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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 ‘기세등등’ 군지 꺾고 일본 오픈 결승행···왕즈이와 맞대결
‘셔틀콕 여제’ 안세영, ‘기세등등’ 군지 꺾고 일본 오픈 결승행···왕즈이와 맞대결

세계랭킹 8위와 4위를 연파한 기세가 심상치 않았지만, ‘셔틀콕 여제’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삼성생명)이 군지 리코(32위·일본)를 완파하고 일본오픈 결승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군지에 세트 스코어 2-0(21-12 21-10)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숙적’ 천위페이(5위·중국)를 꺾고 4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날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군지마저 꺾으며 2년 만의 일본오픈 우승에 1승 만을 남겼다. 또 군지와의 상대 전적도 2승 무패로 차이를 좀 더 벌렸다. 안세영과 같은 2002년생의 영건으로,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의 뒤를 이을 일본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인 군지는 32강에서 인도네시아의 강호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를 2-0으로 꺾으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16강에서 추핀치안(대만)을 2-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

연재

2025.07.20
  • [포토뉴스] 지구 반대편에도 ‘물난리’
    [포토뉴스] 지구 반대편에도 ‘물난리’

    1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 남성이 개와 함께 침수된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시작된 파키스탄의 몬순 폭우로 인해 수십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11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위 사진). 16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에서 한 남성이 폭우로 인한 홍수가 휩쓸고 간 뒤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최소 1명의 미성년자가 사망하고 수십 채의 주택과 거리가 파손됐다.

    2025.07.17 21:31

  • 엡스타인 파일 비공개·이민자 추방 등…‘트럼프 정책’에 고개 젓는 미 시민들
    엡스타인 파일 비공개·이민자 추방 등…‘트럼프 정책’에 고개 젓는 미 시민들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비공개, 이민자 대규모 추방, 대규모 감세법 강행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각종 정책에 하나둘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최근 잇달아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CNN이 여론조사 업체 SSRS에 의뢰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예산 처리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답변은 지난 3월보다 11%포인트 급감한 37%에 그쳤다.CNN은 대규모 감세법인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통과 후 정부 예산 정책에 부정적인 답변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연방 프로그램 예산 삭감이 지나치다’는 응답률도 지난 2월보다 7%포인트 상승한 58%를 기록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집권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민 정책 지지율은 지...

    2025.07.17 21:31

  • “일, 서한대로 관세 25% 부과될 듯”
    “일, 서한대로 관세 25% 부과될 듯”

    트럼프, 합의 어려움 시사인도 4번째 체결국 가능성‘공동 대응’ 캐나다·멕시코취임 후 첫 정상회의 예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산 제품에 예정대로 내달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16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일본과 협상 중이지만 내 생각엔 아마도 서한대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이달 말까지 미·일 간 무역 합의가 성사되기 어려워 지난 7일 일본에 서한으로 통보한 25% 관세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한국 등 일부 국가는 시장을 미국에 개방할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일본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미국의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오키 가즈히코 일본 관방 부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2025.07.17 21:30

  • 이스라엘 ‘드루즈족 보호 명분’ 시리아 다마스쿠스 공습
    이스라엘 ‘드루즈족 보호 명분’ 시리아 다마스쿠스 공습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드루즈족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폭격했다. 시리아 정부가 드루즈족 거주지역 스웨이다에서 군을 철수시키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드루즈족 일부 세력이 시리아 정부와의 휴전에 반대하고 있어 분쟁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시리아 국방부는 16일 밤(현지시간) “시리아군이 무법 집단 소탕을 종료한 후 휴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스웨이다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과도정부 대통령은 TV로 중계된 영상 성명에서 “드루즈족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며 “스웨이다 치안 책임을 종교지도자와 지역세력에 넘길 것”이라고 사태 안정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드루즈족을 학대하고 위법 행위를 저지른 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드루즈족 달래기에 나섰다.시리아 정권이 긴장 완화 제스처를 취한 것은 이스라엘의 공습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 때문으로 보인다....

    2025.07.17 21:30

  • 인천공항 상반기에만 3636만명 발길…‘역대 최다’ 기록
    인천공항 상반기에만 3636만명 발길…‘역대 최다’ 기록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중국 등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기존 최다 이용객 기록을 갈아치웠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월 인천공항 이용객이 3636만명(하루 평균 20만8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27만명보다 6.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종전 최다였던 2019년 상반기 3554만명보다도 2.3% 늘어난 것이다.인천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여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여객은 93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4만명보다 9.3% 늘었다. 중국은 575만명으로 24.3%, 동북아는 344만명으로 12.8% 증가했다.반면 저비용항공사(LCC) 위주의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는 1007만명으로 3.8% 줄었고, 대양주도 122만명으로 11.9% 감소했다.인천공항공사는 당초 올 한 해 국제선 여객을 7127만~7664만명으로 예측했다.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2025.07.17 20:20

  • 영국 정부 “투표 연령 18세→16세로 하향”···“민주주의 현대화 위한 획기적 변화”
    영국 정부 “투표 연령 18세→16세로 하향”···“민주주의 현대화 위한 획기적 변화”

    영국 정부가 영국 전역 투표 연령을 16세로 낮추겠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영국 정부는 이날 “영국 민주주의를 현대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변화의 일환”이라며 이같은 안을 내놨다.현재도 스코틀랜드 및 웨일스 의회·지방의회 선거는 16세부터 투표가 가능하다. 하지만 영국 총선, 잉글랜드 지방선거, 북아일랜드 의회·지방의회 선거 등 다른 선거는 최소 연령이 18세로 제한돼 있었다.영국 정부는 이번 투표 연령 하향 안을 두고 “민주적 참여를 촉진하고 영국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영국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총선 투표율은 59.7%로 2001년 이후 가장 낮았다.BBC는 이번 투표 연령안에 대해 “1969년 21세에서 18세로 (투표 최저 연령을) 낮춘 이후 유권자들에게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ITV 인터뷰에서 “저는 16~17세가 투표권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

    2025.07.17 19:50

  • 네타냐후, 초정통파 연정 이탈로 소수정부 전락···‘최대 위기’
    네타냐후, 초정통파 연정 이탈로 소수정부 전락···‘최대 위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에서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이 또다시 이탈을 선언하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의회 과반 의석을 잃고 소수 정부로 전락하게 됐다.네타냐후 연정의 핵심 파트너인 샤스당은 16일(현지시간) 초정통파 유대교도에게 병역을 면제하는 법안의 수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연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의 연정 이탈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전날 다른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 토라유대주의연합(UTJ)가 같은 이유로 연정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하며 의회 120석 가운데 61석으로 간산히 과반을 넘었던 네타냐후 연정은 이날 11석 샤스당의 탈퇴로 50석으로 내려앉으며 소수 정부가 됐다.샤스당 소속 마이클 말키엘리 이스라엘 종교부 장관은 이스라엘 정부가 예시바(유대교 종교학교) 학생들에 대한 군 복무 면제를 법률로 제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정부와 함께할 수 없다며 장관직을 사임했다. 말키엘리 장관 외에도 보건부·내무부·노동부·복지부 장관 등이 ...

    2025.07.17 17:24

  • 트럼프 펜타닐 밀매업자 사형 발언에... 중국 “펜타닐은 미국의 문제”
    트럼프 펜타닐 밀매업자 사형 발언에... 중국 “펜타닐은 미국의 문제”

    중국이 펜타닐 제조 및 유통업자에게 사형을 선고하기를 바란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중국 외교부가 “펜타닐은 미국의 문제”라고 답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여러 차례 펜타닐이 미국의 문제이지 중국의 문제가 아니며, 책임은 미국 자신에 있다고 밝혔다”며 “미국은 중국의 선의를 무시하고 중국에 펜타닐 관세를 부과하려고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중미 간의 마약 퇴치 분야 대화와 협력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중국의 이익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린 대변인은 “미국이 진정 중국과 협력하고 싶다면, 객관적 사실을 직시하고 평등하고 존중하며 호혜적인 방식으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펜타닐 처벌 강화 법안 서명식에서 “중국에서 펜타닐을 만들어서 우리나라로 보내는 사람들에게 사형이 내려질 것이다. 난 그게 곧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트럼프 “중국, 펜...

    2025.07.17 16:52

  • 엡스타인·감세법·이민자 추방…트럼프 ‘마이웨이’에 잇달아 경고등 보내는 여론조사 결과
    엡스타인·감세법·이민자 추방…트럼프 ‘마이웨이’에 잇달아 경고등 보내는 여론조사 결과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비공개, 이민자 대규모 추방, 대규모 감세법 강행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각종 정책에 하나둘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최근 잇달아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부정적인 답변에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CNN이 여론조사 업체 SSRS에 의뢰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예산 처리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답변은 지난 3월보다 11%포인트 급감한 37%에 그쳤다.CNN은 대규모 감세법인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통과 후 정부 예산 정책에 부정적인 답변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연방 프로그램 삭감이 지나치다’는 응답률도 지난 2월보다 7%포인트 상승한 58%를 기록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집권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소스에 의뢰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민 정책 지지율은 지난 2월 5...

    2025.07.17 16:47

  • 중국 외교관, 희토류 무기화 비판에 러시아 매체 통해 반박
    중국 외교관, 희토류 무기화 비판에 러시아 매체 통해 반박

    중국의 광물자원 수출 통제를 두고 미국·유럽 언론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 외교관이 러시아 매체를 통해 반박했다.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장한후이 주러시아 중국대사는 러시아 플랫폼 ‘논쟁과 사실’에 ‘광산업의 안정 유지와 상생협력 촉진’이란 제목의 기고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도 실린 기고는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며 광물 생산국인 아프리카 등지에서 새로운 제국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을 담고 있다.장 대사는 미국은 한때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를 장악했고 유럽에서도 희토류가 생산됐지만 선진국이 자국 환경 문제 때문에 생산을 중단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환경오염의 피해를 떠안고 끊임없이 기술을 발전시키며 전 세계의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을 책임졌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중국은 2023년 5만2300t이었던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이 지난해 5만5400t으로 1년 사이 6% 증가했으며, 올해 1~5월 수출량은...

    2025.07.17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