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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20m 높이 폭포서 한국인 대학생 사망···현지선 “뛰어든 것”
일본 규슈 20m 높이 폭포서 한국인 대학생 사망···현지선 “뛰어든 것”

일본 규슈 한 관광지에 있는 폭포에서 한국인 남자 대학생이 사망했다. 16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쯤 오이타현 분고오노시 하라지리 폭포에서 한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 다음날인 14일 오전 9시15분쯤 폭포 바닥에서 해당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사망한 남성은 한국인 대학생 A씨(19)로 확인됐다. A씨는 친구 3명과 함께 관광차 하라지리 폭포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신고에는 “(실종자가) 폭포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하라지리 폭포는 높이 20m, 폭 120m 규모로 ‘동양의 나이아가라’라고도 불린다. 일부 수역의 수심은 5∼6m에 달한다.

연재

2025.07.17
  • “한국 따라 불법화해야”···홍콩 ‘딥페이크 성범죄’ 엄중 조치 나선다
    “한국 따라 불법화해야”···홍콩 ‘딥페이크 성범죄’ 엄중 조치 나선다

    홍콩 정부가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범죄를 엄중히 처벌하기 위해 관련 법률 검토에 착수한다. 올 초 홍콩대학교에서 발생한 인공지능(AI) 성착취물 제작 사건을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자 내놓은 대응이다.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홍콩 혁신기술산업국(ITIB)이 “홍콩 내 AI 개발 및 응용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관련 법률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ITIB의 이번 발표는 지난 12일 홍콩대 학생 3명이 ‘hku.nfolderincident’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지난 2월 한 법학과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 등 20~30명을 대상으로 700장이 넘는 딥페이크 이미지를 제작해 보관하다 적발된 사실을 밝혔다.피해자들은 3월 중순쯤 학교 측에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지만 가해자는 처벌은커녕 경고 조치를 받는 데 그쳤다. 피해자...

    2025.07.15 22:19

  • 일본 참의원 선거, 여성 후보 비율 29.1%···전보다 후퇴
    일본 참의원 선거, 여성 후보 비율 29.1%···전보다 후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여성 후보자 비율이 지난 선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후보 비율을 35%로 끌어올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목표는 이번에도 달성되지 않았다.15일 일본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에는 총 522명이 후보로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은 152명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지만 지난 2022년 선거 당시 33.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다소 낮아졌다.현지 언론은 “2025년 참의원 선거에서 여성 후보자 비율 35%를 달성하겠다던 일본 정부의 목표가 실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12월 발표한 ‘제5차 남녀공동참획 기본계획’에 따라 이 같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보궐선거를 포함한 지역구에 102명, 비례대표 선거에는 50명의 여성 후보자가 각각 출마했다. 전체 248석으로 구성된 참의원 의석 중 ...

    2025.07.15 22:17

  • 일 방위백서, 21년째 “독도는 일본땅”…‘어린이용 책’ 배포도
    일 방위백서, 21년째 “독도는 일본땅”…‘어린이용 책’ 배포도

    일본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처음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방위성은 또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처음으로 책 형태로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일본 방위성은 15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 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었다. 일본은 2005년 이후 방위백서에서 21년 연속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일본은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 주변의 안보 환경’이라는 제목의 지도에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 문제’가 있다고 썼다. ‘우리 나라 주변 해·공역의 경계·감시’ 지도에도 독도 주변을 파란색 실선으로 처리해 자국 영해에 포함했다.일본은 한국에 대해선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

    2025.07.15 21:33

  • 트럼프 “러시아, 50일 내 휴전 안 하면 100% 관세 부과” 압박 강화
    트럼프 “러시아, 50일 내 휴전 안 하면 100% 관세 부과” 압박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를 향해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도 고율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요구에 응하지 않자 대러 압박 강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던 중 취재진에게 “만약 50일 이내에 (평화협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매우 혹독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세는 약 100%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를 2차 관세라고 부를 수 있다”고 했다.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 러시아와 교역하는 제3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혹독한 관세’ 발언과 관련해 백악관 당국자는 러시아...

    2025.07.15 21:15

  • “안녕, 해리”…‘해리 포터’ TV판 제작 돌입
    “안녕, 해리”…‘해리 포터’ TV판 제작 돌입

    세계적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영국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이날 새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은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극 중 모습으로 분장하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동그란 테의 안경과 이마의 흉터, 반곱슬머리, 호그와트 교복 등이 눈길을 끌었다.지난 5월 말 워너브러더스는 해리 역의 매클로플린을 비롯해 헤르미온느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에 알라스테어 스타우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공개 캐스팅에 몰린 지원자 3만여명 중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인공 역할을 따낸 배우들이다.AP통신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2011)가 개봉한 지 14년 만에 새로운...

    2025.07.15 20:42

  • 모스크바∼평양 직항, 30여년 만에 운항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잇는 직항 항공편 운항이 30여년 만에 재개된다. 북·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군사 분야 외에 민간 영역에서도 밀착하고 있다.러시아 교통부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북한의 수도가 직항으로 연결된다”며 민간 항공사 노드윈드가 오는 27일부터 모스크바와 평양 간 직항 노선을 최대 주 2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예상 비행시간은 약 8시간이다.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운영하던 모스크바와 평양 간 정기 항공편은 1992년 11월 이후 중단됐다. 현재 북·러 간에는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항공편만 있다. 코로나19 기간 한때 운항을 중단했다가 2023년 8월부터 재개했다. 고려항공이 월·수·금 주 3회 운항한다.타스통신에 따르면 노드윈드는 지난달 러시아 항공청에 주 2회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승인을 요청했고 러시아 항공청은 지난 9일 이를 허가했다.이번 발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지난 ...

    2025.07.15 20:26

  • 중국 상반기 경제성장률 5.3% 달성…목표치 뛰어넘어

    중국 경제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5.3% 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에 수출 물량이 몰려 ‘5% 성장’ 목표를 달성했지만 내수 부진은 해소되지 않아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지 주목된다.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66조536억위안(약 1경268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5.4%, 2분기 5.2% 성장했다. 2분기 성장률은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1%)보다 소폭 높다.성라이윈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적극적인 거시경제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경제가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대외적으로 불안정·불확실 요인이 많고 국내 유효수요가 부족해 경제 회복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상반기 수출이 5.9% 증가하는 사이 수입이 3.9% 감소하면서 순수출이 GDP 상승을 이끌었다. 6월...

    2025.07.15 20:26

  • ‘짝퉁 트로피’ 든 첼시, 진본은 트럼프 손에
    ‘짝퉁 트로피’ 든 첼시, 진본은 트럼프 손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우승한 상황에서 제작비 3억원에 달하는 우승 트로피 하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장하게 됐다.가디언은 FIFA가 제작한 클럽월드컵 트로피가 미 백악관 집무실에 보관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결승전 도중 대회 공식 중계사인 영국 스트리밍 플랫폼 다즌과 인터뷰하다 백악관에 보관 중인 트로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지난 3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클럽월드컵 트로피를 백악관 집무실에서 공개한 뒤 그곳에 두고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FIFA 측이) 트로피를 잠시 보관해주겠느냐고 해서 집무실에 뒀다. 내가 언제 트로피를 가져갈 거냐고 물어보니 ‘안 가져간다. 집무실에 영영 둘 수 있다. 우린 새것을 만들 거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

    2025.07.15 20:26

  • ‘2012년 이후 최저 지지율’ 자민당, 과반 위태
    ‘2012년 이후 최저 지지율’ 자민당, 과반 위태

    한 달 전보다 7.6%P 급락…우익 군소정당 약진 보수표 분산50석 필요한데…자민·공명 연합 예상 의석수 33~51석뿐쌀값·물가 상승·관세 협상 등 실망…이시바 책임론 불가피일본 참의원(상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집권 자민당의 과반 달성 목표에 적신호가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발표됐다. 자민당 지지율은 2012년 재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아사히신문은 지난 13~14일 전국 유권자 9만2669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넷 여론조사를 한 결과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27~3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연립여당 공명당이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는 의석수는 6~12석에 불과하다. 두 당을 합치면 33~51석이다.이는 자민·공명당의 의석 과반수 달성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임기 6년인 참의원은 정원 248명의 절반을 3년마다 뽑는다. 이번 투표 대상은 보궐 1명을 포함해 125명이다. 자민...

    2025.07.15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