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헌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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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직접 본 ‘여린 영혼’의 박성훈…‘유퀴즈’ 눈물 흘릴 만 했네 눈물을 흘린 만도 했다. 지난 1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온 배우 박성훈의 방송분에 관한 이야기다. 늘 안방에서 악역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이의 눈물이었기에 많은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성훈의 모습을 접할 몇 안 되는 기회에서도 그의 이러한 심성을 볼 수 있는 모습은 여럿 목격됐다. 비록 인터뷰로는 형상화할 수 없었지만, 인상적이었던 그의 여러 모습들을 정리해본다. 박성훈은 지난 1일 방송된 ‘유퀴즈 온 더 블럭’ 242회에서 1세대 여성 조경가 정영선,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박재한)과 함께 출연했다. 초반 MC 조세호의 결혼소식을 전하는 부분도 있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박성훈의 ‘눈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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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눈물의 여왕’ 이주빈, 10년을 넘겨 피운 꽃…당신이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인기를 이끌었던 것은 캐릭터들의 매력과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힘이었다. 드라마는 시종일관 이른바 ‘백홍(백현우-홍해인) 커플’의 서사에 집중했지만, 함께 나오는 다른 로맨스가 묻히는 그림이 아니었다. 홍범자(김정난)-영송(김영민)의 로맨스, 현우와 해인의 양가 부모님들이 서로를 아끼는 모습도 양념처럼 그려졌다. 무엇보다 홍해인의 동생 홍수철(곽동연)과 그의 아내 천다혜(이주빈)의 서사 역시 눈길을 끌었다. 홍수철은 퀸즈가의 안하무인 외동아들이자 응석받이였지만 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다혜의 속셈을 눈치채지 못했고, 집안이 곤두박질치며 사돈의 시골집에 쫓겨오는 수모를 당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그곳에서 진짜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깨닫는다. 천다혜 역 이주빈은 그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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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히어로는…’의 쌍방구원서사, ‘선재 업고 튀어’ 이어 시청자 구원할까 ‘쌍방구원서사’는 요즘 안방극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주제 중 하나다. 서로 부족함이나 어려움이 있는 인물끼리 서로 만나 서로를 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 상황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관계를 완성하는 서사다. 주로 웹툰이나 웹소설을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다. 최근의 IP(지식재산권) 흐름은 형식에서는 ‘회귀물’을 선호하고, 그 내용에 있어서는 ‘쌍방구원서사’를 즐긴다. ‘눈물의 여왕’도 따지고 보면 백현우(김수현)가 홍해인(김지원)의 영혼을 구하고, 홍해인은 백현우의 사회적 입지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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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박소이 “아직 중학교 1년 남아 사춘기 마음 잘 몰랐어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하는 아역 배우 박소이가 사춘기가 오지 않았지만, 온 것처럼 연기하기 위해 한 노력을 밝혔다. 박소이는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 수현, 박소이가 참석했다. 박소이는 2012년생으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역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영화 ‘담보’를 비롯해 ‘정이’와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의 아역을 도맡았다. 지난 2022년 티빙 ‘괴이’, tvN ‘작은 아씨들’에 이어서 지난해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SBS ‘악귀’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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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 “이번만큼은 ‘멜로 장인!” 배우 천우희가 새 드라마에서 ‘멜로 장인’의 수식어를 가져보겠다고 선언했다. 천우희는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 수현, 박소이가 참석했다. 천우희는 지난해 tvN ‘이로운 사기’ 이후 거의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극 중 초능력자 집안인 복씨가문과 인연을 맺으며, 잃어버린 그들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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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수현 “연이은 도전? ‘한국에서 인정’ 갈증 있었다” 배우 수현이 전작 ‘경성크리처’에 이어 고난도의 도전을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다. 수현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 수현, 박소이가 참석했다. 수현은 이 작품에서 초능력 가족인 복씨집안의 장녀 복동희 역을 연기했다. 모델로 화려한 20대를 보냈지만, 스트레스로 폭식한 이후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는 능력자다. 그는 전작 ‘경성크리처’에서는 마에다 역을 맡아 극의 90% 이상 대사를 일본어로 처리하는 고행을 거쳤다. 이번 작품에서도 특수분장을 위해 매번 촬영 때마다 7~8시간의 분장, 해체를 거듭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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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복귀주’ 역으로 ‘복귀’하고 싶었다” 배우 장기용이 3년 만의 ‘복귀작’ 역할로 ‘복귀주’ 역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장기용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 수현, 박소이가 참석했다. 그는 2021년 방송을 시작한 SBS의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윤재국 역으로 인상을 남겼지만, 곧바로 군 복무를 해야 했다. 당시 입대 일정으로 송혜교와 함께 하는 드라마 홍보 일정에도 제대로 참여할 수 없었던 그는 지난해 2월 육군 만기전역을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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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임신 막달 황보라 “난임의 어려움, 조혜련 선배 도움으로 버텼다” 이번 달 출산을 앞둔 배우 황보라가 여성지 표지 화보에서 아름다운 ‘D라인’을 내보였다. 황보라는 2일 공개된 한 여성지의 표지 화보를 공개했다. 임신 30주 차에 들어선 어느 봄날, 황보라는 뱃속의 오덕이(태명)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화보에서 점점 마지막 달로 접어드는 상태와 함께 아기를 곧 만나게 될 엄마의 심정을 벅찬 표정으로 소개했다. 황보라는 아이를 갖기 전 난임으로 시련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종교가 큰 힘이 됐다”며 “조혜련 선배님과 성경 공부를 함께 하는 데 힘을 주셨다.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언젠가 아이를 가질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1년을 넘게 버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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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함?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구원 서사 ‘선재 업고 튀어’만큼 화제 모을까 2일에도 다양한 연예계 행사와 인터뷰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기용, 천우희, 수현, 박소이가 참석한다. ‘하이드’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다. 기본적으로는 초능력자가 나오는 판타지물이지만 코믹 요소와 함께 최근 유행하고 있는 구원 서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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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악역에 죄책감까지…‘불멍 영상’ 보며 치유하죠” 너무나 의외인, 그러나 잘 알려져 있다시피 배우 박성훈의 MBTI는 ‘ISFJ’다. 흔히 ‘용감한 수호자’형으로 불리는 유형으로, 내향적이지만 사회성이 있고 규범과 질서를 준수하며 감성적이면서 현실적이다. 이런 박성훈이 최근 드라마 속 극악무도한 역할로 연이어 조명받고 있다. 시작은 2022년 넷플릭스의 시리즈 ‘더 글로리’였다. 안하무인이면서도 혈육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꿈틀대는 캐릭터는 박성훈에게 새로운 지향점이 됐다. 이후 ‘남남’이나 ‘유괴의 날’ 출연도 있었지만, 또다시 그의 악역사를 다시 쓰는 작품이 등장했다. tvN ‘눈물의 여왕’ 윤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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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연예연구소 ‘백홍커플’ 추종자 ‘솔선커플’로 몰려갔다…‘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도움 받나 ‘백홍커플’에 진을 뺀 시청자들이 이번에는 ‘솔선커플’로 몰려가는 모양새다. 결국 tvN의 배턴을 tvN이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tvN의 인기 드라마 구도가 주말극이었던 ‘눈물의 여왕’에서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비슷한 정서를 가진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시간에 방송되지만 공교롭게 ‘눈물의 여왕’ 방송이 끝나는 다음 날인 월요일 ‘선재 업고 튀어’가 방송돼 이번 ‘눈물의 여왕’ 종방의 여운 역시 ‘선재 업고 튀어’에 투영되는 중이다. ‘선재 업고 튀어’는 실제 ‘눈물의 여왕’ 종방에 대한 반사이익을 봤다. ‘눈물의 여왕’을 보고 캐릭터들의 산뜻하면서도 애절한 사랑에 몰입한 시청자들이 바로 다음 날 방송되면서도 비슷한 정서를 가진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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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눈물의 여왕’ 박성훈 “악역? 이제 많이 했으니 당분간 넣어놔야죠” 너무나 의외인, 그러나 잘 알려져 있다시피 배우 박성훈의 MBTI는 ‘ISFJ’다. 흔히 ‘용감한 수호자’형으로 불리는 유형으로, 내향적이지만 사회성이 있고 규범과 질서를 준수하며 감성적이면서 현실적이다. 이런 박성훈은 최근 드라마 속 극악무도한 역할로 연이어 조명받고 있다. 시작은 2022년 넷플릭스의 시리즈 ‘더 글로리’였다. 안하무인이면서도 혈육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꿈틀대는 캐릭터는 박성훈에게 새로운 지향점이 됐다. 이후 ‘남남’이나 ‘유괴의 날’ 출연도 있었지만, 또다시 그의 악역사를 다시 쓰는 작품이 등장했다. tvN ‘눈물의 여왕’ 윤은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