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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이 전화 걸어와···관세 문제, 3~4주 내 합의할 것”
트럼프 “시진핑이 전화 걸어와···관세 문제, 3~4주 내 합의할 것”

중국과 무역갈등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화를 걸어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전화를 걸었냐”는 질문에 “그렇다(Yep)”라고 답했다. 언제 전화를 걸어왔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전화를 걸어왔다. 나는 그것이 그의 약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타임과의 인터뷰가 지난 22일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그 이전에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중국과 협상 중이라고 말해왔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에도 중국과 대화를 나눴냐는 언론 질문에 “오늘 오전에 만났으며 우리는 중국과 만남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미 양국은 결코 관세 문제에 관해 협상...

연재

2025.04.26
  • 영화는 잊어라···바티칸은 지금 진짜 콘클라베 준비 중
    영화는 잊어라···바티칸은 지금 진짜 콘클라베 준비 중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다음 달 초 시작된다. 뚜렷한 선두주자 없이 후보군이 거론되는 가운데, 교리를 우선시하는 보수파가 목소리를 내면서 치열한 보혁 갈등을 예고했다. 한때 ‘실세’로 꼽혔으나 비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추기경이 콘클라베 참가 의향을 밝히면서 바티칸에 논란을 더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오는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 이후 추기경단 전체가 모이는 총회를 거쳐 내달 5~11일 사이 콘클라베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267대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이번 콘클라베를 두고 베팅 사이트 등은 ‘바티칸의 2인자’ 교황청 국무원장인 이탈리아 출신 온건파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필리핀 출신 진보 성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을 가장 유력한 두 후보로 꼽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역사상 가장 예측 불가능한 콘클라베가 될 것이란 전망도 다수다. 미국 가톨릭뉴스통신(CNA...

    18시간 전

  • 미 재무 “한국과 협의 성공적…이르면 다음주 기술적 사항 논의”
    미 재무 “한국과 협의 성공적…이르면 다음주 기술적 사항 논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 재무·통상 장관 간 2+2 협의에 대해 “성공적”이었다며 이르면 다음주부터 기술적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상호관세를 둘러싼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에 공개된 자리에서 “오늘 한국 정부와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기술적인 사항(technical terms)에 대해 논의하면서, 양측이 양해에 관한 합의(agreement on understanding)에 빠르면 다음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한국 측이 협상과 관련 “일찍 왔고, 최상의 협상안(A game)을 가지고 왔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

    21시간 전

  • 한·미 장관급 2+2 통상 협의 1시간10분 만에 종료
    한·미 장관급 2+2 통상 협의 1시간10분 만에 종료

    한국과 미국 간 장관급 2+2 통상 협의가 종료됐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오전 8시10분쯤부터 미국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1시간 10분여간 관세, 무역 등 협의를 진행했다.한국 정부는 조만간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5.04.24 22:57

  • 트럼프, 푸틴 향해 “멈춰!”···키이우 공습에 이례적 비판
    트럼프, 푸틴 향해 “멈춰!”···키이우 공습에 이례적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 공격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례적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의 키이우 공격이 만족스럽지 않다. 불필요하고 타이밍도 나빴다”고 썼다.그는 이어 “블라디미르, 멈춰(STOP)! 매주 5000명의 군인이 죽어가고 있다”며 “평화협정을 성사시키자”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을 향해 공격을 그만하고 미국이 중재하는 휴전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한 것이다.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퍼부어 최소 9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다쳤다.

    2025.04.24 22:04

  • 현대차, 1분기 글로벌 100만대 팔아 ‘44조원’ 역대 최대 매출

    현대자동차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러나 관세 충격이 본격화할 2분기부터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성차 생산물량 일부를 미국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여파도 주목된다.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조4078억원, 3조63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2%, 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2%다.현대차가 1분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총 100만1120대다.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가 39.8% 늘어난 13만7075대 팔리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39.1% 증가한 ...

    2025.04.24 21:47

  • 인도 “카슈미르 테러 배후에 파키스탄”…강물 끊고 국경 폐쇄 ‘보복’
    인도 “카슈미르 테러 배후에 파키스탄”…강물 끊고 국경 폐쇄 ‘보복’

    인도·파키스탄 영유권 분쟁지역인 잠무 카슈미르주 파할감 휴양지에서 인도인 25명과 네팔인 1명 등 관광객 26명이 사망하는 테러가 발생하자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는 테러 배후에 파키스탄 정부가 있다고 주장하며 강물 공유를 멈추고 국경을 닫는 등 파키스탄을 압박했다.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교부 차관은 23일 언론브리핑에서 인도 안보내각위원회(CCS) 회의에서 카슈미르 테러 사건과 관련해 다섯 가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인도 정부는 1960년 맺은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파키스탄이 국경 간 테러리즘 지원을 확실하게 철회할 때까지” 중지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육상 국경 검문소를 즉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인이 인도에 입국할 때 발급하는 남아시아 특별 비자를 모두 취소할 방침이며, 이 비자로 인도에 체류 중인 파키스탄인은 48시간 내 출국하도록 명령했다.인도 정부는 자국 주재 파키스탄 공관의 국방 담당자들을 모두 ‘외교 기피 ...

    2025.04.24 21:13

  • 더 낮고 가깝게…교황 떠나는 길 ‘마지막 인사’
    더 낮고 가깝게…교황 떠나는 길 ‘마지막 인사’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허리 높이 관대 더 아래로오후 기준 10만여명 대기콘클라베는 내달 초 시작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2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되면서 사흘간 일반 신자의 조문이 시작했다.케빈 패럴 추기경이 집전한 운구 의식에 따라 교황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 생전 거처였던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졌다. 교황은 붉은색 제의를 입고 흰색 주교관을 쓴 채 관에 누워 있었다.패럴 추기경은 교황의 영혼을 위한 간단한 기도로 예식을 시작했다. 그는 “이 집을 떠나면서, 주님께서 당신의 종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베풀어주신 헤아릴 수 없는 선물에 감사합시다”라며 “자비와 친절로 선종하신 교황께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교황 가족, 로마 교회, 그리고 전 세계 신자들을 천상의 희망으로 위로해주시기를 간구합시다”라고 기도했다.추기경단은 운구 행렬과 함께 산타 마르타의 ...

    2025.04.24 21:12

  • 우크라, ‘영토 양보’ 공개 반대…미 “거부하면 손 떼” 압박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포함한 휴전안을 내밀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항복하지 않겠다”며 수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하자 취임 100일을 앞두고 성과를 내기 위해 서둘러온 트럼프 정부의 조바심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서 ‘러시아의 크름반도 점령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평화협상에 매우 해롭다”며 비판을 쏟아냈다.그는 “젤렌스키의 발언은 ‘킬링필드(대량 학살 현장)’를 장기화할 뿐”이라며 “아무런 카드가 없는 그 사람(젤렌스키)은 (평화협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지난 2월 파국으로 끝난 백악관 정상회담 직전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장 거칠게 압박했던 발언을 되풀이한 것이다.이런 날 선 반응은 러시아의 크름반도 영유권 인정 등이 담긴 미국의 휴전안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이야기...

    2025.04.24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