한 헤즈볼라 있는 한 레바논에서 철군 없다”

    이란이 이스라엘군 철군을 포함한 레바논 분쟁 중단을 미국과의 종전 조건으로 제시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위협이 존재하는 한 레바논 남부에서 군대를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군 주둔지를 방문해 “우리는 이란과 헤즈볼라 모두에게 ‘이곳을 떠나라, 당신들은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경고한다”며 “이는 이란 주도의 ‘저항 축’의 안면에 날린 강력한 일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헤즈볼라의) 위협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남부 레바논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무장한 헤즈볼라가 이곳에 머물며 우리를 위협하는 한, 우리도 이곳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면서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모조리 파괴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활용해온 지상 및 지하 시설 등을 언급하며 “아무것도 남기지 말라”고 완전한 파괴...

    2026.07.01 11:28

  • 이란 “호르무즈 해협 무료 통행 단 60일만 허용”
    이란 “호르무즈 해협 무료 통행 단 60일만 허용”

    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통행료를 지급하지 않는 호르무즈 해협 무상 통항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진행될 단 60일간만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갈리바프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국민 TV 대담에서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무상 통항은 오직 60일 동안만 허용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역내 국가 및 페르시아만 연안국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주로 전쟁 발발 당시 해협 봉쇄로 인해 해당 지역에 갇혀 있던 선박들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이어 갈리바프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은 이란과 오만에 있으며, 페르시아만 연안국들과 협의를 거치기는 하나 해협 통항은 전적으로 이란이 결정한 방식과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영해인 만큼, 이란은 어떤 상황에서도 해협에 대한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갈리바...

    2026.07.01 07:25

  • 공공차량 2부제 해제…원유 수급 숨통, 석 달 만에 정상화

    정부가 공공기관 차량 2부제(홀짝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7월1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 국제 석유 수급 여건이 개선돼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1일 0시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전면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차량 2부제와 함께 공영주차장 5부제도 완전 해제돼 이용에 제약이 없어진다.기후부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통해 월 16만90배럴의 석유를 절감했다고 추산했다. 승용차 약 48만대 주유가 가능한 양이다. 공공기관 외에 차량 부제(2·5·10부제)에 참여한 민간기업과 경제단체는 모두 81곳에 달한다.차량 부제 시행 기간 25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적발된 위반 사례는 총 3만8000여건으로 이 중 중앙 부처 위반 사례는 550건이다.차량 부제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심화하자 지난 3월25일 공공기관 승용차 5부...

    2026.06.30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