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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M 통제에 희토류 맞대응…미·중 ‘AI 패권 전쟁’ 재점화

    HBM 통제에 희토류 맞대응…미·중 ‘AI 패권 전쟁’ 재점화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새로운 고강도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하자 중국이 갈륨 등 희토류 미국 수출금지 조치로 맞대응했다. 첨단산업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미·중 간 전략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 개정안에서 오는 31일부터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 품목인 특정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여러 장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메모리다.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 필수 품목이다.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이 1㎟당 초당 2GB(기가바이트)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 스택이 이 기준을 초과한다고 밝혔다.미 상무부는 ‘해외직접생산품 규칙’을 이번 수출 통제책에 적용한다. 미국 외 제3국에서 생산된 HBM 및 반도체 장비라도 미국산 소...
  •  [포토뉴스] 시리고 아픈 ‘필사의 탈출’
    포토뉴스

    시리고 아픈 ‘필사의 탈출’

    시리아 쿠르드족 난민들이 2일(현지시간) 소지품을 잔뜩 실은 차량을 타고 반군이 장악한 북부 알레포 지역을 탈출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제2도시 알레포를 8년 만에 반군에 빼앗긴 정부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반격을 개시하며 2020년 이후 소강 상태였던 내전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  “무기력한 게 출근의 맛”…중국 2024년 10대 유행어

    “무기력한 게 출근의 맛”…중국 2024년 10대 유행어

    “무기력하고 피곤해지는 게 출근의 맛(반웨이).” “싱싱하게(수이링링더) 해고됐어요.”중국 문예월간지 야오원자오쯔가 2일 발표한 ‘2024년 10대 유행어’에 포함된 키워드이다. 야오원자오쯔는 1995년부터 매년 10대 유행어를 선정해왔다. 올해 선정된 유행어에는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직장인들이 자신의 처지를 자조적으로 묘사하는 표현들이 눈에 띄었다.반웨이(班味)는 근무를 뜻하는 단어 ‘반(班)’과 맛 또는 냄새를 의미하는 ‘웨이(味)’가 합쳐진 말이다. 직장인들이 평소 멀쩡하다가도 출근만 하면 피곤하고 초췌한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을 일컫는다. 중국 직장인들은 ‘반웨이를 씻어내야 한다’, ‘반웨이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수이링링(水靈靈)은 반웨이와 반대인 ‘싱싱하다’ ‘똘망또랑하다’ 등의 뜻이다. 원래 아름답고 빛나는 상태를 묘사하는 말이다. 한국 여자 아이돌...
  •  중, ‘영유권 분쟁 암초 영해 포함’ 해도 유엔 제출

    중, ‘영유권 분쟁 암초 영해 포함’ 해도 유엔 제출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를 자국 영해로 포함한 해도를 유엔에 제출했다.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겅솽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전날 스카버러 암초를 영해에 포함한 영해기선 해도를 스테판 마티아스 유엔 법률 담당 사무차장보에게 제출했다.중국 인민해방군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황옌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르면 연해국은 자국 영해기선 해도 또는 지리좌표 사본을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며 이번 해도 제출은 “국제법에 따라 중국의 영토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말했다.지난달 10일 중국은 스카버러 암초를 중심으로 16개 점을 연결한 ‘황옌다오 영해기선’을 발표했다. 앞서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역을 해양구역법에 포함하는 법을 제정한 데 따른 대응 ...
  •  하마스 “전쟁 후 인질 33명 사망···전쟁 계속되면 더 잃을 것”

    하마스 “전쟁 후 인질 33명 사망···전쟁 계속되면 더 잃을 것”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250여명을 납치하고 가자지구로 끌고 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 발발 후 인질 33명이 가자지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10월7일 전쟁 발발 후 약 1년2개월간 인질 33명이 가자지구에서 사망했으며 일부 인질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하마스는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당신의 고집과 계속되는 공격으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당신들의 미친 전쟁이 계속되면 인질들을 영원히 잃을 수 있다”며 “너무 늦기 전에 행동하라”고 밝혔다.하마스는 이어 인질들이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들의 죽음이 협상을 거부해온 네타냐후 총리 탓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그간 이스라엘의 대규모 폭격으로 인질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해 왔다.하마스는 지난해 10...
  •  [영상] 푸바오 건강 이상 발견···‘몸 떠는 영상’ 웨이보에 올라와
    영상

    푸바오 건강 이상 발견···‘몸 떠는 영상’ 웨이보에 올라와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생활하는 중국 쓰촨성 청두 판다 기지 측이 푸바오에게 ‘이상 징후’가 발견돼 관찰 중이라고 3일 밝혔다.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오늘 오전 푸바오의 상태에 이상이 발견됐다”면서 “현재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으며, 내실로 옮겨 종합검사를 진행하고 이상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지 측은 “향후 푸바오의 상황을 신속히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예비검사에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해당 공지는 약 1시간여 만에 조회수 240만 건을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기지 측은 추가 공지를 통해 “푸바오를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알린다. 현재 푸바오는 이미 내실로 옮겨졌으며 기지의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기지 측은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징후가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웨이보에는 푸바...
  •  미국, 대중국 반도체 추가 규제…중국 AI 개발 속도 내자 이번엔 핵심 부품 타격

    미국, 대중국 반도체 추가 규제…중국 AI 개발 속도 내자 이번엔 핵심 부품 타격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새로운 고강도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은 “일방적 괴롭힘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발했으며 갈륨 등 희토류 미국 수출금지 조치로 맞대응했다.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 개정안에서 오는 31일부터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 품목인 특정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HBM은 D램을 수직으로 여러 장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메모리다.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AI가속기를 가동하는 데 필수 품목이다.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이 1㎟당 초당 2기가바이트(GB)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 스택이 이 기준을 초과한다고 밝혔다.미 상무부는 ‘해외직접생산품 규칙’을 이번 수출 통제책에 적용한다. 미국 외 제3국에서 생산된 HBM 및 반도체 장비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와 장비, ...
  •  레바논 불 끄니 시리아서 내전 격화···속 타는 미국

    레바논 불 끄니 시리아서 내전 격화···속 타는 미국

    레바논 휴전이 성사되자마자 이번엔 시리아에서 수년간 소강 상태였던 내전이 격화되며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던 중동 정세가 다시 격랑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그간 중동 갈등에 개입해온 미국은 반군들의 대대적인 공세로 어느 쪽도 지원하지 못한 채 난감한 입장에 놓였다.미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소탕을 명분으로 시리아에 미군 900명을 주둔시키고 있으나 자국이 ‘테러단체’로 규정한 반군을 지원할 수도, 그렇다고 ‘적성 국가’ 이란·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협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연합의 제2도시 알레포 점령과 관련해 “미국은 알레포와 주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작전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알려졌다시피 이 작전은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리아를 방문한 아바스 아라그치 ...
  •  일본 이시바 총리, ‘기업 헌금’ 폐지 요구에 반대···“개혁 진정성 물음표”

    일본 이시바 총리, ‘기업 헌금’ 폐지 요구에 반대···“개혁 진정성 물음표”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집권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을 계기로 논의 중인 정치개혁 일환으로 제기된 기업·단체 헌금(후원금) 폐지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3일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다. 여야 간 이견이 가장 큰 쟁점으로, 연내 정치자금 관련 법률 재개정이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전날 중의원(하원) 각 당 대표 질문에서 기업·단체 후원금에 대해 “정당이 회피해야 할 것은 헌금(후원금)으로 정책이 잘못되는 것”이라며 “기업·단체의 헌금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정치자금 제도와 관련해 “개혁의 핵심인 기업·단체 헌금 금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질문하자 내놓은 답변이다.정치자금 관련 법 재개정을 포함한 정치개혁은 비자금 스캔들이 쟁점이 된 지난 10월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면서 본격화됐다. 앞서 일본 정치권은 지난 6월 자민당 주도로 정치자금규...
  •  베트남 ‘사상 최대 금융사기’ 주범, 사형 선고 확정

    베트남 ‘사상 최대 금융사기’ 주범, 사형 선고 확정

    베트남에서 ‘사상 최대’ 규모 금융사기를 벌여 체포된 쯔엉 미 란 반틴팟홀딩스 회장이 항소심에서 사형 선고가 확정됐다.3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고등법원은 이날 란 회장의 항소심 선고에서 “사형에서 감형할 근거가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1심은 횡령 혐의에 사형을 선고했으며 뇌물 공여 혐의에는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이날 항소심은 두 혐의에 대해선 1심의 형량을 유지했다. 다만 신용기관 활동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20년형을 징역 16년형으로 감형했다.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란 회장은 횡령, 뇌물 공여, 신용기관 활동 규정 위반 등 3가지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번 사건은 전체적으로 규모가 매우 크고 피고인이 특히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범죄를 많이 저질렀기 때문에 횡령·뇌물공여 등의 범죄에 대해 감경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란 회장은 측근들과 공모해 2012~2022년 사이공상업은행(SCB)에서 304조동(약 16조7000억원)을 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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