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라노’ 캐스팅 공개...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출연

올댓아트 정다윤 allthat_art@naver.com
입력2019.06.04 14:56 입력시간 보기
수정2019.06.04 14:59

뮤지컬 <시라노>가 2019년 8월 10일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프로듀서로 데뷔한 류정한을 필두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이 ‘시라노’ 역을 맡는다. 시라노가 사랑하는 여인 ‘록산’ 역은 박지연, 나하나가 맡고, ‘크리스티앙’ 역은 송원근, 김용한이 연기할 예정이다.

뮤지컬 <시라노> 캐스트 프로필|RG, CJ ENM

<시라노>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2017년 한국 초연 당시 데뷔 20주년을 맞았던 배우 류정한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라노 역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검술을 지닌 천재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로맨티시스트인 시라노 역에는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이 캐스팅됐다. 크고 흉측한 코 때문에 마음을 숨긴 채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전하는 로맨티시스트 시라노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시라노> 국내 초연을 통해 뮤지컬 프로듀서로 데뷔한 류정한은 동시에 시라노 역 배우로서도 무대에 올라 명불허전 연기력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9년 시즌 다시 한번 시라노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끌 예정이다. 류정한은 “오랫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시라노>가 2년 만에 돌아오게 돼 감개무량하고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초연 때 부족했던 드라마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쾌활한 매력을 소유한 배우 최재웅이 새로운 시라노로 합류한다.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및 다양한 드라마 출연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력을 인정받은 최재웅은 “할 수 있는 것들은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고, 부족한 부분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잘 찾아 나가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팬레터>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밀의 숲> 등에서 종횡무진 활동해온 이규형 또한 시라노 역으로 합류한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 작품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선 그는 “인생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한 역할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헤드윅> <록키호러쇼> <호프> <더데빌> 등의 작품에서 풍부한 감정 표현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조형균이 시라노 역에 함께한다. 그는 “너무나 훌륭한 작품에서 좋은 역할을 맡게 돼 긴장이 많이 된다. 원작에 충실하게 준비하고 연기하겠다”며 떨리는 마음과 함께 <시라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록산 역 |박지연, 나하나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인 록산 역에는 박지연과 나하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실력파 배우 박지연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드라마 <해치> 등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와 매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각인되었다. 박지연은 “그간 작품 속에서 많은 사랑을 해왔지만 록산의 사랑은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기품 있는 음색으로 록산을 표현해낼 예정이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시데레우스> 등의 작품에서 강한 존재감을 휘하며 신스틸러로 급부상한 나하나가 록산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탁월한 가창력과 스타성을 인정받는 신예 나하나는 “희곡 원작부터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다. 충실히 표현해내고 저만의 개성을 담아 새로운 록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티앙 역 |송원근, 김용한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서툰 말솜씨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시라노의 도움으로 록산의 마음을 얻는 크리스티앙 역에는 송원근과 김용한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의 작품에서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송원근은 TV조선 드라마 <바벨>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호평받았다. 극 중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라는 평을 받으며 크리스티앙 역으로 낙점된 그는 “멋있어야 할 수 있는 크리스티앙 역을 맡게 돼 가문의 영광이다. <시라노> 속 아름다운 대사들이 제 가슴에 새겨질 것이라 생각하니 정말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서울예술단원 출신의 김용한이 크리스티앙 역으로 더블 캐스팅되었다. 그는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신과 함께> 등의 작품에서 훤칠한 외모에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까지 겸비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시라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돼서 기대가 되고 설렌다.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뮤지컬 <시라노>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등 많은 작품의 음악을 담당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2017년 국내 초연 당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019년 8월 10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을 앞둔 <시라노>는 6월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 Yes24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 뮤지컬 <시라노>
2019.08.10 개막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
시라노 역|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록산 역|박지연, 나하나
크리스티앙 역|송원근, 김용한 등 출연

<올댓아트 정다윤 allthat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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