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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 등 컨소시엄이 초대형 ‘리야드 풍력발전’ 수주” 사우디 국영통신 보도
    “한국전력 등 컨소시엄이 초대형 ‘리야드 풍력발전’ 수주” 사우디 국영통신 보도

    한국의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전략조달청(SPPC)은 이날 총 발전량 4500㎿(메가와트) 규모, 투자액 90억리얄(약 3조4천억원) 상당의 신규 풍력·태양광 프로젝트 5건을 발주했다.이 중에서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예정된 1500㎿ 용량의 다와드미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한전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한전을 비롯해 사우디 재생에너지 기업 네스마, 에티하드 수자원 및 전력기업 등이 참여했다. 다와드미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풍력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했다고 SPA통신은 전했다.이 밖에 아랍에미리리트(UAE)의 마스다르, 프랑스전력공사(EDF)와 프랑스 기업 토탈에너지 등이 나머지 사업을 각각 따냈다.앞서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날 서울에서 압둘라 ...

    2025.10.28 07:56

  •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 8선 확정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 8선 확정

    세계 최고령 국가 원수인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92)이 8선을 확정했다.카메룬 헌법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비야 대통령이 지난 12일 치른 대선에서 53.66%를 득표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그의 경쟁자였던 이사 치로마 바카리 카메룬국가구원전선 후보는 35.2%를 얻는 데 그쳐 정권 교체에 실패했다.1982년부터 43년간 집권한 비야 대통령은 이번 대선 승리로 올해 말부터 7년 임기를 또다시 확보했다. 카메룬은 2008년 개헌을 통해 대통령 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2025.10.27 21:05

  • 휴전에도 공습 이어진 가자지구···트럼프 “하마스, 48시간 동안 지켜보겠다”
    휴전에도 공습 이어진 가자지구···트럼프 “하마스, 48시간 동안 지켜보겠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불안정한 휴전 중 공습이 이어지는 등 가자지구에서는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질 유해 반환과 국제안정화군(ISF) 파병을 거듭 언급하는 등 휴전 협정의 지속을 위한 압박도 이어지는 중이다.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지역에서 하마스와 연계된 테러조직 팔레스타인이슬람지하드 요원을 표적으로 삼고 공습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임박한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군은 휴전 협정에 따라 해당 지역에 배치되었으며 즉각적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알자지라에 따르면 공습으로 9살 어린이가 사망하고 최소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공습은 1단계 휴전 협정에 따른 이스라엘군의 철수선인 이른바 ‘옐로 라인’ 외곽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간주된다.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군사 작전이 계속...

    2025.10.26 16:09

  • WHO “휴전에도 가자 기아 재앙 수준”···임산부 굶주려 영양실조 대물림
    WHO “휴전에도 가자 기아 재앙 수준”···임산부 굶주려 영양실조 대물림

    세계보건기구(WHO)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협정 발효 이후에도 가자지구 기아 상태가 “재앙적 수준”이라고 경고하며, 더 많은 식량이 공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인도적 지원이 여전히 필요량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식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기아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의 라파 검문소를 재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로 식량이 반입되는 주요 통로이지만, 이스라엘이 지난해 5월 이곳을 폐쇄하면서 식량 등 구호물자가 반입되지 못하고 있다.유엔인구기금(UNFPA) 부총장 앤드류 세이버튼은 전날 가자지구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굶주리고 있으며 이중에 1만1500명의 임산부가 포함돼 있다며, 영양실조가 가자지구에 세대를 거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세...

    2025.10.25 06:00

  • 트럼프 “이스라엘 서안지구 합병, 미국 지원 잃을 것”···네타냐후에게 ‘미국이 해준 일’ 욕설하며 열거하기도
    트럼프 “이스라엘 서안지구 합병, 미국 지원 잃을 것”···네타냐후에게 ‘미국이 해준 일’ 욕설하며 열거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합병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스라엘은 미국의 모든 지원을 잃게 될 것”이라며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랍 국가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공개, 가자지구 평화협정 막후와 중동 평화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전화통화로 이뤄졌다.전날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는 서안지구에 이스라엘법을 적용하는 법안에 대한 예비승인을 통과시켰다. 이는 이스라엘이 서안지구를 합병하는 것에 찬성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합병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왔다.법안 통과 당시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던 J D 밴스 부통령은 분노하며 “정말 어리석은 정치 쇼이며, 개인적으로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2025.10.24 15:33

  • 미 “가자 분리 재건 추진”…하마스 힘 빼고 부동산 개발 노려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통제 구역으로 나누고 하마스가 축출될 때까지 이스라엘 구역에서만 재건을 진행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미 대통령 중동특사가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J 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쿠슈너는 전날 이스라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 분리 재건 계획을 밝혔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계획을 브리핑하고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밴스 부통령은 “가자지구에 비교적 안전한 지역과 엄청나게 위험한 지역 두 곳이 있으며 안전한 지역을 지리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쿠슈너는 “하마스가 통제하는 지역에는 재건 자금이 지원되지 않을 것이며 안전한 지역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에게 일자리와 ...

    2025.10.23 20:58

  • “미국·이스라엘, 가자지구 분할 재건 구상”···부동산 개발업자 트럼프 사위가 추진
    “미국·이스라엘, 가자지구 분할 재건 구상”···부동산 개발업자 트럼프 사위가 추진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통제 구역으로 나누고 하마스가 축출될 때까지 이스라엘 구역에서만 재건을 진행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중동특사가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J 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쿠슈너는 전날 이스라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 분리 재건 계획을 밝혔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에게 이 계획을 브리핑하고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밴스 부통령은 “가자지구에 비교적 안전한 지역과 엄청나게 위험한 지역 두 곳이 있으며 안전한 지역을 지리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쿠슈너는 “하마스가 통제하는 지역에는 재건 자금이 지원되지 않을 것이며 안전한 지역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에게 일자...

    2025.10.23 16:26

  •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 인도주의적 물자 유입 제한은 의무 위반···구호 활동 방해 마라”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 인도주의적 물자 유입 제한은 의무 위반···구호 활동 방해 마라”

    유엔 사법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대해 지난 2년간 가자지구 구호물자 반입을 제한한 것은 국제법상 인도주의 의무 위반이라고 판단하며 유엔의 구호 활동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ICJ는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활동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적 의견’을 내렸다.ICJ의 권고적 의견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국제법 해석이나 국제 분쟁 해결에 있어서 권위 있는 해석으로 인정받는다.ICJ는 “이스라엘 정부는 UNRWA를 포함한 유엔 산하 기관이 제공하는 구호 계획에 동의하고 이를 촉진할 의무가 있다”며 “단순히 점령지 내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는 것을 넘어, 이 물품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꾸준히 배분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도적 지원을 받으려는 민간인에 대한 위협이나 폭력 또는 치명적 무력행사를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은 지난 1월부터 ...

    2025.10.23 14:10

  • 유대인 저명인사 450명 “이스라엘 집단학살 처벌”···EU 이스라엘 제재 보류 소식에
    유대인 저명인사 450명 “이스라엘 집단학살 처벌”···EU 이스라엘 제재 보류 소식에

    전세계 저명 유대인 인사들이 유엔과 각국 지도자들에게 가자지구 등에서 자행된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의 책임을 물어 이스라엘을 처벌해야 한다는 공개서한을 보냈다.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 이스라엘 당국자, 작가, 지식인, 배우 등 450여명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동예루살렘에서의 이스라엘 행위에 책임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서한은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하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이스라엘 제재안을 보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공개됐다.비영리단체 ‘유대인들은 행동을 요구한다’(Jews Demand Action)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지도자를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공개했다.이들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가자) 휴전을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로 전환하고, 이스라엘의 점령과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적 분리정책)를 종식하며, 이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국민 모두의 미래 복지를 보장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이...

    2025.10.23 11:29

  • “쏟아진 휘발유 퍼 담으려다”···나이지리아, 연료 트럭 전복·폭발로 71명 사상
    “쏟아진 휘발유 퍼 담으려다”···나이지리아, 연료 트럭 전복·폭발로 71명 사상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휘발유를 싣고 가다 전복된 연료 트럭이 폭발해 유출된 기름을 퍼 담으려 모인 주민 최소 29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연방도로안전위원회(FRSC)는 이날 나이지리아 북중부 니제르주 비다 지역에서 휘발유를 실은 연료 트럭이 주행 중 미끄러져 전복됐고, 유출된 휘발유에 불이 붙어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FRSC는 이번 사고로 3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국은 최소 29명이 숨지고 42명 부상했다고 했다. 부상자 중 17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폭발 직전 사고 트럭 주변으로 쏟아진 휘발유를 퍼 담기 위해 주민들이 몰려들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졌다. 우마루 바고 니제르주 주지사는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되자 주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휘발유를 퍼 담으려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 사고는 주민들과 주 정부 모두에게 또 하나의 고통스럽고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경찰은 ...

    2025.10.22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