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세조릉에 분노의 댓글을 남기는 누리꾼들이 있다면 중국에는 조조릉에 가서 두통약을 공물로 바치는 젊은이들이 있다. 청명절 연휴를 지나면서 중국 Z세대의 독특한 역사를 즐기는 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4~6일 청명절 연휴를 거치면서 중국 온라인에서는 허난성 뤄양시의 조조릉에 두통약 이부프로펜이 제약사별로 쌓여 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 약만 있었어도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적힌 손편지도 있었다. <삼국지연의>에 따르면 조조가 생전에 두통을 앓았다는 점에 착안해 연휴에 조조릉을 다녀간 방문객들이 ‘공물’로 남겨 놓은 것이다.삼국시대 촉나라 땅이었던 쓰촨성 곳곳에 있는 제갈량 사당 무후사에는 산시성 시안행 기차표를 두고 간 젊은 관광객들이 많아 화제가 됐다. 시안은 삼국시대 위나라 땅으로 제갈량이 촉나라 승상으로서 5차례나 북벌을 시도했으나 끝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위로다.중...
2026.04.1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