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대만과 단교 선언읽음

김혜리 기자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 발표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 | 게티이미지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 | 게티이미지

중남미 국가 니키라과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몬카다 니카라과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정부는 세계에 단 하나의 중국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중국은 중국 전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이며 대만은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니카라과 정부는 오늘부로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어떠한 접촉이나 공식 관계도 맺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만은 10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대만은 니카라과에게 있어 항상 믿을 수 있는 친구였다”며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가 니카라과와 대만 국민들 사이의 오랜 우정을 저버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파나마,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3개국을 포함해 대만과 외교 동맹을 맺고 있는 국가들의 입장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니카라과의 발표로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동맹국의 수는 14개로 줄어들었다.

중국은 대만에 등 돌린 니카라과와의 수교를 추진 중이다. 중국 국영 중앙(CCTV)는 니카라과 정부가 9일 톈진에서 중국 정부와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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