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홀스슈비치 주민이 28일(현지시간)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파괴된 집에서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위쪽 사진). 지난 26일 밤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헐린은 이날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지만 남동부 6개주에 호우와 강풍을 야기해 최소 52명이 숨지고, 수백억달러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네팔 보안군이 28일 폭우로 홍수가 난 수도 카트만두 시내에서 고무보트를 이용해 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카트만두 일대를 비롯해 네팔에서는 지난 27일부터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9일까지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