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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5.05.22
  • 영국·프랑스·캐나다 “군사 공세 중단 안 하면 대응 조치” 이스라엘 제재 시사
    영국·프랑스·캐나다 “군사 공세 중단 안 하면 대응 조치” 이스라엘 제재 시사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할 목적으로 지상작전을 재개하고 가자지구 내 구호품 반입을 제한하자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3개국 정상이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을 상대로 공동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성명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큰 상”을 주는 것이라며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 확대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네타냐후 정부가 극악무도한 행위를 계속하는 동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들 정상은 또 “이스라엘 정부가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거부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국제인도법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이 가자지구 민간인을 이주시킬 것이라고 위협한 것도 비난한다. 영구적인 강제 이주는 국제인도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2025.05.20 13:54

  • 영국·프랑스·캐나다 정상 “가만 있지 않겠다” 이스라엘에 경고
    영국·프랑스·캐나다 정상 “가만 있지 않겠다” 이스라엘에 경고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3개국 정상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공동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경고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끔찍한 행동을 계속할 때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재개한 군사 공세를 중단하지 않고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도 해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에 대응해 더 구체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우리는 ‘두 국가 해법’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이스라엘이) 민간인에 대한 필수적 인도주의 지원을 거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국제 인도법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라며 “최근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이 가자지구 파괴에 절망한 민간...

    2025.05.20 09:22

  • IS, 모잠비크 보호구역에 잇따른 공격…사람도, 동물도, 자연도 죽어간다
    IS, 모잠비크 보호구역에 잇따른 공격…사람도, 동물도, 자연도 죽어간다

    이슬람국가(IS) 연계 무장단체의 잇따른 공격으로 모잠비크 니아사 보호구역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수십년간 이어온 야생동물 보전활동도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무장세력은 니아사 보호구역 내 건물들을 공격해 밀렵 방지 순찰대원 2명을 살해했고, 1명에겐 중상을 입혔다. 이는 인근 사파리 캠프에서 두 명이 참수당하고 군인 6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10일 만이다. 이 공격의 배후는 IS-모잠비크로 드러났다.이번 공격으로 약 2000명의 주민이 마을을 떠났으며, 니아사 보호구역 내 모든 환경보호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또한 9개의 환경보호 및 사파리 캠프가 폐쇄되었으며, 그중 한 곳은 무장단체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콜린 베그 니아사 카니보어 프로젝트의 대표는 “이러한 공격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공포감 조성이다”며 ”참수 등 잔혹한 공격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큰 공포에 떨고 있다”고 가디언에 전했다.야생동물의 개체 ...

    2025.05.19 17:04

  • “땅이 갈라져 나를 삼켰으면…” 가자지구 참상에 매일 좌절하는 구호 활동가들
    “땅이 갈라져 나를 삼켰으면…” 가자지구 참상에 매일 좌절하는 구호 활동가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식량 배급소에서는 아침마다 아비규환이 펼쳐진다. 배급 시간이 되면 줄도 없이 몰려든 아이들, 노인들, 남성과 여성이 뒤엉켜 빈 냄비와 그릇을 들이밀고 음식을 달라고 호소한다. 그렇게 얻고자 하는 음식은 렌틸콩이나 강낭콩, 토마트 소스에 익힌 완두콩 한 국자다. 이스라엘군이 구호품 지원을 차단한 후 니하드 아부 쿠시와 10명의 요리사가 일하는 이 배급소는 하루 1000명분의 식사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매일 아침 2000명 넘는 주민들이 몰려든다. 아부 쿠시는 “무력감을 느낀다. 사람이 너무 많다”며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AP통신에 말했다.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세계 각지의 재난 상황을 경험한 구호 전문가와 가자지구 전쟁을 겪어온 팔레스타인인 등에게 3개월 가까이 이어진 이스라엘 봉쇄의 여파를 물었다. 인터뷰에 응한 이들은 지금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여태껏 본 것 중 최악의 재앙’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2일부터 ...

    2025.05.19 16:29

  • 네타냐후 “가자지구 장악할 것”···인도적 지원 재개는 “외교적 이유” 시인
    네타냐후 “가자지구 장악할 것”···인도적 지원 재개는 “외교적 이유” 시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절멸하고 이스라엘인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전역에서 “광범위한 지상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구호물자의 양이 제한적이고 국제사회가 반대해온 방식으로 물자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나오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고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가자지구의 모든 영토를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려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군은 전날 성명에서 “지난 하루 동안 현역과 예비군을 포함한 남부사령부 예하 병력이 ‘기드온의 전차’ 작전의 하나로 광범위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며 “테러리스트 수십명을 제거하고 테러 기반 시설을 해체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안보 ...

    2025.05.19 14:54

  •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으로 103명 사망한 날 “식량 반입 허용”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으로 103명 사망한 날 “식량 반입 허용”

    10주간 가자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구호 식량 반입을 허용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18일(현지시간) “기아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양의 식량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총리실은 이러한 조치는 이스라엘군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재개할 필요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다만 구호품이 어느 시점부터, 어떤 방식으로 가자지구에 전달될지는 밝히지 않았다.이스라엘은 1차 휴전협정 종료 다음 날인 지난 3월2일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모든 식량, 의약품 등 구호물자를 차단하면서 하마스에 새 휴전 조건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국제사회로부터 식량, 연료, 의약품 등 구호품 반입 금지를 풀라는 압력을 점점 더 많이 받아왔다.총리실은 같은 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대규모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이 같은 발표를 했다. 이 공습으로...

    2025.05.19 09:12

  • 가자지구 공습 퍼부어온 이스라엘 “대규모 지상작전 개시” 공식 선언
    가자지구 공습 퍼부어온 이스라엘 “대규모 지상작전 개시” 공식 선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고 공식 선언했다.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엑스에서 “‘기드온의 전차 작전’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지난 일주일 동안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하마스 테러 목표물 670곳 이상을 타격하는 예비 공습을 실시했다”며 “이는 적의 준비 태세를 방해하고 지상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공격을 받은 목표물에는 테러리스트, 무기고, 지하 경로, 대전차 발사대가 포함됐다”고 했다.이스라엘군이 지상 작전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무장 병력이 육상 경로로 가자지구에 진입하는 방식의 무력 진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는 “해당 작전에는 가자지구 북부·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는 군 남부 사령부 소속 병력이 참여한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은 지난 4일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이곳을 점령하는 계획을 담은 ‘기드온의 전차’ 작전을...

    2025.05.18 23:01

  • 이란, ‘핵 협상’ 압박 트럼프에 “거짓말” 맹비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권력을 쓰겠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교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는 평화를 위해 권력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거짓말이었다. 그와 미국 행정부는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벌이고 가능한 모든 곳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데 권력을 사용했다”고 말했다.하메네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10t 폭탄을 제공해 이스라엘이 이를 “가자지구의 어린이, 병원, 레바논인들의 집, 가능한 모든 곳에 투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메네이는 또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부패, 전쟁, 분열의 근원”이라면서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근절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란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하메네이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마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순방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핵합의를 원...

    2025.05.18 21:15

  • 현대차·기아, 남아공서 괄목할 성장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시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화 모델을 내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 중 하나다.18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증가한 4266대 승용 신차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989대, 1277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47% 늘어난 수치다.올해 1~4월 현대차그룹 현지 누적 판매량도 44% 증가한 1만7542대(현대차 1만1944대·기아 5598대)로 집계됐다.현대차의 현지화 모델인 ‘그랜드 i10’은 지난해 총 1만3538대가 팔려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체 차종 중 판매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425대 판매로 73% 증가율을 나타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동차 산업 수요는 지난해 51만대(상용차 포함)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 판매량인 105만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

    2025.05.18 21:07

  • 이란 최고지도자 “트럼프, 평화 위해 권력 쓰겠다는 건 거짓말”
    이란 최고지도자 “트럼프, 평화 위해 권력 쓰겠다는 건 거짓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권력을 쓰겠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하메네이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16일 중동 순방 기간 이란을 향해 핵 협상에 응하라고 촉구한 이후 나왔다.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교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는 평화를 위해 권력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거짓말이었다. 그와 미국 행정부는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벌이고 가능한 모든 곳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데 권력을 사용했다”고 말했다.하메네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10t 폭탄을 제공해 이스라엘이 이를 “가자지구의 어린이, 병원, 레바논인들의 집, 가능한 모든 곳에 투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메네이는 또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부패, 전쟁, 분열의 근원”이라며 “치명적이고 위험한 악성종양인 시온주의자 정권은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근절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란...

    2025.05.18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