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호주 서핑 챔피언

김서영 기자

세계서핑리그(World Surf League·WSL)에 참가 중이던 호주 서핑 챔피언이 상어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았다. 19일(현지시간) WSL 주최측은 챔피언이 상어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했다.

19일 믹 패닝(34)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 케이프 제프리스 베이에서 열린 서핑 대회 결승에 참가해, 바닷물 속에서 서핑보드와 함께 파도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핑을 시작할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던 그의 등 뒤로 검은 상어 지느러미가 다가가는 것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뒤를 돌아본 패닝은 화들짝 놀랐고 순간 큰 파도가 패닝과 상어를 가려 그들의 모습은 화면에서 사라졌다.

놀랍게도 잠시 뒤 다시 화면에 잡힌 그는 무사했다. 주최측의 안전요원이 다가가 패닝을 구조했다. 그는 상어 습격 당시의 순간을 “갑자기 물 밑으로 끌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상어가 (서핑 보드와 발을 묶은) 줄을 잡아당기는 것 같았다. 줄이 끊어진 순간 소리지르며 헤엄치기 시작했다”고 WSL 홈페이지에 밝혔다. 이어 그는 도망치면서 상어의 턱을 가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WSL측은 사건 발생 이후 남은 일정을 전부 취소했으며, 1위 경쟁자였던 줄리안 윌슨과 패닝이 공동 2위를 하기로 합의하고 우승 상금을 나눠가졌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패닝은 현대 서핑사에 족적을 남긴 선수다. 세계대회에서 세차례 우승한 그는 켈리 슬레이터(11번), 마크 리처드(4번)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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