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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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화요일

  • ‘정용진 초청’ 트럼프 주니어 오늘 방한···누구누구 만나나
    ‘정용진 초청’ 트럼프 주니어 오늘 방한···누구누구 만나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인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입국한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 캐나다 총리 “미국과의 관계 끝났다”···‘단결’ 외치며 총선 승리 선언
      캐나다 총리 “미국과의 관계 끝났다”···‘단결’ 외치며 총선 승리 선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의 승리를 선언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으로부터 캐나다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오타와 자유당 선거운동본부에서 총선 승리를 선언하며 미국의 위협에 맞서 캐나다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의 땅, 우리의 자원, 우리의 물을 원하고 있고 이는 허황된 위협이 아니다”라며 “트럼프는 미국이 캐나다를 소유하기 위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으나,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캐나다이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우리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 청주 ‘흉기 난동’ 고교생 “학교생활 힘들어, 해코지하고 죽고 싶었다” 진술
      청주 ‘흉기 난동’ 고교생 “학교생활 힘들어, 해코지하고 죽고 싶었다” 진술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6명을 다치게 한 고등학생이 “학교생활이 힘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흉기를 휘두른 A군(17)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 28일 오전 8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 1층 복도에서 고성을 지르다 이를 제지하는 교장 등 교직원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학교 밖으로 도주한 뒤에도 난동을 부려 행인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유심 왜 바로 안 바꿔줘”···SKT 대리점서 난동 부린 20대
      “유심 왜 바로 안 바꿔줘”···SKT 대리점서 난동 부린 20대

      29일 오전 11시 58분쯤 경남 진주시 망경동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2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린 일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협박·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교체 문제와 관련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이 행동했다고 진술했다. 남성은 “유심을 바로 지원 안 해 줘서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 서울 시내버스 노사, 29일 막판 임금협상
    서울 시내버스 노사, 29일 막판 임금협상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9일 최종 임금 협상에 돌입한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연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025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9차례에 걸쳐 노사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난 1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넣어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 ‘교내 휴대전화 수거’ 인권침해 아니라는 인권위···결정문 살펴보니
    ‘교내 휴대전화 수거’ 인권침해 아니라는 인권위···결정문 살펴보니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0월7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조처’는 인권침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전남의 한 공립고등학교 재학생이 2023년 “학교가 조회 시간에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일괄적으로 수거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제기한 진정을 8 대 2로 ‘기각’했다. 10년동안 유지해 온 ‘휴대전화 전면 규제는 인권침해’라는 결정을 일거에 뒤집었다. 안창호 위원장이 취임하고 주재한 첫 전원위원회에서 나온 결정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 노소영 자금 21억원 빼돌린 전 비서, 항소심도 징역 5년···“죄질 무거워”
      노소영 자금 21억원 빼돌린 전 비서, 항소심도 징역 5년···“죄질 무거워”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비서로 일하며 21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이모씨(35)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3부(재판장 이재혁)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비서로 근무하면서 신분증 등을 보관하는 점 등을 이용해 장기간 큰 재산상 이익을 편취해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했다”며 “편취 금액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피해 또한 대부분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 회복을 위해 일정 수준 노력한 점 등 양형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 ‘윤석열 허위사실 유포 고발’ 송영길 “검찰, 이재명 수사만큼 해야”
      ‘윤석열 허위사실 유포 고발’ 송영길 “검찰, 이재명 수사만큼 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대 대선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수사만큼 피의자 윤석열을 신속히 수사해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송 대표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변호인을 통해 “검찰은 20대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만큼 그 반의 반 만이라도 피의자 윤석열에게 그대로 칼날을 향해 신속히 수사해 기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미 재무 “한국과 협상 잘 되고 있어…무역협정 책임은 중국에”
      미 재무 “한국과 협상 잘 되고 있어…무역협정 책임은 중국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인도와는 첫 번째로 무역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또 미·중 관세전쟁을 완화할 책임은 중국에 있다고도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왔고,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 스카이72 골프장 전기·수도 끊은 김경욱 인천공항 전 사장 2심도 무죄
    스카이72 골프장 전기·수도 끊은 김경욱 인천공항 전 사장 2심도 무죄

    인천공항 토지를 무단 점유하고 영업하던 ‘스카이72 골프장’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었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9)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1부(이정민 부장판사)는 29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 등 인천국제공항공사 전·현직 임직원 3명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 WSJ “트럼프, 자동차 관세 일부 완화 예정···이미 낸 경우 환급도 가능”
    WSJ “트럼프, 자동차 관세 일부 완화 예정···이미 낸 경우 환급도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업계에 미칠 충격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외에 다른 관세가 중복 적용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낼 경우 철강 및 알루미늄 25% 관세로 인한 추가 부담을 납부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조치는 소급 적용되며, 이미 납부한 관세는 환급도 가능해진다.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부과됐다.

    • 트럼프에 선 긋는 유럽…영국, EU와 정상회담 성명 초안서 ‘우크라 영토 보전 지지’
      트럼프에 선 긋는 유럽…영국, EU와 정상회담 성명 초안서 ‘우크라 영토 보전 지지’

      영국이 내달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에서 발표하는 성명 초안에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을 지지하는 문구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영토 포기를 전제로 한 종전안을 수용할 것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유럽이 본격적으로 미국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영국과 EU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지정학적 서문’의 초안을 구성해 EU 회원국들과 공유했다.

    • 반려견 키우는 게 죄는 아니잖아…과태료 물지 않으려면
      반려견 키우는 게 죄는 아니잖아…과태료 물지 않으려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말까지 2개월 동안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반려견 동물등록을 활성화하고 등록 정보를 현행화하기 위해 올해 두 차례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1차 자진신고 기간은 5~6월, 2차 기간은 9~10월이다. 반려견 소유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견이 2개월령 이상일 경우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반려견 등록은 각 시군구청 또는 등록 대행업자로 지정된 인근 동물병원, 동물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소유자 확인과 정보 입력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 “무료 촬영 이벤트”라더니 수십만원 액자 강매···사진 관련 피해구제 신청 급증
      “무료 촬영 이벤트”라더니 수십만원 액자 강매···사진 관련 피해구제 신청 급증

      A씨는 무료 사진 촬영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예약금 5만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개인 사정이 생겨 7일 뒤 취소를 하려고 했지만 환급을 거부당했다. B씨는 무료 사진 이벤트 당첨문자를 받고 가족사진 촬영을 했다. 그는 촬영 후 7일이내에는 계약 취소를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추가 금액을 결제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액자를 구매해야 원본사진 파일을 줄 수 있다’며 일방적으로 사진 파일을 보낸 뒤 대금 환급을 거부했다.

  • “소방관인데 나중에 결제할게요”···사칭 사기 잇따라
    “소방관인데 나중에 결제할게요”···사칭 사기 잇따라

    충남에서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 소방관 사칭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충남에 있는 음식점 등에 연락해 소방관이라고 신분을 밝힌 뒤 음식을 주문하거나 물품 구매를 요청한 사례 6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 보면 당진 2건, 계룡 2건, 보령 1건, 태안 1건 등이다. 이들은 소방서 직원과 소방관 등을 사칭하면서 주문하고 결제확약서 등을 보내면서 나중에 결제 처리하겠다며 점주를 안심시키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 아픈 건 숨길 수 없으니까···청약 위장전입, 이것으로 잡는다는데
    아픈 건 숨길 수 없으니까···청약 위장전입, 이것으로 잡는다는데

    아파트 청약 가점을 얻으려고 허위로 부모 등을 전입신고했다가는 적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가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 제출을 위무화해 병원·약국 등 이용 내역으로 실거주 여부를 살펴보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 등 40곳 2만6000가구의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390건의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되면 3년이하 징역 또는3000만원 이하 벌금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10년간 청약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

    • 여행자보험, 실손보험과 ‘중복 보장’ 안됩니다
      여행자보험, 실손보험과 ‘중복 보장’ 안됩니다

      베트남 가족여행 중 발가락 골절 사고를 당한 A씨는 급히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실손의료비 특약이 있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 치료비를 전액 보장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으나 보험사는 일부만 지급했다. ‘다른 실손보험에 가입돼있다’는 이유였다. 강원도 여행 중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구급차 이용 후 80만원 상당의 이용료를 청구받은 B씨는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구급차 이용료는 의료비 범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 북한, 푸틴의 파병 감사 성명 주민들에게 알려…내부 동요 차단 의도
      북한, 푸틴의 파병 감사 성명 주민들에게 알려…내부 동요 차단 의도

      북한이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북한군 파병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전날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 내용을 1면에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매체이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쿠르스쿠주를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을 격멸하기 위한 작전을 완결했다”라며 “조선의 벗들은 연대성과 정의감, 진정한 동지애로부터 출발해 행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와 전체 지도부, 인민에게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라며 “러시아 인민은 조선특부수대 턴우원들의 위훈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비만 학생 줄었지만…‘시력 보호·치아 건강’ 주의보
      비만 학생 줄었지만…‘시력 보호·치아 건강’ 주의보

      비만인 학생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줄고 있는 반면 시력 이상이나 충치가 있는 학생들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보면,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최근 3년 연속 낮아지고 있다. 과체중과 비만인 학생들을 더한 비만군의 비율은 2021년 30.8%였으나, 2022년 30.5%, 2023년 29.6%, 2024년 29.3%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25.8%보단 여전히 높다.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초·중·고교생 8만9211명의 신체발달 상황과 초등학교 1·4학년 및 중·고등학교 1학년 3만866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자료다.

  • 입국 불허됐던 케이티 페리 8년 만에 중국 공연
    입국 불허됐던 케이티 페리 8년 만에 중국 공연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오는 11월 중국 본토에서 공연한다. 과거 대만에서 반중 학생시위를 상징하는 ‘해바라기 드레스’를 입고 공연한 이후 중국 입국이 거부된 지 8년 만이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페리는 오는 11월 항저우의 객석 1만8000명 규모 경기장에서 두 차례 콘서트를 연다. 공연 사실은 저장성 문화여유국 공지로 알려졌다. 2017년 상하이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참석하려 했으나 무산된 이후 첫 중국 활동이다.

  • “새벽 4시부터 직원들 수영장 오픈런시켜”···박정택 수도군단장 갑질 의혹 폭로
    “새벽 4시부터 직원들 수영장 오픈런시켜”···박정택 수도군단장 갑질 의혹 폭로

    박정택 육군 수도군단장(중장)이 자신의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수영장 현장접수·중고 거래·자녀 결혼식 잡무’ 등 갑질을 이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9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박 군단장과 가족이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행한 갑질 피해에 대한 복수의 제보를 접수했다”며 카카오톡 메시지와 통화 음성을 공개했다.

    • SKT 유심 사고에 시중은행 반사이익?…“알뜰폰 가입 문의 폭증”
      SKT 유심 사고에 시중은행 반사이익?…“알뜰폰 가입 문의 폭증”

      SK텔레콤 유심(USIM) 유출 사고 이후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알뜰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SK텔레콤 유심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시도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29일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인 ‘KB리브모바일’에 따르면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신규 고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킹 사고 이후 KB리브모바일 신규 고객이 늘었다”며 “수치로는 아직 소폭인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김동연, 복귀 첫 일정 도정 점검 회의…“민생추경 시급”
      김동연, 복귀 첫 일정 도정 점검 회의…“민생추경 시급”

      김동연 경기지사가 29일 업무복귀 첫 공식 일정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추경안의 6월 정례회 처리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점검회의를 열고 “정치일정 때문에 사무실을 조금 비우는 동안 도청 간부와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셨다”면서 “다시 본격적으로 챙겨야 할 일은 챙기고 해야 할 일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마무리할 일은 마무리를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 6월28일부터 수도권 지하철요금 1550원…150원 올라
      6월28일부터 수도권 지하철요금 1550원…150원 올라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6월 28일부터 150원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왕복 요금이 3000원을 넘게 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최근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했다. 추후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해 지역 운송기관별로 이사회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면 요금 인상 시점이 확정된다.

  • 장물로 밝혀진 보물 ‘대명률’…결국 지정 취소 공고
    장물로 밝혀진 보물 ‘대명률’…결국 지정 취소 공고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가 장물임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던 조선시대 형법책 <대명률>의 보물 지정이 취소됐다. 국가유산청은 29일 관보를 통해 <대명률>의 보물 지정을 이날부로 취소한다고 공고했다. 앞서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동산문화유산분과위원회는 지난 2월13일 회의를 열어 <대명률>의 보물 지정 취소 계획을 논의해 가결한 바 있다.

  • 서울시 지반침하 안전지도 끝내 ‘비공개’···시민단체 이의신청 기각
    단독서울시 지반침하 안전지도 끝내 ‘비공개’···시민단체 이의신청 기각

    서울시가 땅꺼짐(싱크홀) 사고 관련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공개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시민단체들은 행정소송을 검토 중이다. 2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시는 지난 23일 정보공개심의회를 열고 ‘2024년 제작된 서울시 지반침하 안전지도 비공개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안건’을 심의했으나 기각 결정을 내렸다. 공공운수노조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공개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시가 불허하자 지난 7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 울산 해안가에서 국제보호조 ‘홍여새’ 200여마리 포착…“매우 이례적”
      울산 해안가에서 국제보호조 ‘홍여새’ 200여마리 포착…“매우 이례적”

      울산 울주군 해안가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 준위협종(NT)인 국제보호조 ‘홍여새’ 200여마리가 관찰됐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울주군 청량읍에서 홍여새 20여 마리가 처음 발견했다. 이어 지난 15~21일 울주군 서생면 해안가 곰솔에 붙은 송악 열매를 먹는 200여 마리의 홍여새가 윤기득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됐다. 참새목 여새과에 속하는 홍여새는 한국에 드물게 찾아오는 겨울 철새다. 몸길이는 17.5㎝로 11월 하순에 날아와 4월 하순까지 머문다. 움직임이 워낙 빨라 나는 장면을 포착하기 어려운 새로 꼽힌다.

    • 위기 청소년 3명 중 1명 “우울감 경험”…‘학업 때문’ 자살 생각도
      위기 청소년 3명 중 1명 “우울감 경험”…‘학업 때문’ 자살 생각도

      가출·폭력 등에 노출돼 위기를 겪는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해 시도율도 각각 8%, 21%에 달해 위기 청소년의 정신 건강 관리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여성가족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위기 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위기 청소년 10명 중 3명(33%)은 지난 1년 간 2주 내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진행된 직전 조사보다 6.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 30돌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경쟁영화제로 전환
      30돌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경쟁영화제로 전환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한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시아영화를 선정하는 경쟁 부문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비경쟁영화제로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뉴커런츠 등 일부 경쟁 부문을 운영해왔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영화제 30주년 계획을 발표했다.

  • 조선 영조가 지은 시, 영조 때 궁중행사 그려진 병풍…보물 지정 예고
    조선 영조가 지은 시, 영조 때 궁중행사 그려진 병풍…보물 지정 예고

    조선 영조 재위(1724∼1776년) 때 궁중 행사, 영조와 신하들이 지은 시 등을 기록한 8폭 병풍이 보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29일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 등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은 1747년(영조 23년) 숙종의 비인 인원왕후의 회갑 때 경복궁 옛터에서 열린 비정기 과거시험 정시(庭試)와 영조가 내린 어제시(御製詩·왕이 지은 시), 이에 신하 50명이 화답한 연구시(聯句詩·여러 명이 운자(韻字)를 공유하며 함께 짓는 시)가 담겼다. 총 8폭인 병풍의 제1폭에는 정시의 모습이 담겼는데, 백악산과 경복궁 근정전, 영조가 직접 자리했음을 상징하는 어좌 등이 표현됐다. 제2폭에는 영조의 어제시가, 제3~8폭에는 좌의정 조현명 등의 연구시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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