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기시다,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초청 최종 조율”

김서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히로시마 정상회의는 G7 회원국 이외의 초대국을 포함해 열릴 예정”이라면서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해결책을 제시한 한국의 윤 대통령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교도통신도 기시다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또 19~22일 인도를 방문하는 기시다 총리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G7 정상회의 참가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서방과 러시아 어느 편도 들지 않는 ‘글로벌 사우스’라고 불리는 신흥국이나 개발도상국 대표로 여겨진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글로벌 사우스’와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밖에 중남미를 대표해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초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초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Today`s HOT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가자지구 억류 인질 석방하라 지진에 기울어진 대만 호텔
사해 근처 사막에 있는 탄도미사일 잔해 개전 200일, 침묵시위
지구의 날 맞아 쓰레기 줍는 봉사자들 경찰과 충돌하는 볼리비아 교사 시위대
한국에 1-0으로 패한 일본 폭우 내린 중국 광둥성 교내에 시위 텐트 친 컬럼비아대학 학생들 황폐해진 칸 유니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