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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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0일 금요일

  • 주진우 “조국·이화영·김용 ‘사면 불가’ 약속해주면 법무장관 수락···덕담 감사”
    주진우 “조국·이화영·김용 ‘사면 불가’ 약속해주면 법무장관 수락···덕담 감사”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자신을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한다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사면 불가라는 제 소신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해달라. 그러면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의 글을 링크하고 “저를 법무부장관으로 추천해 주신 덕담 감사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 김문수 “이 대통령 들어선 후 법치주의 위기, 당 단합해야”
      김문수 “이 대통령 들어선 후 법치주의 위기, 당 단합해야”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대선을 도운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과 나라가 위기에 빠져 있고, 지금 상황에서 (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대선을 도왔던 전직 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충형 전 선거대책위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 전 대변인은 김 전 장관이 참석자들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들어선 이후 사법 체계에 혼란이 많이 생기고, 헌법이 무너지며 법치주의 위기가 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며 “현 정부의 독주와 집값 폭등 같은 민생 문제도 걱정했다”고 밝혔다.

    • 서울 청계천 등 하천 29곳·둔치주차장 4개소 통제
      서울 청계천 등 하천 29곳·둔치주차장 4개소 통제

      서울 전역에 20일 오전 6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청계천과 도림천, 안양천 등 서울 시내 29곳의 하천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는 29개 하천 통행을 통제하고 방재시설인 빗물펌프장 5개를 부분 가동하고 있다. 안양천 2곳과 중랑천·탄천까지 둔치주차장 4개소는 통제 중이다.

    • 윤석열 체포 누가 하나?···경찰 파견받은 특검이 혐의 추가해 진행할 듯
      윤석열 체포 누가 하나?···경찰 파견받은 특검이 혐의 추가해 진행할 듯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출석요구에 세 차례 불응하면서 다시 체포될 가능성이 커졌다. 윤 전 대통령 체포는 그동안 수사해온 경찰이 아닌 조은석 내란특검팀에서 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의 수사팀 31명은 오는 26일쯤 내란 특검에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파견 인원 중에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와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를 수사해 온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 소속 특수단 수사팀 다수가 포함됐다.

  • 리박스쿨 대표, 교육부·노인회와도 업무협약 시도···“등교부터 방과후까지 협력”
    단독리박스쿨 대표, 교육부·노인회와도 업무협약 시도···“등교부터 방과후까지 협력”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씨가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교육부·대한노인회와도 3자 업무협약을 추진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은 지난해 5월 대한노인회와 함께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려 했다.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은 늘봄학교 지지단체로, 지난해 2월 말 출범한 뒤 3개월 만에 폐업을 신고한 단체다. 리박스쿨은 함께행복교육봉사단 주관 단체 중 하나였으며, 손씨는 봉사단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 회생계획안 부결에도···티몬·오아시스 나쁘지 않은 분위기, 이유는?
    회생계획안 부결에도···티몬·오아시스 나쁘지 않은 분위기, 이유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의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신선식품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 인수가 골자인 이번 회생계획안에 대한 중·소상공인 채권자 동의율이 가결 조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 여부는 오는 23일 법원의 강제인가 여부에 달려있다. 서울회생법원은 20일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티몬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 “빚 갚은 사람은 호구?”…정부 빚 탕감, ‘도덕적 해이’ 논란은 과제로
      “빚 갚은 사람은 호구?”…정부 빚 탕감, ‘도덕적 해이’ 논란은 과제로

      정부가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로 연체된 채무자 113만명의 빚을 일괄 탕감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도덕적 해이와 함께 성실 상환자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사회적 약자에게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며 향후 도덕적 해이 논란이 커지지 않도록 지원 대상을 엄격하게 선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 대통령, 울산 전통시장 깜짝방문…민원 호소에 “잘 살펴보겠다”
      이 대통령, 울산 전통시장 깜짝방문…민원 호소에 “잘 살펴보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의 전통시장을 깜짝 방문해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만났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담긴 소비쿠폰 등을 언급하며 상인들에게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는 발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을 마친 뒤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 알프스 시장을 찾았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예정에 없던 시장 방문은 “선거 이후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 현장을 챙기고 골목 경제를 살피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마련됐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 안 눌렀는데 왜 쿠팡 화면이 뜨지?···방통위, ‘납치 광고’ 조사 착수
      안 눌렀는데 왜 쿠팡 화면이 뜨지?···방통위, ‘납치 광고’ 조사 착수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공간에서 온라인 쇼핑몰 쿠팡으로 강제 이동되는 이른바 ‘납치 광고’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방통위는 ‘납치 광고’로 이용자 불편을 유발해 온 쿠팡의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쿠팡의 온라인 광고 현황, 집행 방식, 사업 구조 등에 대해 실태 점검을 해왔다.

  • LA 다저스, 무장한 이민 단속 요원 경기장 진입 막아···당국 “잠깐 주차장에 있었을 뿐”
    LA 다저스, 무장한 이민 단속 요원 경기장 진입 막아···당국 “잠깐 주차장에 있었을 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미등록 이민자 단속과 이에 대한 항의 집회가 교차하는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인 LA 다저스 홈구장 주변에서 단속 요원들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다저스 구단 측은 엑스에 “오늘 오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다저스타디움에 와서 주차장 진입 허가를 요구했으나 구내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구단은 덧붙였다.

  • 고양 일산서 가로 10m·세로 4m·깊이 1.5m ‘땅꺼짐’···트럭 바퀴 빠져
    고양 일산서 가로 10m·세로 4m·깊이 1.5m ‘땅꺼짐’···트럭 바퀴 빠져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도로에서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하게 안전 조치에 나섰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5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의 한 빌라 앞 이면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4m, 깊이 1.5m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된 1t 트럭 뒷바퀴가 빠져 경찰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며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 이란 교민 4명 추가로 투르크 대피···현재까지 34명 출국, 아직 80여명 남아
      이란 교민 4명 추가로 투르크 대피···현재까지 34명 출국, 아직 80여명 남아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 4명이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따라 19일 오후(현지시간) 추가로 타국으로 대피했다. 앞서 이란에 체류하던 30명이 대피한 것에 이은 움직임이다. 외교부는 이날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 4명이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해 육로로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란 북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 이 대통령 “경부고속도로 산업화처럼…AI 시대 고속도로 구축할 것”
      이 대통령 “경부고속도로 산업화처럼…AI 시대 고속도로 구축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AI(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이 AI를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아 다시 힘차게 성장하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 정부는 총력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머스크의 꿈’ 스타십, 지상시험 도중 대형 폭발…원인은 질소 탱크 결함
      ‘머스크의 꿈’ 스타십, 지상시험 도중 대형 폭발…원인은 질소 탱크 결함

      사람 100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우주 발사체 ‘스타십’이 전날 지상 시험 도중 폭발한 사고에 관련해 개발사인 스페이스X가 “로켓 동체 속 질소 탱크 결함 때문으로 보인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나 발사장 주변 오염은 없었지만, 스타십의 다음 시험 발사 일정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를 통해 “(폭발 원인에 관한) 초기 분석 결과, 스타십의 노즈콘(동체 앞 머리 부위)에 있는 질소가스 충전용 탱크 ‘COPV’에 잠재적 고장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좀 더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와 관련한 전체 데이터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 레오 14세 “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 죽어···해법 찾자” 교황 즉위 후 첫 언론 인터뷰
    레오 14세 “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 죽어···해법 찾자” 교황 즉위 후 첫 언론 인터뷰

    레오 14세 교황이 즉위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전쟁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했다. 교황은 19일(현지시간) 방송된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정세가 정말로 우려스럽다”며 “밤낮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특히 중동 문제에 대한 언급이 많지만 그 지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평화를 위한 호소를 드리고자 한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력 사용은 피하고,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 우리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자”고 제안했다.

  • 급식실서 또 손가락 절단사고…급식실 산재 5년간 3배 증가
    급식실서 또 손가락 절단사고…급식실 산재 5년간 3배 증가

    최근 충북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하는 등 급식 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5년간 학교 급식실 산재 건수는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취재를 종합하면, 충북 진천의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급식 노동자 A씨는 지난 17일 무를 자르기 위해 야채 절단기를 사용하던 중 오른손 중지가 기계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인간다움을 실천합시다”···난민의 날에 모인 난민들이 새 정부 향해 요구한 것
      “인간다움을 실천합시다”···난민의 날에 모인 난민들이 새 정부 향해 요구한 것

      “우리가 화성에서 온 외계인인가요?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인가요?”. 2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10층 배움터에서 마이크를 잡은 사다르씨는 영어로 물었다. 뒤이어 그는 청중을 똑바로 바라보며 답했다. “우리는 같은 인류이고 같은 지구에서 왔습니다. 오직 국적만 다를 뿐입니다.” 그의 말에 청중들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 “무분별한 손배소 멈춰야” 국회의원 52명, 대법원에 탄원서 냈다
      “무분별한 손배소 멈춰야” 국회의원 52명, 대법원에 탄원서 냈다

      국회의원 52명이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을 도왔다는 이유로 현대자동차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노조 활동가들의 노동권을 보장하라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20일 금속노조는 현대자동차가 파견법 위반에 맞선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에 연대한 금속노조 활동가 등 4명에게 청구한 손배소송 재상고심을 두고 국회의원 52명이 “대법원에서 신중하게 다시 판단하라”고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동자·시민 2400명도 재판부가 제대로 된 법리 판단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 ‘히틀러 찬양 논란’ 카녜이 웨스트, 취소됐던 내한공연 7월 재개최
      ‘히틀러 찬양 논란’ 카녜이 웨스트, 취소됐던 내한공연 7월 재개최

      ‘히틀러 찬양 논란’으로 취소됐던 래퍼 카녜이 웨스트(예·Ye)의 내한공연이 다음 달 다시 열린다. 20일 주최사 채널캔디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다음달 26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예 라이브 인 코리아’(YE LIVE IN KORE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웨스트는 지난 5월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예 내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웨스트가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싱글을 발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치즘을 찬양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을 빚으면서 공연은 취소됐다.

  • 연일 내리는 비에 더 쑤시는 무릎···장마철 관절염 통증 관리하려면
    연일 내리는 비에 더 쑤시는 무릎···장마철 관절염 통증 관리하려면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특히 뼈마디가 쑤시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라면 통증 관리가 급선무다. 전문가들은 실내 환경에 신경 쓰는 한편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 주변을 풀어주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장마철의 높은 습도는 퇴행성관절염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다습한 환경은 체내 수분 증발을 막고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관절 통증을 악화시키기 쉽다. 이 때문에 통증을 줄이려면 실내 온·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습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작동했다가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낮아져도 관절 주변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형 당뇨병에 정신질환까지 앓으면···자살 위험 최대 3.2배 커진다
    2형 당뇨병에 정신질환까지 앓으면···자살 위험 최대 3.2배 커진다

    비만과 운동 부족 등이 주된 원인인 2형 당뇨병 환자가 정신질환까지 앓으면 자살 위험이 최대 3.2배까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한상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 87만5671명을 2021년까지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 삼성물산, 압구정 2구역 발 뺐다…“조합 입찰조건 이례적”
      삼성물산, 압구정 2구역 발 뺐다…“조합 입찰조건 이례적”

      삼성물산이 현대건설과의 ‘2파전’이 예고됐던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합의 입찰 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조건 제한으로 월드클래스 설계 및 디자인 등 당사가 구현하고자 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유럽 챔피언’ PSG, 보타포구에 0-1 충격패···이강인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클럽월드컵]
      ‘유럽 챔피언’ PSG, 보타포구에 0-1 충격패···이강인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클럽월드컵]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한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남미 챔피언 보타포구(브라질)에 일격을 당했다. PSG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타포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 이고르 제주스에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PSG는 지난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둬 이날 보타포구에 이겼더라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으나 허를 찔렸다.

    • ‘안전우려’ 서소문고가차도, 59년 만에 내달 철거
      ‘안전우려’ 서소문고가차도, 59년 만에 내달 철거

      생긴 지 59년이 돼 노후화에 따른 안전 우려가 제기돼온 서울시 중구 서소문고가차도가 다음 달 철거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중구 순화동과 중림동을 잇는 서소문고가차도를 다음 달 말부터 철거를 시작한다. 휴가와 방학 기간을 이용하도록 철거 시점을 정했고, 공사는 1년가량 이어진다. 하부차로 확장 등 사전 준비 작업을 마친 후 교통 통제는 8월 20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는 전했다. 공사 기간 우회도로를 운영하고 통제를 시작할 때쯤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 ‘강릉제일고 출신’ 토트넘 양민혁 ‘강릉 명예시민’ 된다···21일 증서 수여
    ‘강릉제일고 출신’ 토트넘 양민혁 ‘강릉 명예시민’ 된다···21일 증서 수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인 양민혁 선수(19)가 강원 강릉시의 명예시민이 된다. 강릉시는 오는 21일 오후 강릉 하이원 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강원 FC 강릉 홈경기 개막전에 앞서 팬들의 응원 속에 양민혁에게 ‘강릉시 명예시민 증서’를 수여 한다고 20일 밝혔다. 양민혁은 강릉제일고 재학 중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 FC에 입단한 후 2024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

  • 국회에도, TV 예능에도, 범죄 뉴스에도…OO가 너무 많다 [플랫]
    국회에도, TV 예능에도, 범죄 뉴스에도…OO가 너무 많다 [플랫]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100% 남자였다. 제22대 국회의원의 80%는 남자이며 2024년 기준 한국의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96%가, TV 예능 고정 출연자의 85.5%가 남자다. 그리고,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의 94%, 교제폭력 가해자 95%도 남자다. 한마디로 줄이면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다. [플랫]“6·3 대선은 여성에 대해 어떤 것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 정신과 의사가 본, 극우 만드는 사회 [책과 삶]
      정신과 의사가 본, 극우 만드는 사회 [책과 삶]

      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김현수 지음클라우드나인 | 220쪽 | 2만원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는 청년의 극우화 현상이 더는 ‘남의 일’이 아님을 보여줬다. 당시 체포된 현행범 중 90%가 남성이고, 절반가량이 20~30대로 밝혀졌다. 우경화를 세대의 문제로 이야기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20대 남성 빈곤층의 보수화는 세계적인 추세로 보인다. 극우 청년은 왜, 어떻게 탄생하는 걸까. 10~20대 다양한 청소년과 청년들을 자주 만나는 정신과 의사의 분석이 이 책에 담겼다.

    • 꼬마 늑대가 우두머리 될 때까지…6175일의 관찰[책과 삶]
      꼬마 늑대가 우두머리 될 때까지…6175일의 관찰[책과 삶]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늑대 해설사로 25년 일지 기록 복원 사업으로 들여온 14마리공원에 정착하는 이야기 담겨 아버지·의붓아들의 대립 등다큐멘터리 보는 듯 ‘생생’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늑대 8번이 있다. 덩치 큰 형제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작은 잿빛 늑대다. 그는 먹잇감으로 잡아온 고기도 항상 맨 나중에 먹었다. 서열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8번에겐 누구도 엿보지 못한 영웅의 자질이 있었다. 어느 날 형제들이 숲에서 커다란 회색 곰이 사냥한 새끼 엘크를 빼앗다 곰에게 쫓기게 된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가장 뒤처져서 달리던 8번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곰과 정면으로 맞선다. 곰은 깜짝 놀라 움직임을 멈췄고, 그사이 형제들은 멀리 달아날 수 있었다.

    • 식민지 조선과 일제, 기묘한 출판문화의 만남[책과 삶]
      식민지 조선과 일제, 기묘한 출판문화의 만남[책과 삶]

      조선어 신문 허용·교육기회 확대1920년대부터 통치 기조 달라져 조선은 일본 출판계 새 시장 부상사회주의 책, 한반도 유입도 활발 일본 본토에선 검열 약한 점 활용현지 출판 이후 조선으로 역수입 <불량한 책들의 문화사>는 식민지 시기 일본과 조선의 관계를 당시 출판문화를 통해 살핀 책이다. 일본 니혼대에서 일본문학을 가르치는 저자 고영란 교수는 ‘가해자 일본과 피해자 조선’이라는 구도만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흥미로운 장면들을 책에 여럿 담아놓았다.

  • ‘가해자’ 일본은 어떻게 ‘피해자’로 돌변했나[책과 삶]
    ‘가해자’ 일본은 어떻게 ‘피해자’로 돌변했나[책과 삶]

    네오콘 일본의 탄생서의동 지음너머북스 | 304쪽 | 2만6000원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했지만, 일본에 그 책임을 묻는 청구서는 바로 날아들지 않았다. 공산주의라는 ‘공공의 적’이 확실한 냉전체제에서 일본은 미국의 묵인 아래 아시아의 대장 노릇을 했다. 한국과 중국 등 자신들이 침략한 이웃 국가에 대한 사죄와 책임을 회피했다. 이 체제가 붕괴한 1990년대, 탈냉전 시대가 도래하며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곳곳에선 식민주의의 봉인된 기억이 해방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전쟁 범죄에 대한 사과 요구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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