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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조릉에 두통약, 제갈량 사당엔 북벌 기차표…중국 Z세대가 역사를 즐기는 법
    조조릉에 두통약, 제갈량 사당엔 북벌 기차표…중국 Z세대가 역사를 즐기는 법

    한국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세조릉에 분노의 댓글을 남기는 누리꾼들이 있다면 중국에는 조조릉에 가서 두통약을 공물로 바치는 젊은이들이 있다. 청명절 연휴를 지나면서 중국 Z세대의 독특한 역사를 즐기는 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4~6일 청명절 연휴를 거치면서 중국 온라인에서는 허난성 뤄양시의 조조릉에 두통약 이부프로펜이 제약사별로 쌓여 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 약만 있었어도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적힌 손편지도 있었다. <삼국지연의>에 따르면 조조가 생전에 두통을 앓았다는 점에 착안해 연휴에 조조릉을 다녀간 방문객들이 ‘공물’로 남겨 놓은 것이다.삼국시대 촉나라 땅이었던 쓰촨성 곳곳에 있는 제갈량 사당 무후사에는 산시성 시안행 기차표를 두고 간 젊은 관광객들이 많아 화제가 됐다. 시안은 삼국시대 위나라 땅으로 제갈량이 촉나라 승상으로서 5차례나 북벌을 시도했으나 끝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위로다.중...

    2026.04.11 06:00

  • 트럼프 겨냥했나···교황 “기독교인은 폭탄 던지는 편에 서지 않아”
    트럼프 겨냥했나···교황 “기독교인은 폭탄 던지는 편에 서지 않아”

    레오 14세 교황은 10일(현지시간) “기독교인은 어제 칼을 휘두르고 오늘 폭탄을 던지는 자들의 편에 절대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안사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온 주교들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쟁도 축복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선포하도록 우리를 도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교황은 “구원의 탄생을 본 땅은 신성 모독과 비즈니스의 잔혹함으로 모독받고 있다”며 “생명은 존중받지 못하고 이해관계에 따른 부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비판했다.이어 “자유와 평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군사 행동이 아니라 공존과 대화”라며 “어떤 이해관계도 가장 약한 이들의 생명보다 가치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교황이 특정한 인물이나 상황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기독교도 고위 관리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장로교도라고 밝힌 바 있다. J 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

    2026.04.10 23:03

  • “한·중 혐오는 감정 아닌 구조···직접 만나면 달라져” 머리 맞댄 청년들
    “한·중 혐오는 감정 아닌 구조···직접 만나면 달라져” 머리 맞댄 청년들

    성균중국연구원은 10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2026 한·중청년대화’를 개최했다. 이희옥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중 청년 10명이 참여해 ‘상호 혐오와 완화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혐오를 단순한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미디어·정치·정보 환경이 결합한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한국 측 발표는 냉혹한 숫자로 시작됐다. 국민대 재학생 장호진씨가 인용한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대중국 호감도는 2002년 65.0%에서 2025년 19.0%로 급락했다. 서울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비호감 외국인 1순위’로 중국인을 꼽은 비율이 65.5%로 2위 일본(17.3%)과 큰 차이를 보였다. 비호감 이유로는 ‘높은 범죄 가능성’(79.9%)과 ‘사회질서 위협’(71.8%)이 압도적 1·2위였다.그러나 장씨는 “202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내국인 범죄는 2815건, 외국인은 1502건”이라...

    2026.04.10 17:27

  • 시진핑 “우리는 모두 중국인” 정리원 “중화민족 공동부흥”…10년 만의 국공회담
    시진핑 “우리는 모두 중국인” 정리원 “중화민족 공동부흥”…10년 만의 국공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이 10일 회담했다. 시 주석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담은 1992년 공식을 언급하며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미래를 중국 인민의 손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주석은 “대만 해협이 세계 평화와 분쟁 해결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대만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시 주석과 정 주석의 회담은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 동관에서 열렸다. 시 주석이 먼저 나와 정 주석을 기다렸으며 “안녕하십니까, 정리원 주석님”하고 인사를 건넨 뒤 두 사람은 14초간 악수를 나눴다.시 주석은 “우리는 ‘92공식’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공동의 정치적 토대 위에서 교류와 대화를 강화하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노력하고, 민족 부흥을 위해 힘쓰며, 양안 관계의 미래를 중국 인민의 손에 쥐고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대만 사람들은 (식민지로) 점령당했던 고통스러웠던 시절에도 중국이라는 거대한 가족의 일원임을...

    2026.04.10 16:11

  • ‘국제투자분쟁 잇단 승소’ 법무부, ISDS 체크리스트 개정판 발간
    ‘국제투자분쟁 잇단 승소’ 법무부, ISDS 체크리스트 개정판 발간

    법무부가 최근 국제투자분쟁사건에서 잇따라 승소한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제투자분쟁(ISDS) 체크리스트’ 개정판을 발간했다.10일 법무부는 2024년 11월에 발간된 ‘국제투자분쟁 진단과 예방을 위한 ISDS 체크리스트’ 초판을 보완·정비해 개정판을 냈다고 밝혔다. 승소 결과를 이끌어내기까지 막대한 인력·비용·시간을 투입하는 등 대가를 치른 만큼 국제투자분쟁 발생 소지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앨리엇과의 ISDS 중재판정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어 지난 3월 스위스 승강기업체 쉰들러와의 ISDS에서도 승소했다. 이에 따라 론스타에 대한 4000억원 규모, 앨리엇에 대한 1600억원에 가까운 정부 배상 책임을 덜게 됐다. 쉰들러가 중재 절차에서 주장한 32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도 모두 기각됐다.법무부는 이번 개정판에서 우선 체크리스트 문항을 명료하게 정비·체계화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정 적...

    2026.04.10 15:00

  • 그린우드 성범죄 혐의 기소 철회, 댓글창은 여전히 ‘X’···디애슬레틱의 ‘당사자 보호 원칙’
    그린우드 성범죄 혐의 기소 철회, 댓글창은 여전히 ‘X’···디애슬레틱의 ‘당사자 보호 원칙’

    기소는 철회됐다. 재판도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댓글창은 여전히 닫혀 있다.미국의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메이슨 그린우드(25·마르세유) 관련 기사 전체에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있다. 경기 리포트든 이적 소식이든, 그린우드 이름이 들어간 기사라면 예외 없다. 2023년 2월 영국 검찰이 그린우드에 대한 기소를 철회한 이후에도 이 원칙은 바뀌지 않았다. 법적 의무의 최소한을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 관련 당사자 보호를 보도 기준으로 일관 적용한 편집 판단이다.배경에는 영국의 성범죄 사건 관련 익명성 보호법이 있다. 영국법상 성범죄 혐의가 제기된 사건에서 피해를 주장한 당사자는 평생 익명성을 보장받는다. 이 권리는 수사나 재판의 결과와 무관하게 적용된다. 기소가 철회되든, 무죄가 선고되든, 혐의를 제기한 시점부터 당사자의 익명성은 법적으로 보호된다. 본인이 16세 이상인 상태에서 서면으로 동의하지 않는...

    2026.04.10 14:33

  • 본선 못 간 중국도 주심 보내는데···북중미 월드컵 한국인 심판 ‘0명’, 4개 대회 연속 ‘전무’
    본선 못 간 중국도 주심 보내는데···북중미 월드컵 한국인 심판 ‘0명’, 4개 대회 연속 ‘전무’

    2026 북중미 월드컵 심판진이 발표됐지만, 한국 심판은 이번에도 명단에 없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심판진에서도 한국은 4개 대회 연속 전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FIFA는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심판 명단을 발표했다.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심판진도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구성됐다. 주심 52명, 부심 88명, 비디오 판독 심판 30명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주심 36명·부심 69명·비디오 판독 심판 24명)보다 눈에 띄게 확대된 수치다. FIFA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심판진”이라고 소개했다.그러나 한국 심판은 주심, 부심, 비디오 판독 심판 어느 직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의 마지막 월드컵 심판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부심으로 참가한 정해상이다.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에 이어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공백이다.주심으로 넓히면 ...

    2026.04.10 13:26

  • 이란 위기 속 위안화 국경 간 거래액 1조위안 돌파…역대 최고치 기록
    이란 위기 속 위안화 국경 간 거래액 1조위안 돌파…역대 최고치 기록

    중국 위안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 거래량이 1조위안(약 21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불안해진 국제정세가 위안화 사용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위안화 기반 국경 간 은행결제시스템(CIPS) 일일 거래량이 최근 1조2200억위안을 돌파했다. 거래 건수는 4만2000건에 달했다. CIPS는 중국이 2015년 미국 뉴욕에 있는 민간 기관인 은행 간 결제 시스템(CHIPS)을 우회해 국제 송금이 가능하도록 자체 구축한 플랫폼이다.CIPS 거래량은 최근 들어 급증했다. 지난 3월 일평균 거래량이 9204억5000만위안(약 199조원)을 기록하며 전월(6197억4000만위안)보다 50% 증가했다. 지난달 CIPS 일평균 거래 건수 또한 2월의 2만5930건에서 3만574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상하이증권보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상황에서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

    2026.04.10 11:31

  • “이대론 못 죽겠다, 일본은 하루빨리 사죄를”…도쿄 찾은 강제동원 피해자 정신영 할머니
    “이대론 못 죽겠다, 일본은 하루빨리 사죄를”…도쿄 찾은 강제동원 피해자 정신영 할머니

    “이대로는 못 죽겠습니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 정부는 하루빨리 사죄하십시오.”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정신영 할머니(96)가 9일 일본 도쿄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본사를 직접 찾아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일본제철에 강제동원되었다가 숨진 피해자의 유가족 2명도 함께했다.정 할머니 일행과 일본 시민단체는 이날 전범 기업을 찾아 배상과 사죄를 촉구하는 ‘마루노우치 행동’ 집회에 참석했다. 양심있는 일본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부터 도쿄 마루노우치 인근에 있는 일본제철 앞에서 이 집회를 매월 이어오고 있다.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탄 정 할머니와 일본 시민단체는 이날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본사를 잇달아 항의 방문했다. 정 할머니가 자신이 강제동원됐던 미쓰비시중공업 본사를 직접 찾은 것은 처음이다.정 할머니는 1944년 5월 전남 나주국민학교(초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일본에 가면 공부도 시켜주고 중학교도 갈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나고야 미쓰비시...

    2026.04.09 21:08

  • 유럽국 비협조에 미군 빼내 재배치…트럼프, 나토에 ‘보복’ 검토
    유럽국 비협조에 미군 빼내 재배치…트럼프, 나토에 ‘보복’ 검토

    백악관, 미군기지 폐쇄도 계획 스페인·독일·프랑스 등 거론 주한미군도 영향받을 가능성 뤼터 사무총장, 트럼프와 대화 “유럽 국가 대다수는 도움 돼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비협조적인 국가에서 미군 병력을 빼내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보복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나토 회원국에서 미군을 철수시켜 우호적인 국가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백악관이 준비하고 있는 나토 제재 방안 가운데 하나로, 최근 몇주 동안 고위 관계자들이 검토하며 정부 내 지지 여론을 형성해왔다.WSJ는 이 계획에 유럽 국가 최소 한 곳에서 미군기지를 폐쇄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개시를 결정한 후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 갈등...

    2026.04.09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