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해에서 발생한 이란 선박 폭발을 계기로 이란과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을 촉구하는 강경론과 확전을 피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이란 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의 이견이 포착된다고 보도했다.발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카스피해에서 발생한 이란 선박 폭발이었다. 러시아 아스트라한 항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란 선박은 폭발로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의 사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카스피해는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와의 군사·경제 협력 통로이자,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이란의 주요 항구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체 무역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내륙 수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국제...
2026.07.29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