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한 이스라엘이 의료용 시설과 국제구호기관, 주민들이 대피해 생활하는 학교 건물과 텐트촌까지 무차별 공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 소속 구급대원 등 15명을 살해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는 가운데 전쟁 중 공격이 허용되지 않은 대상과 장소를 잇달아 폭격하고 있다.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사무국장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텐트 공습으로 15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중에는 장애 아동도 포함돼 있다”며 “텐트에서 불에 타 죽은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양심을 뒤흔들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칸유니스 남부 알마와시 지역 텐트를 공격했고, 폭격으로 최소 2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는 줄지어 선 플라스틱·나일론 텐트로 불이 빠르게 옮겨붙으면서 아이들과 노약자들이 제때 구출되지 못하고 산 채 불에 타 숨졌다고 전했다.국제적십자...
2025.04.18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