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CEO “50세 이상 매년 코로나 부스터샷 맞게될 것"

윤기은 기자

“미 12~17세 대상 긴급사용 승인 곧 날 것”

미국 코네티컷주 웨스트헤이븐의 한 약사가 지난 2월17일(현지시간)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용기를 들고 있다. 웨스트헤이븐|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코네티컷주 웨스트헤이븐의 한 약사가 지난 2월17일(현지시간)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용기를 들고 있다. 웨스트헤이븐|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50세 이상 연령층은 매년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셀 CEO는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부터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매년 부스터샷을 맞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 때문이라며 추가 접종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지목한 이유로는 “입원율이 높고 사망자가 훨씬 많은 연령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방셀 CEO의 주장과 달리 몇몇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이 광범위하게 필요한지 아닌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선 부스터샷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방셀 CEO는 미국 청소년과 어린이 대상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6월 신청한 12∼17세 대상 백신 긴급사용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6∼11세 연령이 모더나 백신을 맞는 일도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지난 25일 6∼11세에 대한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해 자사 백신이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결과를 토대로 모더나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6∼11세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방셀 CEO는 전했다.

방셀 CEO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신 제조 허브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을 장기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5~11세 어린이 코로나 백신 맞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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