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기사

  •  바이든 “하마스와 휴전·인질 협상에 실질적 진전”

    바이든 “하마스와 휴전·인질 협상에 실질적 진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가자지구 협상 관련 질문에 “우리는 실질적 진전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나는 여전히 포로 교환을 이뤄낼 수 있다고 희망하고 있다”며 “현재 그 교환을 막고 있는 건 하마스이지만, 우리가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선출된 레바논의 조제프 아운 신임 대통령과 20∼30분 통화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두 사람의 통화와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레바논의 회복과 재건을 위해 미국이 계속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며 “아운 대통령은 미국과 레바논의 국제사회 우호국과 협력해 안전하고 주권을 지니며 번영하는 레바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 위구르 무장단체 출신 시리아 군 간부 임명에 경계

    중국, 위구르 무장단체 출신 시리아 군 간부 임명에 경계

    시리아 과도정부가 위구르 무장단체 출신 인사를 군 고위직에 임명한 것을 두고 중국이 우려한다고 밝혔다.중국 영문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푸총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으로도 알려진 투르키스탄이슬람당의 지도자를 포함한 외국 테러리스트 전투원에게 고위 계급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고 말했다.푸 대사는 시리아가 테러리스트의 피난처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힌 유엔 안보리 성명을 언급하며 “시리아의 국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테러에 대한 무관용 원칙은 바뀔 수 없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시리아 과도정부가 지난달 말 임명한 군 간부 49명 가운데 최소 6명이 외국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출신이 주축인 투르키스탄이슬람당(TIP)의 압둘아지즈 다우드 쿠다베르디가 시리아군 준장 계급을 받았다. 다른 TIP 대원 2명은 대령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중앙아시아에...
  •  미 하원, 네타냐후에 체포영장 발부한 ICC 제재법안 가결

    미 하원, 네타냐후에 체포영장 발부한 ICC 제재법안 가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관계자들을 제재하는 법안이 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243표, 반대 140표로 법안을 가결했다. 미국 하원은 총 435석(1석 공석)으로 218표가 과반이다.법안은 공화당이 발의한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현직 군 및 정부 관계자를 수사·체포·구금·기소하려는 ICC의 노력에 기여하는 외국인에 대해 미국 내 자산 동결, 미국행 비자 발급 등을 거부토록 하는 내용이다. 공화당은 지난해 11월 ICC가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한 이스라엘 지도부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데에 반발해 이 법안을 내놨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해당 법안에 반대 의사를 밝혀 왔다.하지만 이날 찬성자는 공화당 의원 198명, 민주당 의원 45명으로 민주당 이탈표가 상당수 나타났다.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리치 토레스 민주...
  •  레바논 의회, 공석 2년 만에 대통령 선출···육군 참모총장이 뽑혀

    레바논 의회, 공석 2년 만에 대통령 선출···육군 참모총장이 뽑혀

    레바논 의회가 9일(현지시간) 2년 넘게 공석이었던 대통령을 선출했다.AFP·AP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의회가 이날 시행한 대통령 투표에서 조셉 아운 레바논 육군 참모총장(60)이 선출됐다. 2022년 10월 미셸 아운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2년 동안 진행된 13번째 투표에서 마침내 후임 대통령이 결정된 것이다.선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차 투표에서는 128명의 의원 중 71명만이 아운 총장을 지지해 당선 기준인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다. 나비 베리 의장은 2시간 동안 휴회를 선언한 뒤 2차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핵심 정치 세력이자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지난해 11월 교전을 중단하고, 레바논 지도자들이 재건을 위한 국제적 지원을 모색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아운 총장은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국과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부터 미국이...
  •  레바논 새 대통령에 ‘미국 물밑 지원’ 육군 참모총장 유력···헤즈볼라 힘 빠졌나

    레바논 새 대통령에 ‘미국 물밑 지원’ 육군 참모총장 유력···헤즈볼라 힘 빠졌나

    레바논 의회가 9일(현지시간) 투표를 통해 2년 넘게 공석이었던 대통령을 선출한다. 미국 등 서방의 물밑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조셉 아운 레바논 육군 참모총장(60)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의회는 2022년 10월 미셸 아운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2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던 후임 대통령을 선출한다.1975년부터 1990년까지 15년간 긴 내전을 겪은 레바논은 세력 균형을 위해 대통령(마론파 기독교), 총리(이슬람 수니파), 국회의장(이슬람 시아파)을 각 주요 종파가 나눠 맡는 독특한 권력 분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6년 임기 대통령을 국회의원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정치적 내분으로 인해 대통령 선출이 번번이 무산됐고 2년 넘도록 공석이었다.레바논의 핵심 정치세력이자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지지해온 술레이만 프란지에가 전날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아운 참모총장 지지를 선언하면...
  •  해외여행 갔다가 체포 될라···이스라엘, 군인 인터뷰 ‘보도 지침’ 발표

    해외여행 갔다가 체포 될라···이스라엘, 군인 인터뷰 ‘보도 지침’ 발표

    이스라엘군이 자국 군인이 해외에서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언론 인터뷰 시 신원을 공개해선 안 된다는 ‘보도 지침’을 내렸다.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보도 지침을 언론사들에 통보했다.새 규정에 따르면 언론사들은 대령 이하 계급의 군인을 인터뷰할 때 인터뷰 대상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해선 안 된다. 기존에는 조종사와 특수부대원들에게만 적용됐던 규정을 확대한 것이다. 또 인터뷰 대상자는 자신이 참여한 특정 전투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금지된다.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 같은 조치가 “우리 군인들을 보호하고 전 세계의 반이스라엘 활동가들이 주도하는 각종 고발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자국 군인들에게 가자지구 등 전투지역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선 안 된다는 기존 규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밝혔다.군의 이번 ...
  •  바이든, 임기 막판 레바논에 1500억원 군사지원···‘휴전 이행’ 주력

    바이든, 임기 막판 레바논에 1500억원 군사지원···‘휴전 이행’ 주력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지원하려던 군사 예산을 레바논으로 돌리며 최근 위태로워진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휴전 이행’에 주력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집트에 대한 군사 지원금 9500만달러(약 1380억원)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금 750만달러(약 110억원)를 레바논 정부와 정부군에 지원한다고 지난 3일 의회에 통보했다.이 자금 대부분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 이행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레바논군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지난해 11월 말 60일간 휴전에 합의했고, 이 합의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양측 모두 병력을 철수하기로 했다. 이들이 철수하면 레바논군이 블루라인(유엔이 설정한 이스라엘·레바논 경계선) 전체에 걸쳐 남부에 배치된다.국무부는 의회 통보문에서 “휴전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선 강화된 레바논군이 ...
  •  총 맞아 숨졌는데 사인이 ‘교통사고’?…케냐 경찰 ‘폭력 은폐’ 의혹

    총 맞아 숨졌는데 사인이 ‘교통사고’?…케냐 경찰 ‘폭력 은폐’ 의혹

    케냐 경찰이 지난해 전국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를 폭력 진압하고 숨진 이들의 사인을 ‘교통사고’, ‘인민재판’ 등으로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6월부터 수도 나이로비 등 케냐 전역에서 시위를 벌이다 사망한 4명의 사례를 보도하며 “케냐 경찰이 폭력적인 시위 진압으로 사망한 이들의 사인을 사고사 등으로 위장해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9세였던 찰스 오위노는 나이로비에서 거리 시위를 하다 숨졌다. 부검 결과 머리에 총을 맞은 게 사망 원인이었다. 그러나 오위노의 시신을 수습한 영안실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케냐에서 영안실에 기록되는 1차 사인은 시신을 인계하는 경찰이 직접 기록한다. 이후 정식 부검을 거쳐 사인이 확정되는데, 오위노의 경우 두 문서에 적힌 사인이 서로 달랐다. 시위 현장에서 시신을 직접 수습한 경찰이 사인을 위조하려 ...
  •  미국, 시리아 제재 일부 한시적 완화···과도정부 힘 실리나

    미국, 시리아 제재 일부 한시적 완화···과도정부 힘 실리나

    지난해 말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하며 13년간 이어진 내전을 끝낸 시리아 반군 연합이 과도정부를 수립해 국가 재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일부 제재를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정상 국가’를 목표로 서방과의 관계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시리아 과도정부에 일단은 제한적으로나마 힘을 실어준 것이다.미 재무부는 이날 ‘일반 허가(general license)’를 통해 시리아 새 정부와 에너지 판매 등 특정 거래를 6개월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는 공공 서비스 제공이나 인도적인 지원 등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활동이 미국의 제재로 방해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시리아에 식수, 전기와 생필품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온 단체들이 그간 미국 정부로부터 받아야 했던 개별적 승인 절차가 6개월간 면제된다. AP통신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시리아 과도정부에 대한 “제한적인 지지의 표명”이라고...
  •  미 중동 특사 “이스라엘군, 레바논 나쿠라 철수 시작”

    미 중동 특사 “이스라엘군, 레바논 나쿠라 철수 시작”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나쿠라 마을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치스타인 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로 이날 레바논에서 나비 베리 국회의장을 만난 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호치스타인 고문은 “이스라엘군이 나쿠라에서 철수를 시작했다”면서 “블루라인(유엔이 설정한 이스라엘-레바논 경계선) 남쪽의 이스라엘 본토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이 과정이 계속될 것이며, 레바논군이 블루라인 전역에 걸쳐 남부에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철수는 지난해 11월 27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체결한 60일 휴전 합의 이후 두 번째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달 25일 휴전 종료를 앞두고 철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상대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서로를 비난해왔다. 합의 조건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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