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023년까지 회복 어렵다”

박용하 기자

세계 ‘코로나 관광 손실’ 2704조원…한국, 피해 6번째로 클 듯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세계 관광산업이 최대 2조4000억달러(약 2704조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국제기구의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한국은 여행산업 타격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손실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국가로 분석됐다. 관광산업은 2023년까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는 30일(현지시간) 세계관광기구(UNWTO)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해외여행 건수가 2019년에 비해 73%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약 88% 줄었다고 밝혔다.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지난해 국제 관광산업은 2019년 대비 2조400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1조7000억~2조4000억달러의 손실이 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보고서가 세계 22개국을 대상으로 관광산업 위축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올해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이 조사 대상들 중 6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에서는 향후 관광 손실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2023년 전후로도 해외여행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느린 바이러스 억제 속도, 국가들의 여행 제한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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