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르스탄서 비행기 추락해 16명 사망읽음

윤기은 기자
L-410 소형 항공기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멘젤린스크에 추락해 있다. 멘젤린스크|타스연합뉴스

L-410 소형 항공기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멘젤린스크에 추락해 있다. 멘젤린스크|타스연합뉴스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는 10일 오전 9시23분쯤(현지시간) 타타르스탄의 멘젤린스크에서 L-410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16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승무원 2명과 스카이다이버 20명이 타고 있었다. 비행기는 추락하는 과정에서 지상에 주차된 자동차들과 부딪쳤다.

루스탐 민니카노프 타타르스탄 주지사는 “조종사들이 고도 70m 상공에서 왼쪽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고했으며, 주택 밀집 지역을 피해 멘젤린스크 외곽에 비상착륙을 시도했다”며 “사고기는 비상착륙 당시 차량에 날개를 부딪쳐 전복됐다”고 말했다. 민니카노프 주지사에 따르면 병원으로 옮겨진 6명도 위중한 상태다.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비행기 운항 안전 규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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