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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계엄령 선포에 미국 정부도 당황···“백악관 사전 통보 못 받아”

    한밤 계엄령 선포에 미국 정부도 당황···“백악관 사전 통보 못 받아”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계엄령 선포에 미국 정부도 적지 않게 당황한 분위기다. 미 백악관은 한국으로부터 계엄령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CNN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앙골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립노예박물관에서 연설한 뒤 한국 상황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받자 아직 완전한 브리핑을 받지 못했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정부가 한국의 계엄령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CNN은 미국 정부 인사들이 한국의 계엄령 소식에 상당히 당황했다고 전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의 침묵을 두고 “이는 두 국가 간 긴밀한 동맹 관계를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라고 짚었다. 미국의 외교정책 분야 한 고위 관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꽤나 미친 짓”이라며 “우리는 현재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CNN에 말했다.NSC는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와 접촉 중이며 상황을 면...
  •  중화권 매체, 계엄 선포에 “1980년대 권위주의 지도자 시대 떠올라”

    중화권 매체, 계엄 선포에 “1980년대 권위주의 지도자 시대 떠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중화권 매체도 이를 긴급 타전하며 선포 배경과 향후 미칠 파장에 주목했다.중국 관영 CCTV는 이날 밤 윤 대통령이 “행정 시스템 전반이 마비됐다”면서 TV 생중계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속보로 내보냈다. 그러면서 “최근 야당이 일련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추진하고 검사 등 공직자 탄핵을 추진한 것이 비상계엄 선포에 기폭제가 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계엄사령관을 맡게 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제1호 포고령을 내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야당에 국회에 집결한 상황도 연이어 보도했다. 또 국회에서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소식도 긴급 타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환구시보도 관련 속보를 연이어 보도했다.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에는 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10위권 내에 한국 국회의 대통령 해엄령 해제 요구와 국회 앞 충돌 현장, 주한중...
  •  텔레그래프 “민주주의 배신한 계엄령···박정희와 비교하지 않기 어려워”

    텔레그래프 “민주주의 배신한 계엄령···박정희와 비교하지 않기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데 대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국내 정치에 의한 한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보도했다.텔레그래프는 이날 분석가들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북한의 실제 위협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적 위기에 의해 시행된 것이라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동아시아 국제관계 위원회의 공동창립자 치우 핑 박사는 텔레그래프에 “윤 대통령은 탄핵을 피하고자 계엄령을 사용하고 있는 게 확실하다”며 “그의 인기와 지지율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한국 대통령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일어나는 일은 힘들게 얻어낸 민주주의와 한국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이 예산 문제로 국가의 본질 기능이 훼손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경찰이 국회를 봉쇄한 것 등은 그가 국내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분석도 나왔다.미국 웨스턴켄터키대 정치학 교수 티모시 리치는 “아직 이르긴 하지만 1971년 계엄령을 선포하고, ...
  •  [속보] 미 국무부 부장관 “한국 상황 중대한 우려 속 주시···바이든 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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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무부 부장관 “한국 상황 중대한 우려 속 주시···바이든 보고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 상황을 중대한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엑스포 관련 행사 연설에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등이 한국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캠벨 부장관은 “한국과의 동맹은 철통같으며, 그들의 불확실한 시기에 한국의 편에 서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또한 어떤 정치적 분쟁이든 평화적으로, 법치에 부합하게 해결될 것을 전적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  일 정부 당국자 “군 움직이는 것은 쿠데타나 다름 없다”···한국 계엄에 당혹감

    일 정부 당국자 “군 움직이는 것은 쿠데타나 다름 없다”···한국 계엄에 당혹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대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군을 움직이는 것은 쿠데타나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4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계엄이 나온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일본 총리 관저 관계자 역시 “쿠데타 같은 행위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 한 당국자는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해 왔지만, 이런 방법으로 나올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후 관련 정보 수집에 급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경제와 한일관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없다”며 “현지 교민과 일본 기업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요미우리는 “서울과 한국 각지에는 일본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데, 4일 ...
  •  CNN “계엄령 선포, 기괴해···대통령의 과잉 반응” 영 교수 발언 보도

    CNN “계엄령 선포, 기괴해···대통령의 과잉 반응” 영 교수 발언 보도

    3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밤 비상계엄 선포에 외신들은 해당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1980년대 이후 민주화를 이룬 한국사회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고 전했다.외신들은 계엄령 소식을 톱 뉴스로 배치하거나 국내외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쓰는 ‘실시간 업데이트(live updates)’ 방식으로 속보를 타전하고 있다.이 방식으로 실시간 소식을 전한 CNN은 서울에 있는 존 닐슨 라이트 케임브리지대 조교수와 연결해 한국 상황을 전했다.라이트 교수는 CNN에 “솔직히 말해서 윤 대통령이 이런 일을 마음 먹은 것이 기괴한 일”이라며 “누구도 그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의 시민들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엄청난 과잉 반응”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윤 대통령이 이런 방식으로 반대파를 공격하고 반대파가 북한과 동맹을 맺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주한 일본 대사관, 재한 일본인에 ‘계엄’ 주의 당부

    주한 일본 대사관, 재한 일본인에 ‘계엄’ 주의 당부

    주한 일본 대사관이 한국 정부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따라 재한 일본인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주한 일본 대사관은 이날 한국에 소재한 자국 국민들을 향해 “구체적인 조치는 알 수 없으나, 향후 발표에 유의해 달라”며 영사 차원에서 메일을 보냈다.외무성 간부는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전날인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비상계엄령을 발표했다.
  •  러시아 대사관 “재한 러시아인 정치적 행사 참여 피해야”

    러시아 대사관 “재한 러시아인 정치적 행사 참여 피해야”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발표하자 재한 러시아인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한국) 당국의 지시를 따르라”고 당부했다.러시아 대사관은 그러면서 “특히 정치적 행사를 비롯한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주한 아일랜드 대사관도 이날 “한국에서 계엄령이 갑자기 시행된 것을 알고 있다”며 “전개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아일랜드 시민 여러분, 한국 당국의 지시를 따르고 신뢰할 수 있는 언론 매체 정보로 최신 정보를 얻고 현재로서 대중 시위는 피하라”고 공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비상계엄령을 발표했다.
  •  중국, 비상계엄 선포에 “재한 중국인 불필요한 외출 자제”

    중국, 비상계엄 선포에 “재한 중국인 불필요한 외출 자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이 재한 중국인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밤늦게 공지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계엄사령관이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계엄포고령을 내렸다”고 밝혔다.대사관은 이어 “재한 중국인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한국의 정세 변화를 주시하라”며 “안보 의식을 강화하며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정치적 의견을 신중히 밝히고 공식 발표를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대사관은 그러면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외신도 한국 ‘비상 계엄령 선포’ 긴급 타전윤석열 대통령이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외신들도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통신은 속보를 통해 한국의 윤 대통령이 야당을 비판하며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전하며 “그는 종북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지만,...
  •  [속보] 미 백악관 “한국 정부와 연락 중···상황 긴밀히 모니터링”
    속보 

    미 백악관 “한국 정부와 연락 중···상황 긴밀히 모니터링”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국제사회도 일제히 한국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미국 백악관은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연락 중이며, 상황을 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외신들도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AP통신은 속보를 통해 “한국의 윤 대통령이 야당을 비판하며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면서 “그는 종북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지만, 이 조치가 한국의 통치와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AP는 최근 몇 달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해 왔고, 자신의 부인이 연루된 스캔들에 대한 야당의 독립적인 조사 요구를 일축해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일본 아사히 신문은 “2022년 출범한 윤 정권은 지지율이 20% 안팎으로 저조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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