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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전 대통령, 전립선암 진단 “뼈까지 전이”
바이든 전 대통령, 전립선암 진단 “뼈까지 전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이 배뇨 증상 악화를 경험한 이후 전립선 결절이라는 새 소견에 따른 진료를 받았다”며 “금요일(16일)에 그는 뼈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명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이 전이가 빠른 암의 일종인 “공격적인 형태”라면서도 호르몬에 민감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의사들과 함께 치료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 동안 델라웨어주의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연재

2025.05.19
  • 이란, ‘핵 협상’ 압박 트럼프에 “거짓말” 맹비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권력을 쓰겠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교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는 평화를 위해 권력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거짓말이었다. 그와 미국 행정부는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벌이고 가능한 모든 곳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데 권력을 사용했다”고 말했다.하메네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10t 폭탄을 제공해 이스라엘이 이를 “가자지구의 어린이, 병원, 레바논인들의 집, 가능한 모든 곳에 투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메네이는 또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부패, 전쟁, 분열의 근원”이라면서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근절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란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하메네이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마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순방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핵합의를 원...

    11시간 전

  • 관세 올려놓고…트럼프, 월마트엔 “가격 올리지 마”

    사측 “감당할 수 없는 한계”3주 내 각국 상호관세율 통보트럼프 “모두와 협상은 안 돼”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수입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관세를 소비자가격에 전가하지 말라고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월마트는 제품 가격 인상의 이유를 관세로 돌리는 것을 중단하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월마트와 중국을 향해 ‘관세를 부담하라’는 말이 나오듯이, 소중한 고객에게 아무것도 청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켜보겠다. 당신네 고객들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관세는 수입업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관세율이 오르면 수입업체가 세금 증가분을 소비자가격에 전가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외국 정부와 기업이 부담한다고 주장해왔다.더글러스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

    11시간 전

  • 현대차·기아, 남아공서 괄목할 성장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시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화 모델을 내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 중 하나다.18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증가한 4266대 승용 신차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989대, 1277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47% 늘어난 수치다.올해 1~4월 현대차그룹 현지 누적 판매량도 44% 증가한 1만7542대(현대차 1만1944대·기아 5598대)로 집계됐다.현대차의 현지화 모델인 ‘그랜드 i10’은 지난해 총 1만3538대가 팔려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체 차종 중 판매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425대 판매로 73% 증가율을 나타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동차 산업 수요는 지난해 51만대(상용차 포함)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 판매량인 105만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

    11시간 전

  • ‘사람 많아져선 안돼’…미국 난임 클리닉에 차량 폭발 테러
    ‘사람 많아져선 안돼’…미국 난임 클리닉에 차량 폭발 테러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난임 클리닉을 대상으로 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고의적 테러 행위”라고 밝혔다.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의 한 난임 클리닉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폭발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숨진 1명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알려졌다.FBI는 관련 브리핑에서 “분명히 말하건대,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테러 행위”라고 발표했다. 다만 테러로 규정한 근거나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AP통신은 용의자가 범행 전 ‘이 세상에는 더는 사람이 많아져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으며,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하거나 적어도 동영상으로 촬영해 남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차량 폭발의 소음과 진동은 반경 3km 밖까지 전해질 정도로 컸다고 한. 몇 블록 떨어진 주변 상점의 유리가 깨지기도 했다.해당 병원 웹사이트에는 체외 수정 및 난자 동결과 같은 난임 치...

    11시간 전

  • 레오 14세 교황 공식 즉위 “증오·폭력·편견이 빚은 상처, 사랑으로 회복해야”
    레오 14세 교황 공식 즉위 “증오·폭력·편견이 빚은 상처, 사랑으로 회복해야”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18일(현지시간) 공식 즉위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지금은 사랑을 위한 때”라며 세계 각국의 분쟁 종식과 평화의 회복을 촉구했다.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약 10만명의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즉위 미사를 집전했다.포프모빌(교황 의전차량)을 타고 광장에 나타난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제대 아래의 성 베드로 무덤에 경배한 후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했다. 광장에 모인 인파는 손을 흔드는 교황을 향해 “비바 일 파파(교황 만세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를 외치며 교황이 20년간 사목했던 페루와 출신국가 미국, 바티칸 시국의 국기를 흔들었다. 교황은 포프모빌을 두 번 멈춰 세우고 3명의 아기에게 축복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미사가 시작된 후 레오 14세 교황은 초대 교황이자 예수의 첫 번째 제자인 성 베드로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은 ‘어부의 반지’와 목자로서의 책무를 의미하는 ‘팔리움...

    13시간 전

  • 유럽 ‘슈퍼 선데이’ 디데이…루마니아·폴란드·포르투갈 일제히 선거
    유럽 ‘슈퍼 선데이’ 디데이…루마니아·폴란드·포르투갈 일제히 선거

    유럽의 ‘슈퍼 선데이’가 다가왔다. 1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폴란드, 포르투갈에서 전국단위 선거가 시행된다.루마니아는 이날 대선 결선투표를, 폴란드는 대선 1차 투표를, 포르투갈에서는 조기 총선을 치른다. 극우파 후보의 당선 시 향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 내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기에 그 결과가 주목된다.루마니아 대선 결선에서는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오르제 시미온 결속동맹(AUR) 대표와 중도 성향의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이 맞붙는다. 극우 후보와 친유럽 후보가 맞붙는 이번 대선에 대해 “루마니아의 공산화 이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가디언은 전했다.EU 체제에 대한 불신이 강한 시미온 대표는 자신의 신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MAGA(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올해 AP통신에 밝힌 바 있다. 지그프리드 무레산 국민자유당 의원은 시미온 후보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약화시키고 블라디...

    15시간 전

  • 야당과도 중국과도…‘대립’과 ‘불확실성’ 더욱 깊어진 라이칭더 1년
    야당과도 중국과도…‘대립’과 ‘불확실성’ 더욱 깊어진 라이칭더 1년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오는 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가운데 대만이 맞닥뜨린 분열과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취임 전 ‘대만은 이미 독립된 상태’라고 주장했던 라이 총통은 지난해 5월20일 취임사에서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비굴하지도 오만하지도 않게 현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중국은 이를 현상유지가 아닌 독립선언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중국은 대만에 대한 외교적 고립 및 군사적 위협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5월과 10월 두 차례 걸쳐 대만 포위훈련 ‘연합 리젠(날카로운 검)-2024A·B’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에 대응해 17년 만에 대만산 농수산물 관세 면제 조치도 중단했다. 중국은 차이잉원 전 정권 시절부터 현재까지 민진당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이 총통은 중국의 압박에 강공으로 맞받아치고 있다. 특히 일본과 유럽연합(EU)을 겨냥해 ‘적극적 중국 봉쇄’...

    16시간 전

  • 러·우 중재 재시동 거는 미국…트럼프 “푸틴, 젤렌스키와 통화할 것”
    러·우 중재 재시동 거는 미국…트럼프 “푸틴, 젤렌스키와 통화할 것”

    나흘간의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중재에 다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중재 중단’까지 언급했던 미국이 휴전 협상에 재시동을 걸면서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화가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월요일(19일) 오전 10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정상과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이 휴전 협상에 관한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통화 주제는 일주일에 평균 5000명 이상의 러시아·우크라이나 군인을 죽이는 ‘피바다’를 끝내는 일과 무역에 관한 것”이라며 “휴전은 이뤄질 것이고 이 폭력적인 전쟁,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

    16시간 전

  • 트럼프식 물가 관리?···월마트에 “가격 올리지 마” SNS로 압박
    트럼프식 물가 관리?···월마트에 “가격 올리지 마” SNS로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수입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관세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지 말라고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월마트는 제품 가격 인상의 이유를 관세로 돌리는 것을 중단하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월마트와 중국을 향해 ‘관세를 부담하라’는 말이 나오듯이, 소중한 고객에게 아무것도 청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켜보겠다. 당신네 고객들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관세는 수입업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관세율이 오르면 수입업체가 세금 증가분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외국 정부와 기업이 부담한다고 주장해왔다.더글러스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가격을 최대한 낮추려 노력하겠다. 그러나 관세 규모를 고려하면 이번 주...

    16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