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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17% 관세’ 영향···멕시코 토마토, 한국 식탁 오르나
트럼프발 ‘17% 관세’ 영향···멕시코 토마토, 한국 식탁 오르나

멕시코 토마토 농가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토마토를 수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산 토마토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미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자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스타보 로블레스 멕시코 온실재배원예협회(AMHPAC) 법률 담당 책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아시아에 좋은 수출 기회가 있다고 본다. 한국과 일본은 토마토 수출의 새로운 목적지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블레스 책임자는 “유럽과 남미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면서 “여전히 합리적인 수출처가 미국이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우리는 다른 시장 개척에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수출의 각종 비용을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치를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아시아 시장을 통해 미국 시장으로 수출할 경우 운송 비용이 매우 많이 들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전날 멕...

연재

2025.07.19
  • 인도, 분리주의 반군 소탕 위해 미얀마 영토까지 공격···‘드론 공습’에 지도자 3명 사망
    인도, 분리주의 반군 소탕 위해 미얀마 영토까지 공격···‘드론 공습’에 지도자 3명 사망

    인도군이 미얀마 영토에 주둔하고 있는 인도 분리주의 반군을 공격해 반군 지도부 3명이 사망했다.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북동부 아삼주의 분리주의 반군 ‘아삼연합해방전선 독립파(ULFA-I)’는 “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인도군의 드론 공격으로 최고 사령관을 비롯한 지휘관 3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ULFA-I는 이날 공격에 이스라엘 및 프랑스제 드론 150대가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반군 세력의 지도자였던 나얀 아솜의 장례식이 열린 날이었다.이샨 아솜 ULFA-I 관계자는 성명에서 “인도군이 전투기를 이용해 해당 지역에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인 피해도 발생했다며 “식민 국가가 자행한 이 잔혹한 공격에 대한 단호한 보복을 단행할 것을 아삼 원주민들께 약속한다”라고 말했다.이들은 인도군이 ULFA-I뿐 아니라 마니푸르주 독립을 원하는 ‘인민해방군’ 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힌두스탄타임...

    2025.07.14 19:22

  • EU·일본·캐나다, ‘트럼프 관세’ 공동 대응하나···무역질서 재편 전망도
    EU·일본·캐나다, ‘트럼프 관세’ 공동 대응하나···무역질서 재편 전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직면한 유럽연합(EU)이 비슷한 처지의 다른 미국 동맹국들과 공동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EU는 최근 일본, 캐나다 등 국가와 접촉면을 넓히고 미국발 관세 공동 대응을 포함한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EU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자동차·농산물 관세를 둘러싸고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캐나다는 애초 예상보다 높은 35% 관세를 통보받아 ‘뒤통수’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5% 관세 부과가 예고된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고 발언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다.EU는 공동 대응 외에도 무역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대응 폭을 넓히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이날 인도네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 2016년 협상을 시작한 지 약 10년 만의 성과다....

    2025.07.14 17:19

  • 중국 관영매체 ‘시진핑 법치사상’ 강조
    중국 관영매체 ‘시진핑 법치사상’ 강조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시진핑 법치사상’을 강조하는 기획 연재를 시작했다.인민일보는 14일 자에서 중국정법대와 지난달 7일 공동으로 시진핑 법치사상 홍보 좌담회를 개최했다며 이날부터 ‘시진핑 법치사상은 대중여론을 학습하고 관철한다’는 제목의 칼럼을 연재한다고 밝혔다.시리즈의 첫 회로는 장원셴 지린대 교수가 쓴 ‘시진핑 법치사상의 실천 속 혁신적 발전을 깊이 이해하라’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은 9면 지면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비중 있게 실렸다.시진핑 법치사상은 2020년 11월 중국공산당 중앙전면의법치국공작회의에서 채택한 법치 원리이다. 중국공산당은 시 주석이 2012년 11월 당 총서기직에 오른 이후 내놓은 국정철학을 ‘시진핑 사상’이라고 부르며 당원과 학생에게 학습을 의무화하고 있다. 시진핑 법치사상 외 시진핑 경제사상과 시진핑 생태문명사상 등이 있다.칼럼은 지난 5년간 시진핑 법치사상이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고 짚었다. 칼럼은 시 주석은 “현...

    2025.07.14 17:13

  • [사이월드] ‘휴전’ 대신 ‘가자 주민 강제이주’ 계획만···가시화하는 ‘중동 리비에라’
    [사이월드] ‘휴전’ 대신 ‘가자 주민 강제이주’ 계획만···가시화하는 ‘중동 리비에라’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21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정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불거진 것은 ‘가자지구 주민 이주안’이었다.지난 7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이주안’을 다시 언급하며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고자 하는 국가들을 찾고 있다. 몇몇 국가를 찾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재임 후 네타냐후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하고, 중동의 리비에라(유럽 해안 휴양지)로 만들겠다”한 제안이 아직 유효함을 시사한 것이다.같은 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 ‘인도주의 도시’를 짓고 장기적으로 230만명 가자 주민을 전부 수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보안 심사를 거쳐 들어간 가자 주민은 해외로 떠나지 ...

    2025.07.14 16:55

  • 성폭행범 법정에서 공개 증언한 지젤 펠리코에 프랑스 최고 훈장
    성폭행범 법정에서 공개 증언한 지젤 펠리코에 프랑스 최고 훈장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들의 범죄를 법정에서 공개 증언한 프랑스 여성 지젤 펠리코가 프랑스 최고 영예 훈장을 받는다. 프랑스 언론들은 프랑스 혁명 기념일(7월14일)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레지옹 도 뇌르 서훈자 명단에 지젤 펠리코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올해 72세인 지젤 펠리코는 전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의 재판에서 익명 보장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이름과 얼굴을 드러낸 채 직접 아비뇽 법원에 출석해 범죄 피해를 증언했다. 2024년 9월 첫 재판부터 12월 선고 때까지 매번 나갔다. 재판 당시 자신의 공개 증언 등을 두고 “성폭행 피해를 당한 모든 여성이 ‘펠리코 부인이 했으니, 나도 (범죄 피해 사실 공개·증언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길 바란다. 수치심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도미니크 펠리코는 아내에게 약물을 먹여 기절시킨 뒤 다른 남성들이 그녀를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성폭행 범죄는 2011년 7월부터 2020년...

    2025.07.14 16:52

  • “한국은 중국·미국 이은 세계 3대 시장”…압구정에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소
    “한국은 중국·미국 이은 세계 3대 시장”…압구정에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소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결합한 공간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이 강남구 압구정에 문을 열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개소식에서 “2004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지금까지 주요 리더, 혁신 기업가, 문화계 인사 등 1만명 이상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소비자들의 안목과 한국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3년여에 걸쳐 마이바흐의 장인정신과 헤리티지를 오롯이 구현한 브랜드센터를 세계 최초로 이곳에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HS효성더클래스가 운영하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795㎡ 규모의 독립형 5층 단독 건물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고든 바그너와 협업해 개발했다.한복 치맛자락의 흐르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형상화한 주름진 외벽이 특징이다.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솟구친 건물 오른쪽 기둥의 지붕선은 한옥의 처마를 연상시...

    2025.07.14 16:41

  • 중국 6월 수출 5.8% 예상치 이상 증가…상반기 무역흑자도 역대 최대
    중국 6월 수출 5.8% 예상치 이상 증가…상반기 무역흑자도 역대 최대

    중국의 6월 수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도 동남아시아 수출 호조로 올 상반기 무역흑자가 달러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중국 해관총서는 14일 지난달 수출액이 3251억8000만달러(약 448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설문조사로 집계한 예상치 5.0%와 5월 증가율 4.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수출 증가의 주요 배경은 대미 수출 감소폭의 둔화다. 대미 수출은 지난달 16.1% 감소해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미·중 관세휴전의 영향으로 전달보다는 감소폭이 둔화했다. 5월 대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동남아시아(16.8%), EU(7.6%)를 상대로 한 수출은 증가율은 전달에 견줘 별 차이가 없었다.로이터통신은 대미 수출 감소폭이 줄어든 이유는 오는 8월 10일 관세 전쟁 휴전기한을 앞두고 업체들이 선적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5.07.14 16:11

  • 네타냐후 “하마스 완전 제거 요구할 것”···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물 배급받던 어린이 사망
    네타냐후 “하마스 완전 제거 요구할 것”···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물 배급받던 어린이 사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져 최소 139명이 숨졌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엑스에 올린 영상에서 “인질들을 모두 데려오고 하마스의 완전한 제거에 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이같이 말하며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재무장하고 우리를 계속 공격하고 싶어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언론이 이스라엘 국민 대다수가 인질 협상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를 조작해 보도한다고 주장하며 비판했다. 앞서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응답자의 74%가 전쟁을 종식하고 모든 인질을 한꺼번에 송환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여론 조사를 발표했다. 현재 이스라엘이 추진 중인 단계적 합의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8%만 지지한다고 응답했다.하마스도 휴전 협상에 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가 전제되...

    2025.07.14 16:03

  • ‘1억3700만원어치’ 포켓몬 카드 세트 도난···수집 가치 급등에 범죄도 급증
    ‘1억3700만원어치’ 포켓몬 카드 세트 도난···수집 가치 급등에 범죄도 급증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10만달러(약 1억37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레이딩 카드와 수집품을 판매하는 윌리엄 길모어는 자신이 잃어버린 포켓몬 카드 사진과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도난 사실을 알렸다.영상을 보면 마스크를 쓴 도둑은 지난 8일 오전 2시30분쯤 망치로 상점 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곧장 진열장으로 달려가 포켓몬 카드 등을 가방에 넣은 채 빠져나갔다. 그가 상점에 머무른 시간은 30초 정도였다.도둑이 가져간 물품에는 ‘그림자 없는 리자몽’ 카드 초판과 ‘그림자 없는 거북왕’ 카드 초판 등이 포함돼 있다. 리자몽과 거북왕은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진화형 캐릭터들이다. 두 카드는 카드 그레이딩 업체인 BGS로부터 7.5~8.5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그레이딩은 등급을 매겨 카드 소...

    2025.07.14 15:07

  • 라브로프, 북한 이어 중국 방문…중·러 외교장관 사흘 만에 또 회동
    라브로프, 북한 이어 중국 방문…중·러 외교장관 사흘 만에 또 회동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에 이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동했다.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이 13일 만나 중·러 간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 우크라이나 위기, 이란 핵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라브로프 장관은 12일 북한 원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중국 톈진에서 15일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만났다.왕 부장은 “중·러 외교장관 간의 긴밀한 소통은 양국 정상의 공통 인식 이행에 도움이 된다”며 “현재 양국은 다음 단계의 고위급 교류를 공동 준비하고 포괄적 전략적 합의를 심화하며, 격동하고 변화하는 세계가 초래하는 도전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올해가 2차 세계대전 승전 8...

    2025.07.14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