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의 역사를 바꿔 온 연극 ‘프라이드’, ALL NEW CAST 공개

올댓아트 이민지 인턴 allthat_art@naver.com
입력2019.04.15 10:30 입력시간 보기
수정2019.04.15 10:31

네 번째 시즌으로 찾아온 연극 <프라이드(The Pride)>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왼쪽 상단부터) 연극 <프라이드>에 출연하는 김주헌, 김경수, 이정혁, 이현욱, 손지윤, 신정원, 이강우, 우찬.|㈜연극열전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현재를 넘나들며,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를 통해 성(性) 소수자들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180분이라는 긴 공연 시간과 만 17세 이상 관람가라는 높은 연령 제한에도 불구하고, 2017년 삼연 당시 전석 매진이라는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프라이드>가 새로운 배우들로 돌아왔다.

사회적 통념과 내면의 목소리 사이에서 고뇌하는 필립 역에 김주헌, 김경수가 캐스팅됐다. 김주헌은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카포네 트릴로지>, 드라마 <남자친구> <아르곤>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뮤지컬 <파가니니> <1446> <스모크> <사의찬미> 등 창작뮤지컬에서 섬세한 연기로 활약한 김경수가 첫 라이선스 연극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새로운 일에 두려움이 없는 올리버 역은 이정혁과 이현욱이 연기한다.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 대중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후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정혁이 연극에 도전한다. 연극 <톡톡> <유도소년> <올드위키드송>,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등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구축한 이현욱이 섬세하고 감성적인 올리버를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립과 올리버를 이해하고 아끼는 실비아 역으로는 손지윤과 신정원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서 나이, 국적, 성별을 뛰어넘는 1인 10역을 소화하며 극찬을 받은 배우 손지윤이 잊지 못할 여성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또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그 개> <준대로 받은대로> 등 수많은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정원이 신선한 매력의 실비아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작품의 메시지가 담긴 상징적인 인물들을 연기하는 남자 역은 연극 <알 앤 제이> <언체인> <밀레니엄 소년단> 등으로 탄탄한 내공을 다져온 이강우와, 연극 <러브 스코어> <나쁜 자석>, 뮤지컬 <이블데드> <난쟁이들>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우찬이 맡는다. 이들은 1인 3역을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프라이드>는 이 작품만의 따뜻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각각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性)소수자들이 사회적 분위기와 억압, 갈등 속에서 사랑과 용기, 포용과 수용 그리고 자신을 지지해 주는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신선한 연기를 선보일 뉴캐스트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연극 <프라이드>는 2019년 5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프라이드>
2019.05.25 ~ 2019.08.25
서울 아트원씨어터 2관
기본가 R석 5만 5천원 / S석 4만 원
만 17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 시간 180분 (중간 휴식 포함)
김주헌, 김경수, 이정혁, 이현욱, 손지윤, 신정원, 이강우, 우찬 출연

<올댓아트 이민지 인턴 allthat_art@naver.com>

연극 기사 더보기

이런 기사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