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주도하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이란 핵 프로그램 전면 폐기 대신 우라늄 저농축 허용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이를 번복했다.위트코프 특사는 15일(현지시간) 엑스에 “이란은 핵농축과 무기화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를 위해 지속할 수 있는 강력하고 공정한 합의를 만드는 것이 필수”라며 “그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전날 위트코프 특사가 내놓은 발언과는 다른 내용이다. 위트코프 특사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 목표로 ‘핵 프로그램 전면 폐기’가 아닌 ‘우라늄 농축 제한’을 제시했다. 그는 “(핵 협상은) 우라늄과 무기 검증이라는 두 가지 포인트에 대한 것”이라며 “이란은 (우라늄을) 3.67%를 초과해 농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이러한 위트코프 특사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양보로 해석되며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간 미국은 이란에 핵 ...
2025.04.16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